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기간 폴란드 비즈니스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
- 2020년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폴란드 GDP의 3.5% 기여  -

2020년 팬데믹의 영향과 마이너스 성장

2020년 3월 폴란드 정부가 공식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로 폴란드 내에 각종 제한조치가 시행되었고 경제, 교육, 노동시장 등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폴란드 GDP성장률은 -2.7까지 하락하였으나 EU 27개국가 GDP 성장률인 -6.1 및 타 회원국 수치와 비교하면 하락률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성장과 기여

폴란드 비즈니스 서비스 리더 연합(Association of Business Service Leaders in Poland, ABSL)에서 최근 발간한 보고서(Business Services Sector in Poland 2021)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동안 폴란드에서 약 13,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에서 창출되었다. 2020년 해당 분야의 고용성장은 3.9%에 달하였는데, 42개의 신규 서비스센터가 운영을 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투자가 진행되면서 두번째, 세번째 서비스센터가 개설되었다. 대부분 Tri-City(북부 대도시권), 바르샤바와 포즈난에서 일자리가 생겨났다.

2008년 폴란드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에서 고용된 인원은 5만 명이었으나 2020년 1분기 말 기준 는 총 341,700명에 달하였고 이는 기업고용의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분기 말 기준으로는 1,602개에 달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공유서비스(SSC/GBS), IT 및 연구개발(R&D) 센터 등에서 고용된 인원 수는 총 355,300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기업고용의 5.6%에 해당하였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창출된 분야는 공유서비스(SSC/GBS) 분야로 36.3%의 비중을 차지하며, IT가 31%,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이 17.2%, 연구개발(R&D)이 11.5%를 차지한다. 유형에 따른 비즈니스 센터 분포를 살펴보면 IT가 45.9%로 가장 많고 공유서비스 분야가 24.7%,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이 15.2%에 해당한다.

유형에 따른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 분포

자료: ABSL

대다수의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는 전 세계에 고객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2020년 이 분야의 서비스 수출액은 22억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6.9%에 해당하며 폴란드 GDP에 기여하는 수치는 약 3.5%에 달했다. 폴란드 투자무역청(PAIH)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다른 산업분야가 감소세를 보이는 동안 역동적으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결과는 해당 분야가 폴란드 경제를 안정화하는 역할에 기여하였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팬데믹 이전에도 팬데믹 기간에도 폴란드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이다. 해당 분야의 역할은 팬데믹 이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미래

팬데믹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변화를 가져왔다. ABSL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에 있어서 팬데믹은 위협으로 간주되기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이고 탄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로 보여진다.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인 가상환경으로의 전환이나 재택근무 또는 혼합형 근무모델은 팬데믹 이후에도 트랜드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비하고 하고 있다.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폴란드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분야는 팬데믹 이전에도 팬데믹 기간에도 폴란드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이다. 해당 분야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경제가 위축된 2020년에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국가 수출에도 기여하였으며, 2020년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GDP기여도는 3.5%에 달하였다. 이 분야의 역할이 팬데믹 이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트랜렌 변화 등 향후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자료: PAIH(폴란드 투자무역청), ABSL(폴란드 비즈니스 서비스 리더 연합),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 World Bank(세계은행),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