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휴대전화의 상품명은 셀룰러 통신망이나 그 밖의 무선 통신망용 전화기로 HS Code는 8517.12에 속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통계 플랫폼인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총인구 대비 UAE 스마트폰 보급률은 97.6%로 거의 모든 성인이 한 대는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고소득 이민자의 인구구성 비중이 높아 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도 적지 않은 편이며, 교체 주기도 1~2년 사이로 짧은 편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UAE 주민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기 시작했고, 2021~2022년의 세계적 반도체 부품난 및 물류 이슈 등으로 시장이 아직 큰 회복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UAE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모델의 꾸준한 인기, 관광 열풍으로 인한 방문객의 증가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UAE 기기 종류별 보급률>

[자료: Statista]

글로벌 신용기관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UAE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720만 대로, 2020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은 2021년 대비 약 2% 감소한 705만 대로 전망된다.

<UAE 모바일 기기 판매 동향 및 전망>

(단위: 천 대)

주: 2020, 2021년은 예측치(e), 2022~2025년은 전망치(f)

[자료: Fitch Solutions]

UAE 네트워크 서비스는 에티살랏(Etisalat)과 두(Du)로 양분화돼있으며, 두 통신사는 2019년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UAE 통신규제당국(TDRA; Telecommunications and Digital government Regulatory Authority)은 2025년까지 UAE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역내 디지털 선도국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정부 주도의 5G 보급 계획에 따라 향후 5G 스마트폰이 시장 내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살랏 5G 네트워크 분포도>

[자료: Etisalat]

수입동향

ITC Trade Map에 따르면 2021년 UAE 휴대전화(HS Code 8517.12) 수입 시장은 약 140억 달러 규모이며, 2020년 164억 달러였던 데 비해 약 15% 감소했다. 2021년 국가별 수입 현황 중 1위는 약 58억 달러를 기록한 홍콩으로 UAE 전체 수입액의 약 42%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국, 인도에서의 수입이 각각 28억 달러,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의 경우 2020년까지는 수입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2021년 수입액이 174.796% 증가한 모습이 돋보인다. 이전까지는 베트남이 수입 시장 2위를 차지했으나, 2021년에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UAE 휴대전화(HS Code 8517.12) 수입 현황(3개년)>

(단위: US$ 천, %)

[자료: ITC Trade Map]

경쟁 동향

UAE 스마트폰 시장의 약 45%는 삼성과 애플 두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주력 모델인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보급형인 A 시리즈까지 골고루 인기가 많으며, 애플의 경우에도 Pro 모델 등 플래그십 모델의 인기가 높다. 그러나 2019년 샤오미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점차 UAE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 UAE 내 주요 휴대전화 브랜드 및 제품 >

(단위: AED)

주: 1 AED = 0.27 USD

[자료: Sharaf DG(사진 및 가격)]

유통구조

UAE 국외 기업의 경우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통과정이다. 보통 현지 파트너사의 보유 거래처를 토대로 유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입업체 선정 시 기업의 주요 유통채널, 담당자의 적극성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번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는 추후 계약 변경이 어렵고, 법정에서도 현지 기업에 유리하게 손을 들어주기 때문에 파트너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UAE 휴대전화 유통구조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정리]

현지 대표 전자제품 종합 매장으로는 Sharaf DG, Jumbo, Emax 등이 대표적이며, Amazon.ae, Noon.com 등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휴대전화 판매도 많이 이뤄지는 편이다.

관세율 및 인증

휴대전화 품목에 대한 UAE 수입 관세율은 영세율이 적용되며, 부가가치세 5%는 적용된다.

아울러, 휴대전화 수출을 위해서는 UAE 통신규제당국(TDRA)의 형식 승인(Type Approval)을 거쳐 UAE 통신법에 적합한지, 역내 유통이 가능한지를 사전에 승인받아야 한다. 상업용 반입의 경우 수입자 및 제조업체는 TDRA에 업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이후 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전시, 개인 사용 등의 비상업용의 경우 반입하려는 제품이 TDRA 승인을 받은 것이어야 한다. UAE 통신법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기술 표준(Technical Standards)은 아래 실제 등록된 기기에 적용된 표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DRA 승인 주요 기기의 기술 표준>

[자료: TDRA]

아울러 타 모델 확인은 TDRA 웹사이트(클릭 시 이동) 내 승인 기기 목록(Approved Equipment)에서 브랜드별로 확인 가능하다.

시사점

스마트폰은 일상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구인 만큼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비재로 자리 잡았다. UAE는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20·30세대가 전체 인구의 50%가량을 차지해 신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총인구의 약 98%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교체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시장 내 대형 소비시장으로 알려져, 신규 모델 물량이 부족한 주변 국가에서 원정 구매 수요도 높은 편이다. 다만, 샤오미, 화웨이 등 비교적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점차 시장 내에서 영역을 확장하며 우리 기업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들과의 차별성이 보다 부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고속 충전기, 케이스 등 액세서리류의 수요도 높아 혁신적인 우리 기업들의 모바일분야 아이디어 상품의 진출이 기대된다.

자료: Fitch Solutions, Euromonitor, ITC Trade Map, Sharaf DG, Etisalat, Statista, TDRA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