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고차 판매량은 감소 추세

2021년 중고차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2%가 증가한 1,429,335대를 기록했다. 그 이유로 첫째,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과 같이 폐쇄되고 혼잡한 공간을 피하려는 민간이 많아지면서 차량 수요가 증가했다. 둘째, 칠레 정부의 연금 조기 인출 승인은 민간의 차량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 셋째, 이러한 맥락에서 코로나19로 물류대란, 공급망 불안정성 등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차 생산과 인도가 지연되었고, 이는 중고차 가격 상승에도 중고차 판매를 부추겼다.

<2017~2021년 연간 중고차 판매량>
(단위: 대)

[출처: CAVEM]

그러나 2022년에 들어 중고차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칠레 자동차상공회의소(CAVEM)에 따르면, 2022년 첫 4개월 동안 칠레 중고차 누적 판매량은 385,2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4%가 감소했다. 자동차 시장 종사자인 C씨는 “물류 안정화로 신차 공급이 정상화되고 있다.”라며, 중고차 수요 감소 추세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1~2022년 1~4월 중고차 판매량>
(단위: 대, %)

[출처: CAVEM]

<2021~2022년 1~4월 중고차 및 신차 누적 판매량 비교>
(단위: 대, %)

[출처: CAVEM]

주요 판매 브랜드는 쉐보레와 현대

CAVEM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칠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 브랜드는 쉐보레다. 시장 점유율은 14.8%로 전체 판매 대수는 74,430대를 기록했다. 쉐보레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현대로 2021년 판매 대수는 총 49,842대다. 쉐보뤠와 현대에 이어 토요타, 기아, 닛산이 칠레 중고차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 브랜드별 중고차 판매 대수>
(단위: 대, %)

[출처: CAVEM]

<주요 판매 브랜드 - 중고차>

[출처: Biobio]

<2019~2021년 칠레 중고차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주: HS Code 870332 기준, 2022년 7월 8일 조회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칠레 중고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성장하였지만, 2022년 물류 정상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예컨대, 2022년 최근 4개월간 중고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4%가 감소한 385,368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럼에도 칠레 중고차 시장에 우리 브랜드 점유율이 상당하며 특히, 2021년 칠레는 한국으로부터 무려 4425만 달러 규모의 중고차를 수입하고 있어, 우리나라 중고차 업체 입장에서 칠레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칠레 중고차 시장 진출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끼께 등 자유무역지역에 있는 현지 바이어들은 오랜 기간 구축해온 거래선이 있어 신규 거래선 발굴에 적극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이에 더해, 칠레로 중고차를 수출할 시 관련 서류 준비 및 관부과세 등 세금 계산 등이 필요하여, 칠레로 중고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중고차 수출입에 대한 관련 규정을 꼼꼼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칠레 중고차 시장 진출을 희망한다면, KOTRA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