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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양광 산업 전망 및 관련 비즈니스 기회
  • 트렌드
  • 독일
  • 뮌헨무역관 이현한
  • 2022-09-08
  • 출처 : KOTRA

우크라이나 사태 에너지 대란, 태양광 에너지 미래 재생에너지로 급부상

가정용 태양광 모듈(PV)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설치현황 및 독일 기업들

태양광 산업과 연결된 추가 비즈니스 영역(전기차충전기, 폐패널 재활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독일의 전기세를 포함한 각종 에너지 가격이 이미 급등하고 있던 와중에 러시아가 프랑스·독일에 대한 가스공급을 전면중단함에 따라 에너지 대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해결 방안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생산증대와 원전에너지 가동연장과 같은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산 태양광모듈이 9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현 상황에, 독일 경제부 장관은 자체적인 태양광 생산증대 및 그를 위한 생산자동화에 대한 강한 투자의지를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경우에 태양광 모듈 관련 제품·부품,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가상전력시장을 통한 잉여전기판매, 전기차배터리와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간의 충방전을 위한 전기차충전기(EV charger) 그리고 10여 년 후에 다가올 태양광모듈 재활용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 태양광 모듈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설치 현황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프랑스에 이어 독일에 대해서도 노르트스트림1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8월 31일자로 보도했다. 이에, 재생에너지 전력생산증대 및 원자력발전소 운영 연장 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이다.

 

독일 연방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1~2022년 소비자전기세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전력생산비용은 폭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독일 전기세 가격 변화표, 2022년 급등세>

 [자료: Statistisches Bundesamt(Destatis), 2022]

 

2022년 6월 21일자 타게스사우(Tagesschau)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설치 현황은 2022년 3월 기준으로 220만 개가 설치되었는데, 이것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5만 8400MW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수치이다. 가정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해당 가정의 전력을 충당할 뿐만 아니라 잉여전력판매로 가구별 월평균 174유로의 수입을 가져다 주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인다.

 

잉여전기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에 저장되는데 2021년에만 14만 1000개가 설치됐고 2021년 말 기준 누계설치는 41만 3000개에 달한다. 가정용 ESS를 설치하면서 태양광패널도 함께 설치한 비율은 54%이다.

 

<독일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설치 현황> 

독일 에너지 저장 시스템

(2021 기준)

2021 신규 설치된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141,000개

2021년 말 기준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 누계설치수량

 413,000개

2021 설치된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 평균 용

 8kWh

2021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 용량

 1.1GWh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함께 설치된 태양광 모듈(10kWp) 비율

54%

2021 신규 등록된 전기자동차 수량

 618,500.-

추가적인 전기차 수량(100/ 500/ 1000) 필요한 전력량

 30 / 150 / 300 kWh 

전기차 100만 대의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한 태양광 모듈 용량

 3GWp

[자료: Bundesverband Solarwirtschat e.V.(BSW), 2022 5]

 

독일 태양광 산업 투자의지, 태양광 에너지 생산 증가 현황

 

로버트 하백(Mr. Robert Habeck) 독일 경제부 장관은 독일의 대표적인 태양열 모듈 제조사인 마이어 버거 테크놀로지(Meyer Burger Technology AG)를 방문한 자리에서 "독일이 지난 수년간 태영열 산업을 망가뜨렸지만 다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하백 장관은 독일과 유럽에서의 매우 높은 운송비용과 더 강력한 로봇생산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앞으로 연방 정부가 태양광 에너지 생산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재생에너지원들(지열, 풍력, 해상풍력, 태양광 등) 중에서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계절에 따른 변화도 있겠으나 태양광 에너지가 재생에너지 중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독일 월별 재생에너지 전력생산 현황, 태양열 전력 증가세 >

(단위: 십억 Kwh)

 [자료: Der Bundesverband der Energie- und Wasserwirtschaft (BDEW)]

 

2022년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태양광 전력생산량이 급증해 경제부 장관의 태양광 산업 투자의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전력생산증가와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의지 그리고 독일·유럽 자체 태양광 산업 생태계 구축의지로 보아 머지 않은 미래에 유럽에서 생산된 태양광 모듈에 대해 혜택을 주는 법규가 생길 법도 하다. 관련하여 일찍부터 독일 태양광 기업체들과의 협업 및 현지생산방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다.

 

< 독일 태양열 에너지 월별 전력생산 현황, 전년 대비 증가세 > 

(단위: 십억 Kwh)

 [자료: Der Bundesverband der Energie- und Wasserwirtschaft (BDEW)]

 

독일 태양광 모듈 제조사

 

독일 소재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 제조사 15개는 아래와 같은데 그중에는 대표적인 한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 그리고 15개사 중에서 태양광 모듈을 독일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7개이다.

