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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자동차 시장의 특징과 최근 동향
  • 트렌드
  • 미얀마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2-08-17
  • 출처 : KOTRA

경제개방 이후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

최근에는 수입 제한으로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

미얀마의 경제개방이 본격화된 2010년대에는 현지 자동차 판매 시장 역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증가한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이 승용차를 활발히 구매하기 시작했고 경제 활동을 위한 영업용 차량이나 트럭 등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났다. 덕분에 2010년 중반 이후 양곤(Yangon), 만달레이(Mandalay) 등을 비롯한 대도시들의 도로는 각종 차량으로 가득 채워지게 됐다.

 

미얀마 통계청이 교통국(Road Transport Administration Department) 차량 등록정보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가 관찰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미얀마 교통당국이 집계한 승용차 등록 수는 총 265642대였다. 그러나 경제 개방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16년의 승용차 등록 수는 462,199대로 5년만에 약 73.9%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운송이나 영업 목적으로 사용되는 소형트럭도 201128,068대에서 2016194,541대로 5년 사이에 5.9배 늘어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며 대ㆍ소형트럭과 버스의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록 수는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제한됐던 이 시기에도 전년 대비 4.1% 더 증가한 579,762대를 기록했다.

 

<미얀마의 내연기관 차량 등록 현황(누적)>

(단위)

종류

2006

2011

2016

2017

2018

2019

2020

승용차

(Passenger)

193,940

265,642

462,199

512,144

530,728

556,995

579,762

트럭(소형)

(Light Truck)

23,364

28,068

194,541

261,386

313,786

356,804

356,097

트럭(대형)

(Heavy Truck)

31,437

36,820

55,989

61,147

60,501

54,071

51,876

버스(Bus)

18,038

20,944

25,937

26,801

28,010

30,647

29,417

[자료: 미얀마 통계청]

  

이처럼 차량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로 연장은 경제개방 이후에도 거의 그대로였고 신호체계나 교통 통제 시스템 등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지 못했기 때문에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만연하게 된 것이다. 특히 미얀마 최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는 출퇴근 시간이면 도심지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까지도 1시간이 훌쩍 넘는 정체가 이어지는 등 교통지옥으로 악명을 떨치게 됐다.

 

<양곤시 중심가 보족시장 인근 모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1c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49pixel, 세로 2585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1c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726pixel, 세로 3296pixel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촬영]

 

중고차의 공급과 현지 정부의 규제

 

한편 이처럼 미얀마의 차량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최근까지도 자국 내 생산과 해외로부터의 수입이 모두 활발히 이뤄질 수 있었다. 특히 성능이 우수하면서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외제 중고차량들이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중고차를 중심으로 한 수입차 판매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규제도 하나, 둘 도입됐다. 미얀마 정부는 내용연수가 심각하게 지난 외제 중고차량까지 저렴하게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것이 자국 교통환경을 악화시킨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는 생산연도를 기준으로 하는 수입 규제를 마련해 신차와 중고차에 모두 적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20181026일에 발표된 ‘2019년 차량 수입 규정에 따르면 중고 승용차의 경우 당시 기준으로 2016년 이후에 생산된 차량만을, 승용차 신차의 경우 2017년 이후에 생산된 차량만을 해외에서 들여올 수 있었다. 또한 신차와 중고차 모두 우리나라와 같은 좌측 운전석 차량만 수입이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참고로 운전석 위치에 관한 규제는 현지 정부가 1970년 영국 식민지 잔재 청산을 명분 삼아 기존의 좌측통행제를 우측통행제로 전환했음에도 일본 등으로부터 우측 운전석 차량이 계속 유입되자 교통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뒤늦게 도입한 것이다. 물론 제도가 정착되기 이전부터 유입된 노후 차량이 다수 운행 중이기 때문에 양곤시 중심가에서는 여전히 좌, 우 운전석 차량들이 뒤섞여 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20181026일에 공지된 2019년도 자동차 수입 관련 규정>

 (중고 자동차) 위탁(Consignment) 방식 수입 포함

차량 종류

생산연도

운전석 위치

승용차(1350CC 이하 승용차도 포함)

2016~2019

좌측 운전석

화물차(트럭)

2015~2019

좌측 운전석

버스(Mini Bus, City Bus, Express Bus)

2015~2019

좌측 운전석

 (신차) 개인이 사용하기 위해 수입한 자동차

승용차(1350CC 이하 승용차도 포함)

2017~2019

좌측 운전석

화물차(트럭)

2015~2019

좌측 운전석

버스(Mini Bus, City Bus, Express Bus)

2015~2019

좌측 운전석

 (판매용 신차) 판매를 위해 일반 수입 라이선스로 수입한 자동차(FOC 방식으로 외국에서 기부한 자동차 포함)

