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및 HS CODE

에콰도르 시장 동향

에콰도르 화석연료 수입은 국영석유기업 Petroecuador사가 독점했으나 2020년 9월 24일 대통령령 제 1158호(레닌 모레노 행정부)를 통해 민간 사업자들 또한 휘발유, 경유 및 천연 가스 등의 연료를 수입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이는 시장 내 경쟁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하고 에콰도르 표준인증기관인 기술표준원(INEN)이 제시한 EURO-5 등급 이상의 연료를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2022년 2월 기준, 에콰도르에서 휘발유, 경유 및 천연 가스 등의 연료 수입에 대한 허가를 받은 기업은 총 7개사 이다. 이 중 Agnamar, Corpetrolsa, Oceanbat, Marzam, Abastibles S.A. 등 5개 사는 휘발유 및 경유 등 액체 연료 수입허가를 받았고, Sycar 및 Gasvesubio사는 천연 가스 수입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입 동향

<최근 5년간 수입규모 상위 7개국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최근 5년 간 수입 동향을 볼 때, 미국에서의 수입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8년까지는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전체의 약 62%~70%를 차지했으나 2019년부터 는 수입선이 다각화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 규모도 2019년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기준 수입액이 4억 4,395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수출규모 상위 5개국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유 및 조제품은 파나마 및 미국으로 주로 수출되고 있다. 두 국가 대상 수출 규모는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2021년 기준 13억 달러 수준이다. 

경쟁동향

에콰도르 민간 업체도 경유 및 조제품 수입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물량은 국영석유기업인 Petroecuador를 통해서 수입되고 있다. SICEX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에콰도르에 수입된 경유 및 조제품 중 약 91%가 Petroecuador가 수입한 경우이다. 

<에콰도르 경유 및 조제품 수입 주요 업체>

[자료: 키토무역관 종합]

경유 및 조제품은 해외에서 수입되는 것 이외에 에콰도르 국내 정유소를 통해 생산.유통되는 물량도 있다. 에콰도르에는 3개의 정유소가 있는데 태평양 연안 해안 지역인 에스메랄다스(Esmeraldas)주의 Esmeraldas 정유소, 산타 엘레나(Santa Elena)주의 La Libertad 정유소 및 아마존 지역인 수쿰비오스(Sucumbíos)주의 Shushufindi 정유소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각 정유소의 정유 능력은 Esmeraldas 정유소 일평균 110,000 배럴, La Libertad 정유소 45,000 배럴, Shushufindi 정유소 20,000 배럴이다.

유통구조

에콰도르 경유 및 조제품의 유통채널을 국내 3개 정유소 생산 물량과 수입을 통한 유통으로 나뉜다. 

<에콰도르 경유 및 조제품 유통 구조도>

[자료: 키토무역관 종합]

관세율 및 인증제도

<경유 및 조제품 수입관세율표>

(단위: %)

[자료: Pudeleco]

경유 및 조제품의 수입세금은 관세 0%, 아동발전기금 0.5%, 부가가치세(IVA) 12%이다. 농업용 경유로 분류된 경우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에콰도르에서 경유 및 조제품에 대한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으나, 2012년 1월 8일부터 적용된 에콰도르 기술표준원(INEN)의 연료에 관한“RTE INEN 028”인증규격을 따라야 한다. 또한 수입업체의 경우 에콰도르 에너지 및 비재생천연자원 규제 및 통제 기관(ARCH)이 발행하는 수입 허가증을 획득해야 한다. 

시사점 및 전망

한국의 경유 및 조제품 에콰도르 수출 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에콰도르 시장에서 한국의 경유 및 조제품 수입은 2019년에 전체 수입 대상국 중 6위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3%였으나,  2022년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무려 20.84%까지 증가하여 미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에서도 자국내 수요 증가로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한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에콰도르는 국영석유기업인 Petroecuador사만 석유 제품을 수입할 수 있었으나 2020년 말부터 관련 제품 수입 자유화를 실시하며 민간 기업도 수입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에콰도르 석유파생상품 유통회의소(Camddepe)에 따르면, 경유의 경우 에콰도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 기업이 진입하기에는 힘든 상황이며, 민간기업은 고급휘발유 또는 천연 가스 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를 고려한 에콰도르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자료: Pudeleco, Sicex, Global Trade Atlas, Petroecuador, Agencia de Regulación y Control de Energía y Recursos Naturales no Renovables, INEN,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m, El Telegrafo),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