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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시아 연구소(NBR)의 글로벌 반도체 부족현상 관련 원탁회의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훈
  • 2022-10-11
  • 출처 : KOTRA

반도체 생산 및 수요는 동아시아 국가가 가장 높음

반도체 공급, 코로나19 및 무역 제재 등의 이슈로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상황

반도체 부족 현상은 단기간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미국 아시아 연구소(National Bureau of Asian Research; NBR)는 지난 9월 29일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와 관련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의 수석 통계 연구원 마힌트한 마리아싱함(Mahinthan Mariasingham)을 초청하여 라운드 테이블 회의및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는 NBR이 ADB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관련한 최근 연구 자료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하였고 일부 반도체 산업 관련 인사 및 국제 무역 관련 특정 인물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하였다. 세부적으로 본 발표는 배경 정보, 통계 자료, 반도체 수∙출입 동향,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그 원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미치는 영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NBR 반도체 공급망 및 부족 현상 원탁회의>

일 시

2022.09.29 11:00-12:00

주 최

미국국립아시아연구국 (NBR)

참가자

· 마힌트한 마리아싱함(Mahinthan Mariasingham)
Senior Statistician, Economic Research and Regional Cooperation Department, ADB

· NBR 관련자 및 초대 게스트(Asian Development Bank, Korea Foundation, 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Union College, SK Hynix,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 Intel 등)    

홈페이지

https://www.nbr.org/publication_category/roundtable/

주요 내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그 의의

[자료: NBR 홈페이지]

 

<마리아싱함 수석 연구원>

[자료: ADB 홈페이지]

 

반도체 수∙출입 동향 및 통계 자료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5%로 전 세계 GDP 성장률인 5%에 비교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 판매량은 2021년 약 5000억 달러, 2022년에는 약 5700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2년 수출 총액은 2조에 육박하였다. 국가별 수요는 미국이 35%, 동아시아(중국 포함) 55%, 유럽이 10%를 차지하였고 생산 비율은 미국이 20%, 동아시아(중국 포함) 70%, 유럽이 10%를 차지하였다. 실제 소비 비율로는 미국 25%, 동아시아(중국 포함) 35%, 유럽 20%, 비 주요 시장 국가가 20%를 차지한다.

 

<지역별 하이테크 장비 부문의 중간 소비 수출량 비교>

[자료: ADB 발표자료]

 

실리콘 로드(The “Silicon Road”)


마리아싱함 수석 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는 미국에서, 디자인은 미국과 유럽, 생산 장비는 미국·유럽·일본에서 제작, 생산, 수출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제작)는 대다수가 한국, 대만 등의 동양권 국가에서 진행됨을 발표하였다.


<실리콘 로드>

[자료: ADB 발표자료]


세부적 생산 공정으로는 퀄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의 기업이 디자인한 반도체는 TSMC, 삼성, UMC등의 파운드리 기업에서 제조된 후 ASE, JCET, Amkor 등의 기업을 통하여 최종 포장 및 테스트되어진다.

 

반도체 부족 현상


2000년 대비 반도체의 중요도는 급상승 중이다. 그 첫 번째 이유로, 반도체의 사용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다. 2018년까지는 소비자의 반도체 소비와 장비 및 소프트웨어 운용을 위한 수요 비율이 50:50이었으나 2022년 기준 그 비율은 10:90으로 바뀌었다. 글로벌 수출품의 반도체 중요도 또한 2015년에는 50% 정도에 그쳤으나 2020년에는 100%(가장 중요)로 바뀌었고 수출 품목 중 4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 되었다. 이렇게 반도체는 전 세계 경제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현재 제조 공정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은 평균 4년을 주기로 수입이 극대화 되었다가 다시 축소된다. 그 이유는,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고 새로운 모델이 개발되면 기존의 모델은 구식으로 변하기 때문에 신규 모델의 수요가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이 4년의 기간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일부 사회적 기능 마비 및 온라인 사용 빈도 증가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였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은 그 수요가 약 두배 가량 증가하여 본 공급망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공급상황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효과가 합쳐져 근 2년간 평균 가격이 40% 오르게 되었고 반도체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자본을 요구 및 원자재 부족과(대중 무역 제제로 불거짐) 공급 문제까지 합쳐져 있어 신규 기업이 뛰어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반도체 부족 현상은 반도체를 사용한 상품(자동차, 정밀 장비 등) 수출이 주요 수출품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 일본 등의 국가에는 상당한 악재로 다가오는 중이다. 특히 단일 혹은 일부 품목이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만,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에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마리아싱함 수석 연구원은 덧붙였다.

 

시사점


반도체 시장은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일부 아시아권 국가의 수출 시장에 적색경보가 켜진 상황이다. J.P.Morgan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과는 별개로 반도체 및 관련 기술은 계속 개발되고 있고 반도체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반도체 과다 증산시 가격 하락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증산 결정에도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소 2024년까지는 이러한 반도체 공급 문제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반도체 부족 현상은 현재 현지 소비자들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Tesla 관계자는 KOTRA 워싱턴 무역관과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고객들의 신차 구입뿐만 아니라 부품 교체가 필요한 일부 수리 작업까지 매우 뒤쳐지고 있어 반도체 공급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 ADB 발표자료, J.P.Morgan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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