승용차

2017~2019

좌측 운전석

산업용 기계 차량

2015~2019

좌측 운전석

기계차(중장비)

2010~2019

-

소방차

2010~2019

좌측 운전석

구급차

2010~2019

좌측 운전석

운구차

2010~2019

좌측 운전석

종교 행사용 차

2015~2019

좌측 운전석

버스(Mini Bus, City Bus, Express Bus)

2015~2019

좌측 운전석

 (정부 사용)

승용차

2017~2019

좌측 운전석

산업용 차

2015~2019

좌측 운전석

기계차(중장비)

2010~2019

-

버스(Mini Bus, City Bus, Express Bus)

2015~2019

좌측 운전석

[자료: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차량 수입에 대한 규제는 이후에도 생산연도 규정을 조금씩 고치는 방식으로 매년 10월에 새롭게 공지됐다. 예를 들어 201910월에 발표된 ‘2020년 자동차 수입 관련 규정에서는 수입 가능한 중고 승용차의 생산연도를 2017년 이후로, 승용차 신차의 생산연도는 2018년 이후로 정하는 등 전년도 규정의 생산연도 제한을 1년씩 뒤로 미루고 있다. 202010월에도 마찬가지로 생산연도 제한을 1년씩 조정하며 자국에 새롭게 수입되는 중고차 및 신차의 내용연수가 규정 발표일 기준으로 2~3년 이내가 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자국내 차량 제조 또한 부분조립생산(SKD, Semi Knock-Down) 방식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부분조립생산(SKD)이란 자동차를 부품이나 모듈(Module) 단위로 분해해 들여온 다음 자국내 공장에서 완성차로 제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개발도상국들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으로부터 생산 기술을 이전받고 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해 장려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도 우리나라의 ‘LVMC 쉐대한이 현대자동차를 부분조립생산(SKD) 방식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의 스즈키(Suzuki), 토요타(Toyota) 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도 이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해 있다.

 

국가 비상사태 이후 시장의 위기

 

그러나 202121일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자동차 판매 시장은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우선 정치적 혼란으로 경제가 위축되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고 이것이 곧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미얀마 내의 부분조립생산(SKD) 공장 및 차량 판매 업체들로부터 판매 실적을 취합해 발표하고 있는 아시아자동차연맹(Asia Automotive Federation)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판매량은 9,350대로 2020년의 17,707대 보다 약 47% 감소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 아시아자동차연맹 통계 자료에는 비회원사의 판매 실적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2021930일 발표한 승용차 수입의 무기한 전면 중단조치가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안겼다. 현지 정부는 국제사회의 제재로 발생한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전부터 다양한 외화 유출 방지정책을 발표해왔는데 급기야 승용차 수입이 달러화 경색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다. 그리고 2021101일부터 바로 적용된 이 조치에 따라 1) 개인용 승용차, 2) 자동차판매센터 쇼룸 전시용 차량 및 3) 퇴역군인, 퇴역경찰, 장기근속 우수공무원에게 구입이 허용되던 승용차 등의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물론 수입 중단 조치는 생산연도와 무관하게 모든 중고차와 신차에 적용된다. 사실상 승용차 수입 자체를 금지한 셈이다.

 

2022년에 들어서는 자국 내 생산 또한 위기를 맞고 있다. 미얀마의 자동차 제조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부분조립생산(SKD) 방식을 쓰고 있는데, 상무부가 외화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입 라이선스 승인을 한동안 내주지 않으며 원자재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얀마의 부분조립생산(SKD) 자동차 공장들은 최근까지도 제조를 사실상 중단한 채 안전 재고를 위험 수준까지 소진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해야 했다.

 

차량 공급의 중단과 중고차 거래시장의 활성화

 

이처럼 해외로부터의 차량 수입이 중단되고 자국 내 생산도 거의 하지 못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는 차량이 사실상 없어지게 됐다. 때문에 차량 구매 수요는 자연스럽게 기존 차량을 사고파는 중고차 거래시장으로 몰렸고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중고차 시세는 미얀마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고차 거래 사이트인 ‘CarsDB’(https://www.carsdb.com/en), ‘Myanmar Car Market Place’(https://www.myanmarcarmarketplace.com/), ‘MyCar’(https://www.mycar.com.mm/), 그리고 ‘MMM Car Sales Center’(http://mmmcarsalescenter.com/) 등에서도 확인되는데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2004년식 5인승 ‘Toyota Crown Royal Saloon’의 중고 거래 시세는 올해 3월 현지화 3850만 짜트(Kyat), 한화로 약 2080만 원이었다가 불과 5개월만인 84500만 짜트(243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온다.

