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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PVC 시장동향
  • 상품DB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2022-10-14
  • 출처 : KOTRA

2020년 신규 상하수도법 통과 이후 PVC, PVC파이프 수요 대폭 증가

Braskem, Unipar 염소·가성소다·PVC 사업 정상화 및 증설에 주력

對브라질 PVC, PVC파이프 수출확대 검토 필요

품명·HS Code(6단위)


ㅇ HS코드(3904.10): 폴리 염화비닐(다른 물질을 혼합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 PVC 레진

ㅇ HS코드(3917.23): 염화비닐의 중합체로 만든 것 - PVC 파이프


브라질 폴리염화비닐(PVC) 시장동향


1) 신규 상하수도법 이후 수요 증가


폴리염화비닐(PVC)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파이프, 피팅, 물탱크, 샤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2020년 브라질 국회를 통과한 '신규 상하수도 법률(Lei nº 14.026/2020)' 이후 많은 상하수도 프로젝트(신규건설·개보수)가 발주되었고 PVC 수요도 늘었다. 연방정부는 2033년까지 상수·하수 인프라 보급률을 99%,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브라질 위생정보 시스템(SNI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하수 인프라 보급률은 50%에 불과하고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물질이 제거된 물도 유통 과정에서 40%나 소실된다. 북동부 지역은 더 열악한데 하수처리 비율은 34% 밖에 되지 않는다. 


'Trata Brasil'은 "신규 상하수도 법률이 규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3년까지 매년 360억 헤알이 투자되야 한다"고 발표했다. '알칼리·염소·파생제품 협회(이하 Abiclor)'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브라질은 연간 155만 톤의 염소를 생산하는데 신규 상하수도 법령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60만~70만 톤이 더 생산돼야 한다. 소는 PVC의 주요 원료로 PVC 제품 무게의 57% 정도를 차지한다. PVC  다의 브라질  2009 62.9% 나 브라질 내 신규건설·증설이 없었고 산이 많이 유입되어 2019 40.7% 떨어졌다. 하수관도 41만 킬로미터 더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연간 13만 톤의 PVC가 더 생산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PVC·가성소다 생산 공정>

[자료: 한화솔루션 홈페이지]


2) 신규 대형 PVC 플랜트가 건설될 확률은 낮음


PVC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조업 사업 환경이 좋지 않아 브라질 내 신규 PVC 플랜트가 건설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브라질 화학산업협회(Abiquim)는 "브라질 화학 회사들은 매출의 40~45%를 각종 세금으로 납부하는데 독일·미국·영국·일본 등은 세금 비율이 20~25%에 불구하다"고 언급했으며 "브라질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의 300%, 전력비는 400%가 높다"고 덧붙였다. PVC·염소 플랜트들은 소금을 여러 화학원료로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을 엄청나게 사용한다. Abiclor에 따르면 2021년 5월 기준 화학회사들은 평균 US$ 50/MWh의 전력비를 납부하는데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US$ 30~40/MWh까지 전력비가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 

 

Abiclor는 "높은 전력비 때문에 지난 세기 염소·알칼리 관련 투자 60%가 실현되지 않았으며 신규 상하수도법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019년 사이 염소·소다 기업들이 납부한 전력비는 2001년 대비 292% 인상되었다. 연방정부는 '화학공업 특별 세제(Reiq)'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기업이 원료를 수입할 때 사회기여세(PIS)와 사회보장세(Cofins)를 감면해 주었는데 이 제도도 '일몰 소멸' 하였다. 


3) PVC·염소·가성소다 단가 인상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은 2021년 10월 "신규 상하수도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나 철근, 튜브, 철 피팅, PVC 등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PVC, 튜브 등 단가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PVC시장은 브라스켐(Braskem), 우니파르(Unipar)가 과점하고 있으며 중국·미국·한국 등에서 수입산 PVC도 유입된다. 브라질은 PVC 수요량의 30~40%을 수입한다. 


전 세계적인 PVC 공급감소 현상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브라스켐은 2019년 지형 함몰 문제로 알라고아스주에 보유하고 있는 암염 광산을 폐쇄했고 원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PVC 생산량도 감소했다. 포모사 플라스틱 PVC 미국 공장(40만 톤)이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도 있었고 중국도 2020~2021년 건설경기가 좋아져 PVC 수입을 늘렸다. 브라스켐 염소·PVC 사업부 부회장 이사벨 피구에이레두(Isabel Figueiredo)은 "2015년까지 PVC·소다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과잉이라 투자가 적었기에 2020년 이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중국 화학회사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석탄을 기반으로 PVC를 대량으로 생산했었으나 환경·에너지(전력) 문제가 심해지자 가동률을 낮추었다. 


4) PVC 공정과정에서 그린수소 생산


소금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가성소다·염소가 생산된다. 전기분해에 사용되는 전력을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발전소에서 끌어오면 그린수소가 생산되는 것이다. 브라스켐(Braskem), 다우(Dow), 우니파르(Unipar) 등 화학회사들은 PVC 공정에서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전기분해로 염소 1톤 생산 시 약 28킬로그람의 수소가 나온다. 당장, 우니파르(Unipar)는 2024년부터 전력의 80%를 신재생 발전소에서 구매하겠다고 표했다. 


