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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가공식품 수출 시 유의사항은?
  • 통상·규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김예지
  • 2022-03-25
  • 출처 : KOTRA

가공식품에 대한 강화된 식품안전규제와 수입 과정

철저한 라벨 표기 규정 준수 필요

K-콘텐츠 인기와 더불어 한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캐나다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2022년부터 대부분의 수입 식품이 강화된 식품안전규제(SFCR, Safe Food for Canadian Regulations) 대상에 속함에 따라 수입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강화된 규제들은 전적으로 수입업자의 책임이지만, 수입 절차 진행을 위해서는 공급업체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도 해당 규제 내용을 인지하고 수입업자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캐나다 식품 시장, 그중에서도 가공식품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점과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캐나다 가공식품 수출 준비

 

가공식품 수출을 위해서는 캐나다 식품의약품규제(Food and Drug Regulation)와 식품안전규제를 준수해야만 한다. 특히 식품 안전규제는 크게 안전 식품 면허(SFC License, Safe Food for Canadian License), 예방적 관리 계획(PCP, Preventive Control Plan), 식품 추적 시스템(Traceability)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당 규제에서 요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캐나다 식품 안전규제>

구분

이름

내용

1

안전식품 면허

(SFC License)

- 캐나다 내 식품을 수출입하는 업체의 경우 캐나다 식품검역청에 신청하는 면허

2

예방적 관리 계획 (PCP)

- 식품의 위해요소 관리

- 식품의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시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에 대한 안전 예방 계획서

3

식품 추적 시스템 (Traceability)

- 캐나다에서 생산, 유통되는 모든 수출입 식품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시스템

- 원산지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인 식품 과정을 최소 2년간 기록 보관 의무

[: 캐나다 식품검역청]

 

따라서 캐나다로 식품을 수출할 시에는 수입업자가 SFC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예방적 관리 계획 절차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을 거쳐야 한다. 더불어 캐나다로 식품 수출을 준비한다면 다음과 같은 정부 기관의 규제 또는 감독을 받는다.

 

<캐나다 식품 수입 관련 관할 기관>

구분

기관 이름

역할

1

Canada Border Service Agency (CBSA)

- 캐나다 국경관리청

- 식품검역청과 함께 수입식품 전반의 통관 및 검역 담당

- 캐나다에 물품이 도착할 시점에 관세 및 승인 요건을 부과

2

Canada Revenue Agency(CRA)

- 캐나다 국세청

- 사업자 번호(Business Number) 신청심사 및 발급 주체

- 수출입 프로그램 계정 제공

3

Global Affairs Canada(GAC)

- 캐나다 외교부

- 수출입 허가법에 따라 수입통제목록에 포함되는 물품에 대한 수입허가서 발행 주체

- 캐나다 내에서 수입이 규제되는 품목에는 육류, 유제품, 개·고양이 사료, 생선류, 설탕 포함 품목 등이 있음.

4

그 외 도, 준 주 및 시 정부

- 주, 시에 따라 식품안전 시스템 및 요구사항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에 대한 규제 현황 확인 필요*

: (주별 웹사이트 참고) https://inspection.canada.ca/about-cfia/organizational-structure/related-sites/eng/1359360732088/1359362158020

[자료: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편집]


캐나다 가공 식품 수출 시 주의사항

 

캐나다로 수출을 고려할 시 식품뿐만 아니라 식품 방부제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특히 캐나다 식품검역청(CFIA,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에서 허용하는 방부제 성분에는 알코올이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주정(酒精)과 같은 원료가 방부제에 포함돼 있다면 식품검역청으로부터 전량 리콜 조치를 당할 수도 있다. 특히 우리 식품 중 떡, 면 등은 유통기한 연장을 위해 합성첨가물 대신 주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할랄식품의 경우에 제조공정 중 자연 발생하는 알코올이라도 성분이 0.5% 이상 들어가면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할랄 시장으로까지 진출을 고려한다면 준비 과정에서 기업들의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성분 표기 관련 리콜 사태 주의 필요

 

지난 2011년부터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식품검역청에서 식품의약품규제에 의거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에 알레르겐(Allergen) 성분 표기를 의무화함에 따라 우유, 계란, 땅콩, 아몬드 등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라벨에 철저히 표기해야 한다.   . 3 행된다.  (1 , (2) , (3) 철사 및 금속조각 등 검출로 물리적 위험이 있을 때 등이다.

 

예컨대 2021년 한국 가공식품 A사는 자사의 호떡 제품에 계란 성분 표시를 누락시켜 캐나다 식품검역청에 의해 전량 리콜 조치되었다. 이처럼 식품 라벨에 재료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아 리콜 조치가 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2022년 3월 10일부터 13일에만 라벨 표기 문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에서 3건의 리콜이 발생한 바 있다. 식품 제조업체 B사의 경우 미신고된 우유가 초콜릿에 함유돼 알러지 위험으로 리콜됐다. C사의 경우 베트남산 육포에 미신고된 우유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리콜 조치됐다. 대부분의 리콜은 소비자의 불만 신고가 접수되거나 CFIA의 검사에 의해 이뤄진다. 한국산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가 취해질 경우 다른 한국산 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행될 수 있으며,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캐나다 내 가공식품 리콜이 시행되는 과정>

[자료: 캐나다 식품검역청]

 

리콜된 식료품은 심각성에 따라 세 가지 위험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Class I은 제품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 악화, 부작용 또는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며 가장 높은 단계의 위험 등급이다.  Class II와 III는 건강상의 위험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희박하거나 또는 제품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에 속한다.

 

리콜 대상에 속한 제품은 모든 소매점에서 즉시 회수돼야 하며 라벨링 변경, 재수출 또는 폐기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5만 캐나다 달러 이하의 벌금 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등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 번이라도 리콜이 됐던 경우 조사 당국 기록에 남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규제를 숙지하고 식품 수출을 준비하기를 권장한다.

 

<캐나다에서 리콜 조치된 기업 및 제품 조회 사이트>

[자료: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

 

이외에도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캐나다 소비자 판매용으로 수출되는 가공식품의 경우 라벨에 영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생산업체나 포장업체의 경우 영어, 프랑스어 중 하나만 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캐나다로 수출되는 모든 식품의 경우 반드시 라벨링 규제를 준수해야 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CFI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 (CFIA 라벨링 관련 홈페이지) https://inspection.canada.ca/food-label-requirements/labelling/industry/eng/1383607266489/1383607344939

 

시사점

 

캐나다 내 1인 가구 및 아시아 인구 증가로 한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중소기업인 경우가 많아 복잡한 식품 규제와 라벨링 표시제도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캐나다 식품 수입 관련 관할 기관 사이트 내 가이드라인과 리콜 사례 등을 참고해 관련 식품 규정에 대해 더 면밀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캐나다 식품검역청,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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