 

실제 거래 가격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나온 정보보다 더 심하게 올랐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다. 중고차 판매와 차량 렌트업을 병행해오다 최근에 렌트업 철수를 선언한 현지기업 S사의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시세가 신차의 80% 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며, “렌트를 위해 투입되던 차량을 모두 중고로 처분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된다고 전했다.

 

<최근 차종별 중고거래 가격의 변화>

(단위: 만 짜트(Kyat), 중앙은행 환율을 기준으로 2100짜트=1달러)

종류

생산연도

20223

20228

Toyota Wish(6인승)

2003

3,270

3,350

2005

3,480

4,000

Toyota HiAce(15인승)

2007

5,000

5,900

2010

4,500

4,750

Toyota Crown Royal Saloon

(5인승)

2002

2,680

3,300

2004

3,850

4,500

Toyota Caldina(5인승)

2003

2,200

2,790

Toyota RAV4(5인승)

2006

3,850

4,700

Toyota Alphard(7~8인승)

2002

4,790

4,880

2004

5,350

4,950

2006

5,950

6,380

Toyota Land Cruiser(8인승)

2014

19,600

28,000

Toyota Mark X(5인승)

2004

3,150

3,800

Suzuki Ciaz(5인승)

2019

2,850

4,200

Suzuki Ertiga(7인승)

2020

3,450

6,060

Suzuki Swift(5인승)

2020

3,280

3,700

Suzuki Carry Truck(2인승 트럭)

2004

1,120

1,430

Nissan JUKE(5인승)

2011

3,450

4,500

Chevrolet Equinox(5인승)

2020

6,900

8,800

Chevrolet Malibu(5인승)

2018

4,750

8,500

Chevrolet Spark(4인승)

2019

2,850

3,250

Chevrolet Trax(5인승)

2019

5,350

7,500

Lexus RX 350(5인승)

2021

29,500

32,500

Mitsubishi Eclipse Cross(5인승)

2020

7,500

10,250

Honda CR-V(5~7인승)

2019

9,750

14,200

Honda Fit(5인승)

2011

2,500

3,200

2014

3,100

3,850

Honda Insight(5인승)

2010

2,310

3,350

Ford Everest(7인승)

2017

8,800

12,000

Peugeot2008(5인승)

2019

4,850

5,900

Kia Sorento(7인승)

2018

6,800

9,380

Kia Rio(5인승)

2020

3,550

4,800

Kia Sportage(5인승)

2017

5,100

6,900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조사]

 

미얀마 최대의 중고거래 플랫폼 ‘CarDB’에서 판매총괄을 맡고 있는 묘띠하(Myo Thiha) 씨도 자동차 중고거래 규모가 최근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사가 올해 4월과 7월 개최한 중고차 판매 박람회에 이례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고 전하며 중고차 거래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음을 강조했다. 또 미얀마가 농업국가이기 때문에 농가소득이 증가하는 10월 수확철에 중고거래가 더 많아질 것이며, 고등학교 입시가 끝나 여행수요가 높아지는 내년 4월에도 중고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CarDB가 개최한 중고차 판매 박람회의 모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3a5c2656.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00pixel, 세로 1429pixel

[자료: CarsDB사 제공]

 

한편, 묘띠하(Myo Thiha) 씨는 현금에 대한 미얀마인들의 불신과 안전자산 확보 심리가 최근 자동차 중고거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국가 비상사태 이후 현지화 짜트(Kyat)의 환율이 연일 급등하는 등 가치를 상실하자 현금을 다량 보유한 중산층 이상의 자산가들이 중고차를 여러대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차량이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되지 않고 오히려 가치가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면서 중고차가 하나의 재테크 수단이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묘띠하씨는 주로 2000만~5000만 짜트의 중고차들이 이와 같은 재테크용 자산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CarDB로 접수되는 구매 관련 상담도 예전보다 2~3배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시사점

 

현재 미얀마의 자동차 판매 시장은 정치적 불안, 경제난 그리고 정부의 규제라는 악재가 겹친 가운데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2010년대 대외개방 이후 변화된 생활방식과 경제구조로 인해 차량에 대한 수요 자체가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차량 생산과 수입이 거의 중단된 가운데 중고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며 여전히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미얀마의 자동차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위기 요인이 해소될 경우 다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중고차 판매 현황에 관해 설명하는 묘띠하 판매 총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1c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523pixel, 세로 2625pixel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촬영]

 

최근 현지 자동차 소비의 대안으로 떠오른 중고 거래 플랫폼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중고차 거래라는 서비스 진출도 직접 수출 못지않은 훌륭한 시장진출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현지 중고차 거래 플랫폼과의 협업 방안이 현재 미얀마 자동차 시장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료: 미얀마 상무부, CarsDB홈페이지,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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