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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대선 결과 및 전망
  • 경제·무역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황기상
  • 2022-04-06
  • 출처 : KOTRA

대외정책 및 농산물 수출금지 해제 여부 주목

지난 43일 치러진 세르비아 대선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대선에서 집권 여당인 세르비아혁신당(SNS)의 부치치 후보는 58.6%, 야당인 세르비아 승리연합의 즈드라브코 포노슈(Zdravko Ponos) 후보는 18.3%의 득표율을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5월에 세르비아 대통령에 취임한 부치치 대통령은 2027년까지 5년간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 250명을 뽑는 조기 총선에서도 부치치 대통령이 속한 세르비아혁신당(SNS)을 포함한 집권 연립여당이 과반수가 넘는 158(63%)을 확보해 현 집권 여당이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금년에는 세르비아 대선과 베오그라드시장을 포함해 13개 지자체 단체장 선거만 치러질 예정인데, 정국 안정화를 위해 총선이 조기에 함께 실시. 조기 총선이 실시된 배경에는 지난 2020621일 치러진 세르비아 총선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총선이 치러져 여당 단독 국회를 운영함으로써 정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 2020년 총선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집권 세르비아혁신당(SNS)이 전체 의석 250석 중 188석을 얻었고 세르비아 사회당(SPS), 보이보디나헝가리인동맹(SVM), 산작민주행동당(SDA Sandzak), 정의화해당(SPP)과 연립 여당을 구성해 사실상 여당 단독 국회가 운영된 바 있다. 이번 조기 총선으로 정치 불안 요인이 완화되고 국회 정상화가 가능해졌다는 측면에서 향후 세르비아 정치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 평화와 안정을 내세운 부치치 대통령과 집권 세르비아혁신당을 포함한 연립 여당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향후 세르비아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부치치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긴축재정정책(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3% 이내 유지), 공공부채 목표 관리(공공부채를 총 GDP60% 이하로 관리), 디지털전환(D.T) 및 디지털정부 가속화, 그린에너지 투자 확대,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주요 경제정책이 큰 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이후 가장 큰 관심은 세르비아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이다.  EU 가입을 추진 중인 세르비아 정부EU의 대외정책 공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EU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대신 UN의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는 찬성표를 던지는 등 중립적인 대외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금년도 세르비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4.5% 성장이 예상으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석유, 가스 등 국제원자재가 상승과 소비 위축이 경기둔화 요인 중에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EU와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경제 회복과 EU 가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치치 대통령은 지난 329향후 3개월 내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될 경우 세계적인 자동차산업분야 기업의 세르비아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규모 외국인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둔화세를 보이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최대 교역 및 투자 파트너인 EU와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확대가 절실한 만큼 EU와의 대결 구도 보다는 협력 구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옥수수, 밀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세르비아 정부의 수출금지 조치 해제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금년 2월 말 현재 세르비아의 물가상승률은 8.8%로 당초 세르비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6.4%를 상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물가 상승률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자 세르비아 정부는 물가안정 및 식량안보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10일 밀, 밀가루, 옥수수, 해바라기씨유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해 수출금지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시니샤 말리(Sinisa Mali)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지난 328세르비아는 옥수수 100만 톤, 80만 톤 등 농산물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주변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고 농민들도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금지 조치 조기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대선 이후 농산물 수출금지 조치 해제 또는 완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르비아에 대한 수출은 세르비아의 EU 수출 확대와 소비자 구매력 확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2021년 2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5% 증가한데 이어 올 2월 말 현재에도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47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세르비아에 대한 수출은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료: VIP Daily, Beta Week, Beta Monitor,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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