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까지 연평균 2.2%로 안정적 성장 전망 -

-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위생관리에 관심 급증 –

- 다목적 세정제, 친환경 세제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 -

캐나다인들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캐나다 연방정부, 준·주정부의 행정 지침 준수를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주거공간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하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의 장기화로 개인·가정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인식 높아지면서 홈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홈케어 제품이란 주거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세탁 세제, 방향제, 탈취제, 소독제, 주방 세제 등의 제품들을 가리킨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위생 습관, 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 강조될 것으로 예상됨에 홈케어 제품 시장 성장세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케어 시장 현황

캐나다의 홈케어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3%로 안정적으로 성장해왔으며, 2019년 총 시장 규모는 C$32억 7,100만을 기록했다.

캐나다 홈 케어 시장 규모

(단위: C$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캐나다의 홈케어 제품은 방향제, 표백제, 주방 세제, 살충제, 세탁 세제, 소독제, 화장실 청소 용으로 카테고리가 나뉜다. 전체 판매액 비중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세탁세제(42%)로, 2019년 판매액은 C$13억 6,600만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는 소독제품(23%), 방향제(15%), 주방 세제(12%) 등이 있다.

2019년 캐나다 홈케어 품목별 매출 현황

(단위: C$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홈케어 제품 기업 동향

캐나다 내 진출해있는 홈케어 제품 기업들은 주로 세탁 세제, 탈취제, 방향제, 주방 세제, 다목적용 소독 세제 등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 홈케어 시장 중 36.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은 타이드(tide), 스위퍼(Swiffer) 다우니(downy), 페브리즈(febreze)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대기업으로 세탁 세제, 막대 걸레, 방향제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동사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게, 화학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 원료,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 패키지 사용 등을 통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전체 시장 점유율 1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 사는 코로나19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소독세제 라이솔(Lysol)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탈취제, 방향제, 주방 세제 등도 판매하고 있다. 레킷 벤키저 또한 인공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주방 세제를 런칭했으며, 재활용 가능한 소재 패키지 사용 등을 통해 기업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외의 주요 기업으로는 SC 존슨(SC Johnson), 콜게이트 팜올리브(Colgate-Palmolive), 클로록스(Clorox), 헨켈(Henkel) 등이 있다.

캐나다 홈케어 기업 주요 제품 및 시장점유율  

(단위: %)

순위	기업명	주요 품목	브랜드	제품 사진	점유율
1	Procter & Gamble Inc.	세탁 세제 막대 걸레 탈취제•방향제			36.8
2	Reckitt Benckiser Canada Inc	주방 세제 탈취제•방향제 다목적 소독 세제			11.5
3	SC Johnson Ltd	탈취제•방향제 유리 세정제 다목적 소독 세제			8.2
4	Colgate-Palmolive Canada Inc	주방 세제 세탁 세제			3.5
5	Clorox Co of Canada Ltd	다목적 소독 세제 살균 티슈			3.4
6	Henkel AG & Co	세탁 세제 소독 세제			3.1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각 기업별 홈페이지

한편, 캐나다 내 청소용 세제 공급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홈케어 제품을 사용 하는 경우 테이블, 손잡이, 전등 스위치, 책상, 화장실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표면을 먼저 청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활용해 만든 홈메이드 제품보다는 소독, 살균 원료가 포함된 고농축 세제를 구매해 쓰는 것과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옷을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친환경 세제 브랜드

코로나19영향으로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캐네디언의 소비 트렌드는 단순 저가제품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친환경, 안전 등의 요소가 추가된 상품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에도 캐나다 홈케어 시장에서는 독성이 강한 화학 원료를 대체를 위한 식물성 원료 사용,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포장 용기 등을 사용하는 제품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캐나다 대표 친환경 홈케어 브랜드로는 Tru-Earth(브리티시 컬러비아 주), Eco-Max(온타리오 주) 등이 있다. 그 외에 친환경 세제 시장은 주로 미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친환경 홈케어 제품

구분	브랜드명	제품 사진	가격	특징
Laundry Detergent Fragrance-Free (세탁용)	Seventh Generation		C$8.99	• 염료 무첨가 • 인공 향료 무첨가 • 저자극용 • 피부과 테스트완료 • 식물성원료 사용 • USDA 인증
Eco-Strips (세탁용)	Tru Earth		C$19.95	• 종이 스트립 형태 • 파라벤, 염료, 표백제 무첨가 • 생분해성 • 저자극용 • 피부과 테스트완료 • 식물성 원료 사용
All-Purpose Cleaner (청소용)	Method		C$6.99	• 식물성, 생분해성 원료 사용 • BPA(비스페놀 A) 무첨가 • 저자극용 • 파라벤 무첨가 • 생산 공장 재생 에너지 사용
Ultra Dish Wash(주방세척용)	Eco Max		C$4.99	• 식물성, 생분해성 원료 사용 • 저자극용 • 인공 향료 무첨가 • 알로에베라 첨가 • EcoLogo™ 인증 • 수생 유독성(Acuatic Toxicity) 시험 완료
Purclean™ Liquid Laundry Detergent (세탁용)	Tide		C$9.99	• 세제 생산공장 풍력발전 사용, 공장 유해물질 무배출 • 염료, 염소, 인산염, 공업용 광학표백제 등 무첨가 • 식물성 계면활성제 첨가 • 약산성 세제 • USDA 인증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캐나다의 홈케어 제품 수입 동향

2019년 캐나다의 홈케어 제품 수입 규모는 2015대비 12.3% 증가한 C$ 11억 4,507만으로 미국이 94%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폴란드, 독일, 중국, 멕시코 등이 있다. 한편, 2019년 기준 대한국 수입액은 C$39만 규모로 전체 수입국 중 19위를 기록하며 낮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수입량은 3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2020년 3월, 캐나다 홈케어 제품 수입 규모는 C$ 1억 7,171만으로 2월 대비 20.5% 증가했다. 또한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14일 기준 캐나다 내 소독 티슈, 청소용 세제 등의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각 231%, 164%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홈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내수공급 뿐만 아니라 수입규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홈케어 제품 수입 현황

(단위: C$ 천)

주: HS 코드 340220 기준

자료: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시사점 및 전망

캐나다의 홈케어 시장 규모는 5년간 연평균 2.2%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2024년에는 C$38억 2,400만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개인·가정의 안전과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으로 생활 속 위생 관리 습관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생 습관 형성, 면역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홈케어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캐나다 홈케어 시장 규모 전망

(단위: C$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친환경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각 산업 또한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홈케어 시장 또한 자연 원료,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품목의 성장이 기대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저성장으로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전처럼 브랜드 인지도만으로 소비자를 움직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케어 기업들은 친환경 등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정비하는 한편,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오프라인 사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홈케어 제품의 유통에 있어서도 온라인 마켓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