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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안경 시장동향
  • 상품DB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심원
  • 2022-08-01
  • 출처 : KOTRA

2021년 브라질 안경 시장 규모는 234억 헤알을 기록

브라질에서 안경은 패션용품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테가 시판되고 있다.

상품명 및 HS Code


안경류 9004.90 


시장규모 


2021년 브라질의 안경 산업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매출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Statista 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브라질 안경시장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52억 헤알 규모였던 안경 시장 매출은 2020년 213억 헤알로 급감했다. 매출 하락의 주원인은 안경점 및 안과 병원의 폐쇄, 대면 서비스 제한, 소득 감소나 실직에 따른 경제력 약화 등으로 조사됐다. 

 

2021년은,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 및 온라인 수업이 정착화되면서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져 안경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uromonitor 에 따르면, 2021년 브라질 안경 시장 규모는 234억 헤알을 기록했으며 한해 동안 약 2억 개의 안경 제품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안경 시장 동향>

(100만 헤알, %)

연도

매출

증감률

2017

22.765,40

3,3

2018

23.528,90

3,4

2019

25.197,30

7,1

2020

21.300,50

-15,5

2021

23.452,40

10,1


[자료: Statista]



시장동향 


  • 높은 인플레이션과 구매력 감소는 안경 소비에 걸림돌로 작용 


코로나19 초창기에 브라질 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안경 시장도 많은 타격을 받았다.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생필품 위주로 구매를 해야 했기 때문에 안과 진료나 안경 구매 등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에도 돈을 쓰기 어려웠다.  


2020년,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업자, 저소득 층에게 최저임금의 절반을 해당하는 긴급 지원금을 지급했다. 브라질 인구의 상당 부분은 식품 및 의약품과 같은 가장 필수적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긴급 지원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021년 11월부터 Auxílio Brasil이라는 신규 정책을 도입하여 가족당 최대 400헤알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브라질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800만 가구에 지급되고 있는데 생필품을 사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이같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안과 진료나 안경 구매를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 환율 상승에 따른 안경 가격 인상 


브라질 안경 시장은 주로 수입품에 의존하기 때문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우선적으로 대형 브랜드 안경 제품 가격이 인상됐고 뒤를 이어 소규모 브랜드 제품 가격도 올랐다. 과거에는 최저 250헤알대에 선글라스나 시력 교정용 안경 구입이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250헤알 대 안경 브랜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브라질 정부는 안경 제품에 대한 IPI(공업세)를 인하하여 가격 인상분을 상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코로나 상황 완화로 안경 시장 회복세로 전환 


2021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늘어났으며 야외 활동 및 여행도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해외 관광도 회복되고 있다. 관광은 선글라스 소비의 주요 동인 중 하나로 안경 시장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 근무 등으로 컴퓨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안과 서비스 및 안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마스크와 안경을 함께 착용하는 불편함 때문에 최근에는 콘택트 렌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실속 없는 검안 규제 완화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를 하고 안경을 맞출 수 있는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과 달리 브라질에서는 안과 전문의를 찾아 시력 검사를 한 후 안경점을 방문해야 한다. 그러나 검안에 대한 규제 완화로 안과 전문의뿐 아니라 검안 자격이 있는 전문 인력도 처방전 발급이 가능해 졌다. 그러나 안경점 내에서 시력검사 및 처방전 발급이 금지되고 있어 안경을 구입하려면 여전히 다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살아남은 국내 안경 업체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글로벌 안경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현지에서 안경을 생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및 환율 상승으로 수입 여건이 악화되면서 많은 양의 재고를 보유한 브라질 현지 안경 업체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운영되는 현지 기업의 안경 제품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Suntech Supplies Ltda(Hot Buttered) 및 Luxottica do Brasil Ltda(Ray-Ban)와 같이 전적 또는 부분적으로 현지 생산에 의존하는 소수의 안경 업체들은 코로나19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업체들은 높은 물류 비용 및 환율 상승으로 안경 매출이 급감했다. 


  • 주요 판매 채널은 오프라인 안경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2021년 사이 동네에 위치한 작은 안경점은 쇼핑센터 방문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되어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코로나 완화로 소비자들은 쇼핑 센터에 위치한 안경점을 다시 선호하게 됐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판매가 대폭 늘어났으나 많은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다양한 안경을 직접 착용해보고 판매원들의 의견을 듣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에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모델과 브랜드의 안경 제품을 구비하고 있는 쇼핑센터 내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안경 


