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폭발적 수요 증가 –

- 자전거보다는 AS 부품 및 액세서리에 주목 -

상풍명 및 HS Code

자전거 부품 : 871499

최근 시장 동향 및 이슈

스위스 자전거 협회 VeloSuisse에 따르면, 2020년 스위스 자전거 판매대수는 501,828대로 전년 대비 38%라는 높은 수치로 증가하였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일반 자전거는 330,696대가 판매되었고 전기자전거의 경우 171,132대가 판매되었다. 금액으로는 약 24억 프랑에 다다른다고 발표했다.

최근 4년간 스위스 자전거 판매 수

(단위 : 대)

자료: VeloSuisse

스위스 내 자전거 판매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현지 주요 언론사 Tagesanzeiger는 본래 네덜란드, 덴마크, 헝가리가 자전거를 이용률이 높은데 코로나19 이후로 스위스가 자전거 이용률이 더 높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전기자전거는 2020년 171,132대로 전년대비 28.5% 증가하였다. 전기자전거는 운동 뿐만 아니라 통근 및 일상 그리고 여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2020년 예상치였던 25%를 뛰어 넘었다.

 VeloSuisse 협회장은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경향과 더불어 이번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서 자전거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대답했다. 2020년 5월부터 필수품이 아닌 소모품 판매를 허용할 때에는 높은 수요로 인해 부품이 부족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대부분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제조사마다 상태가 다를 수 있으며,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자전거나 전기자전거 브랜드가 없는 국내기업에게는 자전거보다는 관련 부품으로 시장 진출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할 것이다.

수입동향

스위스 자전거 부품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22.18% 증가한 110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수입국으로 대만(점유율 32.68%), 독일(11.62%). 중국(22.11%) 등이 차지 했으며,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스위스 2018 – 2020 자전거 부품(871499) 수입 규모 동향

자료: IHS Markit

 대한민국의 경우 아직은 스위스 수입 대상국으로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대만, 독일, 중국, 폴란드, 일본 등 5개 국가에서 2020년 기준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동향 및 유통 구조

스위스 내 인기 유통 자전거

자료: Bikester.ch

가장 인기있는 자전거 1위와 2위는 전기자전거로 4,399 프랑 및 3,519 프랑의 고가의 전기자전거가 차지했고 그 뒤로 산악용 및 도시형 자전거들이 뒤를 이었다.

스위스의 주요 자전거 유통 채널은 전문 소매점이다. 부품이나 액세서리 또한 전문 소매점을 주로 판매 루트로 두고 있다. 따라서 현지 시장을 타깃할 때는 전문 소매점을 공급하는 도매/수입업체를 주요 목표로 잡아야 할 것이다.  

스위스 자전거 유통 채널 비교

자료 : 스위스 통계청

전문 소매점 이외에도, 코로나19 이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망 공략도 참고 할 수 있다.

현지 자전거 온라인 유통사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자전거 부품 수출 시 유의사항

한국산 자전거 부품은 한-스위스 FTA 협약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하다. 무역협정에 대한 혜택이 없는 경우에는 100kg당 47프랑의 세금이 부과된다. 부가가치세는 7.7%이다.

자전거 부품들 중에는 CE 인증이 필수인 부품도 있고, 필수가 아닌 부품들도 있으니 이를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

시사점

스위스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자전거 수요가 증가했다.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여가활동이나 대중교통 대체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강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자전거보다는 AS 부품이나 액세서리가 유망할 것이며, 아직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우선적으로 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고민하여 틈새시장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자료원: VeloSuisse, Tagesanzeiger, 스위스 관세청, 취리히 무역관, Bikester.ch, IHS Markit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