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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브레 파나마로 보는 구리산업 최신 트렌드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송유미
  • 2020-10-29
  • 출처 : KOTRA

- 3개월 만에 재개된 구리 생산 -

- 구리 가격 상승과 함께 경제 회복 탄력받을까 -




파나마 구리 산업 트렌드


건물, 담장, 실외, 대형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Cobre Panamá


2019년 6월에 첫 수출을 시작한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á-파나마 광산)는 주재국의 최초 구리 광물 수출원으로 같은 해 구리 15여만 톤을 생산하고 수출액 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전체 GDP의 1.5~2% 가량을 기여한 광물 산업이 2020년에 6%까지 상승해 39억786만 달러와 직간접적 일자리 1만 3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 First Quantum Minerals(이하 "FQM")담당자 P씨는 KOTRA 파나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 향후 꼬브레 파나마의 최대 생산 능력은 구리 금속 기준 최대 연간 35만 톤(정광 기준 약 125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외에도 금, 은, 몰리브덴 추출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구리 광산인 꼬브레 파나마는 전 세계 12위 규모의 총 63억 달러가 투입돼 주재국 최대 민간 투자 프로젝트이다. 2012년 한국광물공사와 한국 기업 LS 니꼬동제련(LS-Nikko Copper Inc.)은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꼬브레 파나마 프로젝트 운영법인인 파나마 소재 Minera Panama S.A. 의 지분 20%를 취득했으며 나머지 80%는 프로젝트 개발자 캐나다 FQM이 보유하고 있다. 이후 LS 니꼬동제련은 2017년 당사 보유 지분을 FQM사에 매각했고 광물공사는 과거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두 차례나 무산이 된 이후 현재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변화된 구리 산업의 현주소


꼬브레 파나마 생산 현황

구분

구리 광석 가공량

(톤)

구리 생산

(톤)

금 생산

(온스)

은 생산

(온스)

2019

38,583

147,480

60,074

1,132,247

2020.2분기

22,099

77,793

31,026

593,743

자료: FQM


팬데믹 이전 꼬브레 파나마는 올해 1분기 평균 생산량 7만 5000톤을 목표로 해 연간 동정광 생산량을 18억 달러 상당의 31만 톤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3월부터 코로나19가 주재국 내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1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고 다수의 노동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4월 6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당초 꼬브레 파나마는 주재국 정부가 3월 19일 발표한 행정명령 제500호(Decreto Ejecutivo No. 500 de 19 de marzo de 2020), 즉 30일간 전국적 영리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의 제외 대상이었다. 

 

보건부(MINSA) 측은 해당 광산 지역을 전염병 지역(cerco sanitario)으로 추가 지정하고 운영을 허가하는 대신 방역 지침 및 프로토콜을 준수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광산 근로자 중 총 20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부의 행정명령으로 올해 2분기부터 광산 운영이 완전히 중단된 꼬브레 파나마는 연내 최대 목표 생산량을 동정광 23만 5000 톤, 금 10만 온스로 조정했으며, 4월 16일 노동부(MITRADEL)로부터 근로계약 임시 중단을 위한 행정명령 81호(Decreto Ejecutivo No. 81 del 20 de marzo de 2020)를 허가받았다. 이러한 운영 중지 기간 장기화로 기존 목표량은 30% 감소된 구리 20만 톤(12억 달러 상당량) 생산으로 재측정됐다. 


반면 캐나다 FQM사는 4월 30일 이후로 꼬브레 파나마 작업장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6월부터 광산 운영 재개를 정부에 요청해 결국 3개월간의 공백을 마치고 7월 7일부터 생산 재개를 허가받았다. 꼬브레 파나마 측은 생산량을 연간 8500만 톤까지 높여 단계적으로 현장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영업 중단 시기에 남아있던 현장인력을 800명에서 6월 30일까지 총 1450명까지 투입했으며, FQM사는 단계적으로 투입 인력을 늘려 10월 8일 기준 3100명의 근로자들이 광산에서 일하고 있다.


국제 구리 가격 변동


최근 2년간 국제 구리 가격 변화

(단위: 달러)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LME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구리 생산이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비단 그 규모 때문만이 아니다. 8월 3주차 기준 구리 가격은 톤당 6552달러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3월 23일(톤당 4617달러) 이후 가격이 41% 수직 상승했다. 2018년 6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나날이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의 배경은 미 달러화 약세와 팬데믹 대응으로 주요 생산국인 칠레와 페루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이른바 ‘돈 풀기 정책’을 시행해 구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공급 면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루 에너지광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리 생산량은 전년대비 20.6% 하락했으며, 칠레의 경우 올해 2분기는 1분기 대비 3.5% 상승한 양상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하락세를 띄었다.


시사점


올해 3월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자 주요 구리 수요 국가가 취한 국경 봉쇄 조치와 올해 경제 위축 전망으로 당시 구리 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반기 이후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최근 다시 구리 소비를 늘리는 등 경기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주재국에서 생산되는 구리의 60%가 중국으로 수출된다는 점에서 이는 새로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이례적으로 금과 구리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여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러한 파나마 구리 및 광물 산업 경관을 주재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고려하여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찾기를 바란다. 


 

자료: 파나마 일간지 Panamá América, La prensa, Cobre Panamá, FQM, LME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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