브라질에서 안경은 시력보정이나 안구보호 목적 외에도 패션용품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테가 시판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들은 얼굴 모양에 따라 안경테를 고르는 경향이 있으며 둥근 얼굴일 경우 사각형 안경테를 고르며 사각 얼굴은 직사각형이나 타원형 테, 세모난 얼굴은 타원형이나 원형, 얇은 프레임의 안경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0년 브라질 안경 제품 수입은 약 6,440 만 달러를 기록, 세계 26위에 위치하고 있다. 2019년 ~ 2020년 사이 브라질의 안경 제품 수입대상국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국가는 홍콩 ($799,000), 미국 ($583,000) 및 독일 ($174,000) 등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안경 수입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35% 감소한 995만2천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안경 제품 (HS Code: 9004.90 기준) 수입 대상국으로 전체 시장의 약 39.9%를 차지한다. 2위는 대만, 3위는 미국, 4위는 말레이시아, 5위는 아르헨티나로 조사됐다.


<브라질의 국 별 안경테(HS Code 9004.90 기준) 수입 동향 >

(단위: US$, Kg)

 

 

2021

2020

2019

국가

순위

FOB 금액 (US$)

수입규모 (KG)

FOB 금액 (US$)

수입규모 (KG)

FOB 금액 (US$)

수입규모 (KG)

대만

1

10363092

497730

7306045

497754

7712544

513198

중국

2

10105658

739783

8527317

723733

7194445

577574

미국

3

2149790

49355

1800280

40660

1539708

47730

말레이시아

4

577456

37375

401896

26183

458519

29141

싱가포르

5

415249

5065

9509

110

102967

1418

아르헨티나

6

215187

16408

266255

22538

514435

44713

홍콩

7

193335

18622

108691

20461

31816

5880

이탈리아

8

122737

352

57648

724

169417

3041

우루과이

9

115707

984

3896

21

3593

21

프랑스

10

111788

1292

12521

23

96042

140

독일

11

83731

403

71866

450

28790

215

대한민국

12

36627

384

2101

2

3904

28


[자료: Comex]


경쟁동향


브라질의 안경 시장은 다수의 유명 안경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Essilor Luxottica 에서 전체 시장의 거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Essilor Luxottica는 Ray-Ban, Oakley, Vogue Eyewear, Person, Alain 등을 소유하고 Giorgio Armani, Burberry, Chanel, Coach, Dolce & Gabbana, Prada, Ralph Lauren, Tiffany & Co., Versace 등의 명품 브랜드 판매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을 비롯한 물론 중남미 선글라스 시장의 리더 업체 Chilli Beans 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최근에 발표하였다. 동사는  브라질 선글라스 시장에서 16.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Ray-ban 브랜드 제품은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안경 제품 


<주요 안경 브랜드 및 제품>


제조업체명

제품명

가격(소비자가격)

원산지(수출국)

Ray Ban

RB 3025 

R$ 510

미국

Chilli Beans

Chilli Beans LVMU0316

R$ 399

브라질

Prada

Prada PR01OS

R$ 1440

이탈리아

Vogue

 

Vogue VO5212S

R$ 450

미국

Oakley

Oakley Holbrook Xl

R$ 450

미국


[자료 : Amazon, Americanas]

(환율 1달러 = 5.10헤알, 2022년 06월 기준)


관세율


<HS Code 9004.90 관세율>


HS Code

관세율

(II)

공업세

(IPI)

사회기여세

(PIS/PASEP)

사회보장세

(COFINS)

유통세*

(ICMS)

9004.90

0

3.25

2.1

9.65

18


*상파울루 주내 이동 시에 18%가 적용됨.

 [자료: Tecwin]

 


수입규제 및 필수 인증


- (수입규제) 2022년 7월 기준 안경제품에 대해 특별히 적용되는 수입규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18년 10월 1일까지 중국산 안경테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으나 현재는 규제가 종료된 상태임.


- (필수 인증)  안경테에 대한 필수 인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INMETRO 필수인증 제품 목록 확인: 

www.inmetro.gov.br/qualidade/prodcompulsorios.asp


유통구조

 

대부분의 브라질 안경 판매 업체는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안경제품을 유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잡화 판매점이 밀집한 지역인 25 de Março 에서 전자제품, 액세서리 등과 함께 안경도 판매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안경 유통구조>





[자료 :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작성]



시사점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시력 교정이 필요한 고객은 렌즈 품질 위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주로 오프라인 안경 전문 매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안경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실용성이 높고 단순한 디자인의 검정 안경태를 선호했으나 코로나19 이후 Zoom을 통한 등 화상 미팅이 활성화되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소품으로서의 안경 구매가 증가했다. 주로 젊은 소비자 층이 패션 안경테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브라질에는 20 ~ 300 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이 다소 비싸도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STATISTA, EUROMONITOR, OEC World, Forbes, Optica Net, Abioptica 등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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