브라질 PVC 생산회사


1) Unipar


우리파르(Unipar)는 1940년에 설립된 화학회사로 주요 제품은 염소·소다·PVC 등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 산토안드레(Santo André)·쿠바타웅(Cubatão), 아르헨티나 바이아 블랑카(Bahía Blanca)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아주 카사마리 공단에 1억4000만 헤알을 투자해서 염산·치아염소산나트륨·가성소다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되는 3개 공장은 가성소다 76만 톤, 염소 68만 톤, PVC 54만톤(브라질 30만 톤, 아르헨티나 24만 톤)을 생산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는 수처리, 소독, 산업용 용수 처리 등에 활용된다. 우니파르는 2016년 솔베이 인두파(Solvay Indupa)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공장을 인수하면서 PVC 산업에 진출했다.


우니파르는 소금을 브라질 북동부 해안가에서 채굴하고 연항운송을 통해 산토스항으로 들여와 산토안드레 플랜트에 공급한다. PVC에 들어가는 다른 중요한 원료인 에틸렌은 브라스켐에서 구매한다. 우니파르는 소금 구매량을 늘리기 위해 2021년 9월 광업청(ANM)이 실시한 4차 경매에 참가했고 에스피리투산투주에 있는 암염 광산 탐사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우니파르는 PVC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원료인 염소와 가성소다 생산량을 늘리고자 한다. 이 회사는 2022년 바이아주 카사마리 공단에 9400만 헤알을 투자해 염소 생산량 1만 톤을 늘리고자 한다. 증설 이후 카사마리 플랜트의 염소, 가성소다 연간   2만 톤, 2만2000톤이 된다. 


우니파르는 ESG 목표를 달성하고 그린수소를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 발전소에서 구매하는 전력비율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AES Brasil, Atlas Renewable Energy과 브라질 북동부(히우그란지두노르치, 바이아) 및 미나스제라이스주에 신재생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우니파르는 2030년까지 14억 헤알을 신재생 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Unipar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Unipar 홈페이지]


2) Braskem


브라스켐은 연간 약 70~80만 톤의 PVC를 생산한다. 알라고아스 마세이오 암염광산 인근 지대가 무너지면서 암염광산은 2019년 폐쇄되고 이후 브라스켐은 칠레 등에서 소금을 수입하고 있다. 가성소다 플랜트도 2019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2021년 2월 가동을 재개했다. 가성소다 플랜트가 중단된 동안에는 가성소다와 EDC를 수입했다. 브라스켐은 알라고아스 마레찰(Marechal)에 위치한 PVC·가성소다 플랜트 보수에 4억 헤알을 사용할 계획이다. 브라스켐도 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늘리고자 한다. 브라스켐과 베올리아(Veolia)는 4억 헤알을 투자해 유칼립투스 나무 기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되는 전력은 알라고아스주 브라스켐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브라스켐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Braskem 홈페이지]


<브라스켐 알라고아스 암염 광산 인근 지반침식 현상>

[자료: Veja]


수입동향 ·대한국 수입 규모


브라질은 PVC 레진 콜롬비아, 중국, 대만, 아르헨티나 등에서 많이 수입한다. 한국도 2021년 2만 1232톤의 PVC레진을 브라질에 수출했는데 2020년 보다 약 4배나 늘어난 수치다. 브라질 PVC레진 수입 총량도 2021년 56만 톤으로 2020년 보다 약 50% 증가했다. PVC 파이프로 보면 브라질은 연간 약 150만~200만 달러를 수입한다. PVC 파이프 완제품을 수입하기 보다는 원재료(레진)을 수입하여 현지에서 파이프로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對브라질 PVC 파이프 수출액은 2020년 1241달러로 미미했으나 2021년 5만6468달러로 45배나 늘어났다. 브라질이 '신규 상하수도 법령' 이후 상하수도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자 PVC레진·PVC파이프 수입량이 대대적으로 늘어난 것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Mexichem, Utexam Solutions, CGPC Polymers, Tricon Energy, Inovyn Trade, Vinnolit, Shintech, LG화학, Westlake 등이 브라질에 PVC를 많이 수출하는 글로벌 메이커·트레이더들이다. 


<PVC레진(HS코드 3904.10) 수입량·수입액>

(단위: 톤, 달러)

[자료: ComexStat]


<PVC파이프(HS코드 3917.23) 수입액>

(단위: 달러)

[자료: ComexStat]


유통구조


<수입산 PVC 유통구조>


관세율·인증


PVC 레진 중 '3904.10.10'은 관세 4.4%/공업세 3.25%/PIS/PASEP 2.1%/사회기여세 9.65%가, '3904.10.10'은  0%/ 3.25%/PIS/PASEP 2.1%/ 9.65%가 부과된다. PVC파이프인 '3917.23.00'은  16%/ 3.25%/PIS/PASEP 2.1%/ 9.65%가 부과된다. PVC 파이프 완제품을 수입하기 보다는 원료를 수입할 때 관세가 더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PVC파이프는 수처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위생감시국(ANVISA), 국립산업품질도량형연구소(INMETRO) 인증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바이어와 사전에 인증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품별 관세·유통 관련 세금>

(단위: %)

[자료: Tecwin]


시사점


브라질 연방정부는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신규 상하수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브라질 상하수 인프라 부족문제는 만성적이고 누구나 불편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2022년 10월 말에 예정된 대선 결선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어느 정부든지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 인프라 사업이 확대되면서 PVC, PVC 파이프 등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PVC레진 수입량은 2020년 38만 톤에서 2021년 56만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우리 화학기업들은 PVC 등 화학제품 신규 구매처를 발굴하여 브라질 시장 수출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 G1, CPG Click Petroleo e Gas, Plastics News, Valor Econômico, Diário do Comércio 등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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