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박대희
  • 2022-03-24
  • 출처 : KOTRA

지난 3월 15일, 영국 민영언론 ITV 뉴스에서 '영국의 대러시아 제재가 피시앤칩스 가격 인상의 원인'이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피시앤칩스는 영국의 일반 음식점이나 펍(Pub)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   민 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 그건 바로 영 40%  입하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15일, 대러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제품에 대해 3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대상 품목 중에는 러시아산 생선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 생선튀김협회는 이번 제재로 피시앤칩스 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런데 이는 비단 피시앤칩스에만  문제가      각종 에너지 자원을   원자재 . 러시아- 19  글로벌  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국가 간 전쟁은 영국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 


영국의 대러시아, 대우크라이나 무역 동향


영국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경제적 연결고리가 유럽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에 속한다. 2021년 기준, 영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38억 달러, 수입은 248억 달러로 영국 전체 수출입에서 0.8%, 2.0%를 차지한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수출 8억4000만 달러, 수입 11억 달러로 그 비중 또한 각각 0.2%, 0.2%로 매우 낮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무역과 국제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영국의 대표적 씽크탱크인 'Institute for Government'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영국 경제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국의 대 러시아 및 대 우크라이나 수출입 통계>

(단위: 천 달러, %)

구분

연도

수출

점유율

수입

점유율

대러시아

2019년

3,375,962

0.7

14,123,854

3.6

2020년

2,758,999

0.7

24,501,768

3.9

2021년

3,818,001

0.8

24,819,124

2.0

대우크라이나

2019년

658,087

0.1

756,605

0.1

2020년

515,015

0.1

698,846

0.1

2021년

834,835

0.2

1,116,232

0.2

[자료: ITC Trade Map]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① 에너지 가격 상승


영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받는 직접적 피해나 영향은 적을지라도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전쟁의 여파로부턴 자유롭진 못하다. 러시아는 전 세계 천연가스 공급의 약 17%, 원유 공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EU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편이다. EU는 전체 가스 사용량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유럽 간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는다. 반면, 영국은 러시아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량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 영국은 해상 운송을 통해 러시아산 LNG를 주로 수입하는데 2020년 영국의 전체 가스 수입량의 약 6%에 불과하다.


<영국의 국가별 가스 수입량>

(단위: 백만 큐빅미터)

연도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입

해상운송을 통한 수입(LNG)

총수입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카타르

러시아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

기타

2018년

291

1,581

26,984

8,526

2,888

910

2,868

2,684

46,732

2019년

325

997

24,156

8,897

2,279

1,037

4,942

1,285

43,918

2020년

1,832

2,333

32,467

5,687

3,121

155

3,629

1,847

51,070

[자료: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면적으로는 러시아가 영국 에너지 시장에 미칠 경제적 영향은 매우 작아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EU로 수출되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영국 에너지 가격도 영향을 받는다. 실제 영국과 유럽의 가스 가격은 서로  보이는데,          E  . 스에 대한  자연스레 공급 부족으로 인한  승이 일어난다.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 추이>

<EU 천연가스 가격 추이>


② 곡물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전 세계 식량 생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생산의 14%, 수출의 29%를 차지한다.  두 나라에서 생산되는 해바라기씨유는 전 세계 무역의 80%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나라 간 전쟁은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2년 5월물 런던 소맥 선물가격(London Wheat Futures)은 3월 15일 296.90파운드를 ,   2 24 243.75 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21.8% 상승했.


한편, 러시아는 세계적인 희귀금속 보유국이자 생산국이다. 그 중 팔라듐과 니켈은 각각 전세계 공급의 43%와 10%를 차지한다. 팔라듐은 반도체 생산, 차량용 배기가스 저감장치 촉매제에 주로 쓰이고,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에 사용된다.      해당 원자재에 대한 가격 상승은 물론 이들 금속이 쓰이는 , , 산업 등에    된다.  팔라듐과 니켈  -  올랐다. (LME)에서 거래되는   지난 3월 7 3,339러로  19.6%  올랐.    8 111% 10 1365 올라  니켈   단하 했.


시사점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침체됐던 영국의 경제가 회복기로 돌아서려는 시점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영국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2021년 실질GDP 률 7.5%를 기록하며 GDP 모 자체로만 보면 19       알려져있다. 그러나 러-우크라 사태로 인한 국내외 공급망 교란은 영국 경제 성장과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1월 5.5%로 지난 1992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영란은행은 2022년 1분기 영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0.0%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래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으나, 팬데믹 이후 영국의 경기 회복세를 크게 저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앞으로 영국은 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ITC Trade Map, BEIS, ONS(영국통계청), LME(런던금속거래소), Tradingeconomics, Institute of Government, BBC, ITV 및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