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ESA 게임 백서에 따르면 2020년 스마트폰용 게임 세계시장은 약 7조7000억 엔 규모며, 그 중 일본의 시장 규모는 1조2000억 엔(세계 2위)이다. 일본인에게 인기 있는 스마트폰 게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일본의 스마트폰 게임 이용 현황

크로스 마케팅의 앙케이트 조사(전국 15~69세 남녀 대상)에 따르면, 매일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사람이 65%였고, 주 1회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은 90%를 넘는다. 매일 게임을 하는 사람은 40대가 7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0~60대의 중고년층이 (각각 6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게임 플레이 빈도, 1년간 플레이 시간 변화>

(단위: %)

[자료: Cross Marketing 게임에 관한 조사 2022년 스마트폰 게임]

2021년과 비교해도 게임 시간이 '그다지 변화가 없다'와 '약간 길어졌다'로 응답한 비율이 전 세대에 걸쳐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일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자주 즐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본 스마트폰 게임 MAU(월간 이용자 수) 기준 순위

App Ape(앱 시장 및 분석 서비스 제공)의 2022년 7월 기준 게임 앱의 MAU(월간 이용자 수) 순위 자료에 따르면, 퍼즐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개발된 지 5년 이상된 게임 앱이 상위 10위 중 8개, 상위 20위 중 15개가 자리 잡고 있다.

<MAU(월간 이용자 수) 기준 일본 스마트폰 게임 순위(2022년 7월 기준)>

[자료: 닛케이 트렌드,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LINE 디즈니 츠무츠무, 포켓몬 고, 몬스터 스트라이크>

 [자료: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

성별 및 연령별 MAU 기준 스마트폰 게임 순위

스마트폰 게임은 이용자의 성별 및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일본 여성 연령별 MAU 기준 스마트폰 게임 순위 (2022년 7월 기준)>

[자료: 닛케이 트렌드,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일본 남성 연령별 MAU 기준 스마트폰 게임 순위 (2022년 7월 기준)>

[자료: 닛케이 트렌드,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10대 여성의 1위 게임 앱인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는 10대 남성에게도 인기가 있는 게임 앱(2위)이다. 이는 음악과 게임을 조합한 게임으로 젊은 층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 게임>

[자료: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 공식 홈페이지 ]

10~20대 젊은 층의 스마트폰 게임 앱 TOP 20 순위를 살펴보면, 게임을 하며 친구 신청을 하거나, 메시지를 교환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등 다른 게임 유저와의 소셜 요소를 포함한 게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여성 10대의 스마트폰 게임 앱 상위 20위 중 18개의 게임이, 20대의 순위에서는 20위 중 19개의 게임이 이러한 소셜 요소를 포함한 게임이다. 남성 10대, 20대의 순위에서도 19개의 게임이 양방향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진행하는 게임이다. 이는 유소년기부터 디지털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여 이에 대한 저항이 적은 10대~20대 세대가 선택한 게임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Geekly Media(IT, WEB, 게임업계 정보 제공) 편집부 담당자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소셜 미디어가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고, 게임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소셜게임 '소샤게(ソシャゲ)' 라는 장르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40대 이상은 ‘퍼즐’, 10~20대는 장르 다양하게 선호

성별 및 연령에 따라 스마트폰 게임 카테고리 선호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10대~20대'와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1) 40대 이상: 퍼즐게임

<성별 및 연령별 MAU 기준 스마트폰 게임 상위 20위 게임 카테고리 분포>

(단위: 개)

[자료: 닛케이 트렌드]

성별 및 연령별 MAU 기준 상위 20위 스마트폰 게임의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남녀 40대 이상 세대에서 모두 25% 이상이 퍼즐 게임을 즐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퍼즐로 분류되는 게임은 틈새 시간에 할 수 있는 쉬운 게임이어서 폭넓은 세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여성의 전 연령에서 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닛케이 트렌드 기사에 따르면 퍼즐게임이 '테트리스'와 '뿌요뿌요'등 40대 이상이 유년시절에 즐겼던 게임과 비슷한 종류의 게임이라는 점을 한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2) 10대와 20대: 음악과 시뮬레이션(여성), 액션(남성)이나 전반적으로 장르 다양성 추구

10대와 20대 여성은 음악과 시뮬레이션 분야의 게임을 많이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남성의 경우 액션 게임 앱을 즐긴다. 하지만 10~20대는 40대 이상보다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일본 40대~60대는 압도적으로 ‘퍼즐’과 ‘미니게임’을 선호하고, 10대~20대는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 게임을 즐긴다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이 점에 유의하여 진출 전 스마트폰 게임 타깃층을 확실히 정하고, 각 유저가 선호하는 기능을 추가해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원: 닛케이 트렌드,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 Cross Marketing,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