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우유 대체 식물성 음료 (HS Code: 220299)

 

유제품을 대체하는 식물성 제품은 최근 몇 년 동안 독일에서 인기가 크게 증가했으며, 시장이 커지면서 식물성 제품 시장과 유제품 시장을 엄격히 구분하는 규제 및 규정도 시행됐다. 예를 들어 

'두유'는 독일에서 일상어로 확립되어 있지만, EU 규정에 따르면 유럽의 식물성 우유 대용품은 '우유'라는 용어를 광고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대신 '음료'와 같은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독일에서는 우유와 식물성 음료의 부가세 차이가 뚜렷하며, 식물성 음료는 부가가치세 19% 제품으로 분류된다. 반면 우유는 7%의 부가세만 부과된다.

 

시장동향

통계 정보 제공 전문기업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독일의 식물성 음료 총 매출은 약 6억1220만 유로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81억9500만 유로)에 이어 세계 4위, 유럽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시장 

규모이다.

 

<식물성 음료 매출액 기준 상위 5개국 (2022)>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독일의 시장조사업체인 Statista에 의하면 독일의 2021 식물성 음료 시장 매출은 4억7,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20.5%가 증가했다. Statista는 2014년부터 2027년까지 독일의 식물성 음료 시장이 

연평균 19.5 %로 성장하여 2027년에 약 12억1,000만 유로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식물성 음료 매출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수입 동향

HS 코드 220299 기준, 독일 우유 대체 식물성 음료 수입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독일의 총 수입액은 약 6억9874만 달러이며, 작년과 비교해 6.9%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및 스웨덴이 우유 대체 식물성 음료 상위 5개국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시장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독일 우유 대체 식물성 음료 수입 현황>

(단위: US$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독일 식물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 동향

POSpulse가 2021년 독일 소비자 1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4%는 우유 대신 식물성 음료를 마신다고 답했고, 53.6%는 우유와 더불어 식물성 음료를 마신다고 

답했다. 이러한 설문 결과는 독일에서 식물성 음료가 채식주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광범위하게 수요가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독일 식물성 음료와 관련 소비자 행동(2021)>

 (단위: %)

[자료: POSpulse]

유제품 대신 식물성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복수선택)를 살펴보면, 동물 보호를 위해서라는 응답자가 50.2%로 가장 많았고, 환경 보호와 기후 보호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38.3%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우유 알레르기로 인해 식물성 제품을 섭취한다는 응답자도 2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채식을 위해 식물성 제품을 선택한다는 응답자는 26.2%로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이는 독일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가 단순히 채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물 복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독일 소비자들이 유제품 대신 식물성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2021)>

(단위: %)

[자료: POSpulse]

 

제품 동향

독일에서는 다양한 식물성 음료가 소비된다. 2021년 식물성 음료 1위는 귀리 우유로 74.2%, 2위는 아몬드 우유 68.4%, 3위는 두유로 49.7%를 기록했다. 또한 콩 단백질 성분을 함유한 콩 단백 

음료(8.2%)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 인기 식물성 음료 조사 (2021)>

(단위: %)

[자료: POSpulse]

 

또한 독일에서 판매되는 식물성 음료는 대부분 유기농 원료로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3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소비자 센터(Verbrauchzentrale NRW)가 시중의 유통되는 식물성 음료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7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71개 제품 중 55개 제품이 유기농 제품이었다.

 

경쟁 동향

현재 독일 소비자들에 가장 인기가 높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는 Alpro와 Oatly이다. 이 두 브랜드는 폭넓은 마케팅과 식물성 음료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혔고, 이러한 

전략이 주효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온라인 멘션* 기준 독일에서 인기 있는 식물성 음료 브랜드(2021)>

(단위: 건)

[자료: Brandwatch]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포럼 및 레딧

 

독일에 유통되는 식물성 음료는 귀리, 콩, 아몬드 우유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다. 하지만 제공하는 제품의 종류는 브랜드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브랜드 중 Alpro는 총 8가지 

종류의 제품을 제공하는 반면, Oatly와 Vly와 같은 브랜드들은 각각 귀리와 콩 담백 음료만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 및 제품>

[자료: Rewe, Edeka]

 

유통채널별 점유율

시장 조사 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식물성 제품 판매는 97%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졌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독일인들은 할인점(42.8%), 슈퍼마켓과(28.2%), 대형 슈퍼마켓(17.1%)에서 식물성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

 

<식물성 제품 유통구조 (2021)>

(단위: %)

[자료: Euromonitor]

 

인증

독일 소비자 센터(Verbraucherzentrale)에 따르면, EU 유기농 로고(EU-Bio-Logo)가 유기농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생산 및 보유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 제품 성분의 95% 이상을 유기농 원료로 사용

- GMO 사용 금지

- 화학비료 사용 금지

 

<EU-Bio-Logo>

자료: Verbraucherzentrale

 

관세율

한-EU FTA 발표 이후 한국산 우유 대체 식물성 음료 (HS 코드 220299)의 관세율은 0%가 적용된다. 다만 EU지역으로 수출 건당 6000유로 이상 수출할 경우, 한국 세관의 원산지 인증수출자로 

지정돼야만 EU 회원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FTA 특혜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관세청을 통해 인증수출자 신청을 진행해야 한다.

전망 및 시사점

살펴본 바와 같이 독일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시장은 넓은 범위의 브랜드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며, 특화된 제품군을 갖춘 브랜드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일 소비자들이 식물성 음료를 선택하는 이유는 식생활 선호뿐만 아니라 동물성, 기후보호 등의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독일 지속가능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Statista, Global Trade Atlas, Verbraucherzentrale, EU Trade Commission, Rewe, Euromonitor, Edeka, Brandwatch, POSpulse, 픽사베이(Pixabay) 및 KOTRA 함부르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