건설장비 부품 시장 개요

케냐 건설장비 부품 시장은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후루 전 정권의 Big4 경제개발 계획 및 루토 신정부 경제계획 모두에 인프라 건설 및 공공주택보급 과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냐의 건설장비 부품 시장은 다른 기계 장비 부품들에 비해 신형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중고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21년 말 발표된 6Wresearch의 케냐 건설 장비 시장 보고서(2020-2026)에 따르면, 케냐의 건설장비 부품 시장(HS code 843149)은 거대 공공부문 건설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특히 중고 건설 장비의 수요가 대폭 증가해 2027년까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장비 부품 시장 규모 및 트렌트

최근 트렌드로는 대규모 건설 인프라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건설자재 운송 분야만 집중적으로 기계를 도입하던 방식에서 굴삭기 및 유압브레이커 같은 특정 작업에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건설장비 부품은 케냐 건설 시장에 관세 혜택 등 국가 프로젝트와 연관된 국가, 즉 수주를 따낸 국가와 연계하여 수입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적극적인 PPP참여로 인프라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이 건설장비와 부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케냐의 주택 공급 부족분은 2012년에 200만 채였고 연간 20만 채 이상의 비율로 계속 부족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의 60%가 난민촌 등 비공식적인 정착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도시 지역에서 비공식적인 정착이 급증하고 있다. 전 정권과 신 루토 정권 모두 저비용의 저렴한 주택 건설을 정권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대대적인 투자유치를 예고한 바 있다. 케냐의 건설업자들은 주택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저가형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데 점점 더 집중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이 가능한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케냐 정부 대상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이 한창이다.

예를 들어, 케냐의 주요 건설 회사 중 하나인 Epco Builders Limited는 Wall Ties & Forms Rapid 콘크리트 거푸집 기술을 이용하여 케냐주택부에 15개 동의 서민용 주택을 선보였다. 이렇듯 케냐 건설 업계는 경제적인 주택 공급을 제공할 수 있고 단순노동으로 건설했던 과거와 달리 자동화된 기술로 전환하기 위해 건축업계 또는 장비부품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중장비와 거푸집 신기술로 10개월만에 15개 주택을 완공한 Epco>

[자료 : Epco]

건설 기계 부품 시장은 감소세 또는 유지세를 보이다 케냐 정부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으로 건설업이 선정됨에 따라 다른 산업 대비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라무항-남수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LAPSET)와 같은 케냐 정부의 대대적인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케냐의 건설 장비 시장의 수요를 더욱 상승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전망으로 케냐 중고 건설 장비 시장 규모는 2021~2027년 동안 매년 5.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냐의 건설기계 시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 규모가 곧 시장의 규모이다.

<케냐 건설기계 시장 규모>

(단위 : 천 USD)

[자료 : GTA]

건설기계부품 국가별 수입 동향

아래 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케냐의 수입 통계를 나타낸 것이다. 2021년 수입 총액은 1,386만 달러로 2020년 대비 21.53%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케냐 정부 지출의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국가별 수입 통계>

(단위 : USD, %)

[자료 : GTA]

<상위 5개국 수입 통계>

(단위 : %)

[자료 : GTA]

인프라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케냐에 ODA 프로젝트와 유상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 벨기에, 이탈리아, 일본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 수출 동향

한국으로부터 수입 동향은 2016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다. 코로나19와는 무관하게 일정한 부품 수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규모는 40만불 규모, 수입 순위는 7위, 점유율은 2.9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2위~7위까지는 케냐에서 추진되는 건설 프로젝트에 따라서 유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기계부품 수출 통계>

(단위 : USD)

[자료 : GTA]

경쟁시장, 수입시장 동향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 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며, 중국 부품만 취급하는 딜러사가 상위 10개사 중 6개사일 정도로 중국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주요 중국 경쟁공급사 수입규모 및 10위내 순위(2021)>

(단위 : USD)

[자료 : KRA]

<케냐 건설기계부품 주요 수입 업체>

[자료 : 나이로비 무역관]

유통망 동향

케냐에서 판매되는 모든 건설 기계 장비 및 부품은 수입된 것이므로 유통 체계는 매우 단순하다. 신품 뿐 아니라 중고품을 주로 다루며, 시장 자체도 애프터서비스 마켓이 더 크다. 수입업체가 주로 유통까지 담당을 하고 있으며, 유통사들은 각각 주력 건설기계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 건설장비의 경우 리스 형태의 판매가 케냐에서는 흔하기 때문에 부품 또한 수입업체가 유통 시 이를 고려한 수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료 : 나이로비 무역관]

제품 인증, 세금, 수입 통관서류 등

케냐는 제품 분류의 국제조화체계(HS)에 따라 관세를 적용하고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공동대외관세 또한 적용한다. 관세 및 소비세는 면제되고 있으며, 부가가치세 16%와 수입수수료 3.5%, 철도 발전 분담금 2%가 부과된다.

<건설기계 부품 수입에 따른 세금 계산 요약>

[자료 : Dutycal.co.kr]

케냐의 모든 수입품에는 수입 신고서(IDF), 규제 제품에 대한 선적 전 적합성 확인(PvoC) 에이전트의 적합성 증명서(CoC), 수출 회사의 유효한 견적 송장이 필요하다.
수출업체는 선적하기 전에 지정된 PVoC 파트너(KEBS PVOC 에이전트)의 적합성 증명서(CoC)가 발송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수출업자는 양식 수입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수입업자에게 CcC를 제공한다. CoC는 각 위탁물에 대한 필수 통관 서류이며, 제품이 테스트에 불합격하면, 수출자의 비용으로 화물이 반송됩니다.
KEBS는 2022년 6월 22일부터 다양한 국가에 대한 사전 수출 적합성 검증을 재개했다. 한국의 경우 현재 KEBS 검사는 SGS(www.sgsgroup.kr) 한 업체에서만 담당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건설 장비 및 부품 딜러인 하리씨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고 수입 규제를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중고 건설기계장비가 포함된 중고차의 검사에 대한 법안 행정소송은 향후 건설기계 부품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하며, 현재의 케냐표준국(KEBS)의 7m이상의 중고차 검사 요건 강화가 새로운 비관세 장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적재량 3.5톤 이상 중고트럭 수입 금지 조치가 2023년 6월에 시행 예정임에 따라 중고시장 전체가 축소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법원이 정부의 기존 중고차 규제를 허용한다면 건설 장비와 부품 거래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중고는 금지시키고 새 트럭, 트랙터 헤드 및 원동기의 수입만 허용하는 규제는 몇 년 동안 부품 및 부속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전망이다.”라고 밝히며 향후 변경될 정부의 정책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을 조언하였다.

자료 : 6 Wresearch, GTA, Epco, KRA, Dutycal.co.kr, KEBS, 나이로비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