 

< 독일 태양열 모듈 제조사 15>

Nr.

태양광 모듈 제조사(독일 소재)

생산지

  1

Aleo Solar

독일

2

Astronergy

중국

3

Axitec

다수 해외 국가

4

AxSun

독일

5

Bauer Solar

아시아

6

Hanwha Q-Cells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7

Heckert Solar

독일

8

IBC Solar

베트남

9

Luxor

유럽, 아시아

10

Meyer Burger

독일

11

SENEC.Solar

생산지 정보 없음.

12

Solar-Fabrik

독일

13

Solarwatt

독일

14

Sonnenstromfabrik

독일

15

Viessmann

중국

 [자료: Der Bundesverband der Energie- und Wasserwirtschaft (BDEW)]

 

독일 태양광 산업 관련 비즈니스 기회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자국 내 원자력발전소를 빠른 속도로 폐쇄해오면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생산량 증가가 충분히 빠르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가스공급부족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력난 해소 및 전기세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일부 원자력발전소 연장가동도 검토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 산업 자체 생태계 구성 및 투자를 늘려가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태양광 산업 생태계에 속한 제품·부품·시스템에 대한 독일·유럽 잠재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현지진출방안 마련으로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뮌헨에서 매년 개최되는 전기 에너지 저장 전시회(EES)에서는 100여 개에 가까운 가정용 에너지 저장시스템이 소개되고 있는데 다수의 기업들은 가정용 스마트홈 플랫폼의 일부로 소개하고 있다.

 

< 독일 뮌헨 전기 에너지 저장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한글

2023 독일 뮌헨 전기 에너지 저장 전시회

영문

EES Europe

개최기간

2023년 6월 14일(수) ∼ 16일(금) / 총 3일

홈페이지

https://www.ees-europe.com/

규모

22.000m²

참가업체 수 (2022년 기준)

253개사

참관객 수(2022년 기준)

23,820명

한국업체 참가 현황

3개사(GSP Ltd, LG Energy Solution, SAMSUNG SDI)

전시품목

이차전지, ESS, 제조 장비, 검사 장비, 측정 장비

 [자료: 무역관 자체 제작]


뮌헨 인터솔라(Intersolar) 전시회에 지속 참가했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글로벌마케팅팀 노지호 프로님은 KOTRA 뮌헨 무역관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독일 태양광 모듈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이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법안 발표 투자 계획이 발표된다면 더욱 급물살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력생산·전력저장·전력소비·전력충방전 과정에서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전기차배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태양광 산업 인프라에 대한 독일 정부의 투자가 법안 발표를 통해 구체화 된다면 연결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기회는 하드웨어 제품뿐만 아니라 전력의 흐름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인데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ㅇ 하드웨어(Hardware)

- 태양광 모듈 관련 부품

- 태양광 발전소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AC EV Charger)

유지보수 시스템(태양광 패널 청소기, 먼지 센서 등)

-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향후 10-15년 후부터 다량의 폐패널 발생 예상)

 

ㅇ 소프트웨어(Software)

가상발전소 시스템

- 가상전력시장 결제시스템 및 시큐리티 시스템

- 개인 주택의 태양광 에너지 관련 제품들을 통합 연결할 소프트웨어 플랫폼 (예: 스마트홈 시스템)

 

< 태양광 모듈 생태계: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자료: iStock]

 

시사점 


현재 독일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에너지 대란으로 인해 여러 방면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여전히 혹독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들이 많다. 무엇보다 독일 정부는 태양광에너지 자체 생태계 구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관련 국내기업들은 독일 태양광 산업정책동향을 주시하면서 진출기회를 노려 볼만하다. KOTRA 뮌헨 무역관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한-유럽 배터리데이] 행사를  큰 규모로 진행했고 뮌헨에서 개최되는 독일 뮌헨 전기 에너지 저장 전시회(ess Europe)와 인터솔라(Intersolar) 전시회를 매년 방문하여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충전기(EV Charger) 등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에 관심있는 국내기업들은 뮌헨 무역관을 통해 다양한 코트라 사업을 활용하여 독일 태양광 산업 진출 및 성장 기회로 활용하시길 추천 드린다.

 

자료: Tagesschau, Bundesverband Solarwirtschat e.V., Sueddeutsche Zeitung, echtsolar.de, BDEW, 독일 연방 통계청, KOTRA 뮌헨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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