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급성장 중인 우즈베키스탄 커피시장
  • 트렌드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한정선
  • 2022-08-23
  • 출처 : KOTRA

국민 소득 증가로 인한 생활의 여유, 커피 소비에 영향

로컬 브랜드 및 외국 프랜차이즈 카페들 다양하게 공존

우즈베키스탄은 국민 대다수가 다른 음료에 비해 차를 선호하며 그만큼 차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다. 전통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식사할 때에도, 간식을 먹을 때에도, 손님을 맞이할 때도 늘 차와 함께했다. 그래서인지 우즈베키스탄 어디에서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커피에 대한 관심 및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 다양한 카페들이 생겨났으며 로컬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외국 프랜차이즈 카페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국민 소득의 증가로 볼 수 있다.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국민 소득이 급격하게 늘었으며 특히 이러한 현상은 타슈켄트와 나보이 지역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연도별 국민소득>

(단위: 천 숨, %)

도시명

2018

2019

2020

2021

'18/'21 증감률

안디잔

7,101

8,731

9,559

11,639

64

부하라

9,656

11,430

12,924

16,195

68

나보이

11,918

14,823

17,980

21,926

84

사마르칸트

6,922

8,151

9,447

11,569

67

타슈켄트

15,562

20,703

22,080

26,784

72

[자료 : https://stat.uz/ru/ofitsialnaya-statistika/living-standards]

 

이러한 국민소득의 증가는 국민 생활의 여유를 가져왔으며 기존에는 비싼 음료로 여겨졌던 커피에 대한 소비가 늘어났다커피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여러 국가에서 커피를 수입해오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커피 수입국 123위에 올랐다. 커피 수입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이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 리투아니아, 브라질 등이 있다. 아직까지는 국민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도나 이해도가 높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고급 커피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페의 종류

 

프랜차이즈 vs 로컬 브랜드

앞서 설명했듯이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차를 많이 마시는 국가이기에 커피 그 자체만으로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 이 때문에 커피만 판매하기보다 다양한 음료와 음식을 함께 판매하는 카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를 찾는 대다수의 고객들은 식사를 하거나 디저트를 먹으며 원할 시에 커피는 추가적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 있는 카페들은 다음과 같다.


<우즈베키스탄 내 주요 카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bean berry.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73pixel, 세로 97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gloria.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23pixel, 세로 931pixel

 

BeanBerry

Gloria Jean’s Coffees

Columbina Coffee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ome more.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33pixel, 세로 88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bon.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4pixel, 세로 977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unpress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75pixel, 세로 1021pixel

Some More

Bon!

Sunpresso

[자료 : https://anons.uz/ru/news/kofeyni-tashkenta/]

 

도시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최초의 프랜차이즈 카페는 Gloria Jean’s Coffee, 2018년 가을에 오픈했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 브랜드인 Shokoladnitsa가 오픈했는데 Shokoladnitsa의 경우 CIS 여러 국가들에서 여러 지점을 보유한 러시아의 가장 큰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렇듯 커피에 대한 현지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조만간 스타벅스 역시 우즈베키스탄에 최초의 지점을 낼 가능성도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01월에는 타슈켄트의 시장과 중동 최대의 유통 기업 알샤야 그룹의 지역 대표자 낸지 멘호트라가 만남을 갖고 타슈켄트에 스타벅스 1호점을 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였다.

 

테이크아웃 전문점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이 바로 타슈켄트에 약 30개의 지점을 내고 성황리에 운영 중인 Caffelito이다. 2013년에 처음 생겨난 이 커피 전문점 역시 초반에는 운영이 쉽지 않았다. 차를 많이 마시는 전통적 문화, 그리고 현지 물가 대비 비싼 가격은 커피 사업을 하는데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Caffelito는 사람들이 어디서든 쉽게 커피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에 중점을 두었다. 출입문 등이 없이 길거리에서 쉽게 커피를 구매할 수 있는 카페 형태를 구상했으며, 이는 점차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로 이어졌다. 지금은 타슈켄트 시내 곳곳에서, 정류장이나 길거리에 자그마한 부스 형태로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전문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Caffelito 지점의 사장인 S씨는 KOTRA 타슈켄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상당수의 우즈베키스탄인들은 1만5000~2만 솜(UZS)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커피를 사마시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고객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이 느껴지며 그들의 소비 습관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전망 및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오랫동안 차를 마셔왔던 민족으로 커피에 대한 수요나 관심이 매우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국민 소득이 높지 않아 여가 생활을 즐길 때에는 공원이나 친지 방문 등을 주로 하였으며 현지 물가 대비 다소 비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와 같은 곳은 큰 수요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민 소득이 증가하고 외국 문화가 많이 유입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전과 비교해 더욱 다양해졌으며 그에 투자하는 비용도 크게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다양한 로컬 및 외국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처럼 커피 산업은 점차 커져가고 있으며 커피와 연관된 품목의 수입 금액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커피 관련 기계들(분쇄기, 커피메이커 등)은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해 볼만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커피·차를 끓이는 기기의 주요 수입국 HS Code 851671 기준>

(단위 : 천 달러)


국가

2019

2020

2021

-

전체

2,691

2,303

2,627

1

중국

2,441

2,063

2,175

2

이탈리아

107

106

178

3

루마니아

34

27

94

4

튀르키예

10

13

77

5

인도네시아

1

21

28

6

조지아

5

9

21

7

프랑스

3

6

19

8

태국

0

3

9

9

네덜란드

0

0

6

10

체코

13

16

4

[자료: International trade Center(ITC)]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유럽, 미국 등에 이은 세계 6위 수준의 커피 소비 국가이며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53잔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소비량의 3배에 달한다. 국내 커피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9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 한다. 한국 역시 역사적으로나 전통적으로 커피를 오랜 기간 마신 국가가 아니며, 이례적으로 커피 산업이 굉장히 큰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발판삼아 우리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의 커피 시장에 진출한다면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우즈베키스탄의 커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ITC Trademap, lex.uz, 현대경제연구원,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급성장 중인 우즈베키스탄 커피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