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가장 큰 전자제품 전시회 -

- 스위스 기업들, 가격에 매우 민감하며 적시에 거래가능한 기업 선호 -

 

 

□ 전시회 개요 

 

  ○ 유럽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전시회로 뽑히는 Electronica 전시회가 2018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뮌헨에서 개최됨. Electronica 전시회는 Messe München GmbH가 격년마다 개최하는 전시회임.

 

  ○ 2018년에는 전자 부품, 시스템, 앱 및 솔루션에 중점을 두었으며, 50여개국가에서 3,100명의 전시자들 그리고 약 80여개 국가에서 8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방문했고, 방문객의 약 80%는 기업의 의사결정자인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음.  이번 전시회에는 18만 제곱미터의 크기에 17개의 홀로 이루어졌음.

    - 2016년 개최됐던 Electronica에서는 2,912명의 전시자들과 7만3,451명의 방문객들이 참가함.

 

전시회장 모습

자료원: electronica.de

 

□ 스위스 바이어 참가현황 및 평가

 

  ○ 2018년 Electronica에는 70여 개의 스위스 기업들이 참가했음. Electronica는 2년에 한번씩 오는 유럽에서 가장 큰 전시회로 2016년에 비하여 전시자 참관객 모두 증가했음. 스위스 전자제품 관련 기업들에 이 전시회는 매우 중요한 전시회로 알려져 있고, 참여 성과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스위스 기업들의 경우 센서, PCB, 정밀 부품, 기계, 전자 부품 등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었음.

 

  ○ Electronica 2018에서는 자동차, 전자 설계 임베디드 시스템(기계나 기타 제어가 필요한 시스템에 대해 제어를 위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장치 내에 존재하는 전자 시스템), EMS 전자 제조 서비스, 반도체, PCB, 센서기술, 시스템 구성 요소, 테스트 및 측정, 전원 공급 장치 등과 관련된 여러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했음. 가장 관심을 끝 분야는 출품 업체 중 약 1/3인 전자 기계장치 (Electromechanics)와 시스템 / 수동 구성 요소, 반도체 및 EMS 전자 제조 서비스 순 이었음.

 

  ○ KOTRA 취리히 무역관의 스위스 바이어들과의 현장 인터뷰에 따르면, 바이어들은 한국 반도체 기업 제품들의 우수한 품질을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자 제품/부품 구매는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과 같은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하며 이 이유를 가격 때문이라고 답했음. 또한 많은 스위스 기업이 단가 절하를 위해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에 공장을 세우고, 직접 생산을 하고 있다고 전했음. 대부분의 스위스 기업들은 수입 시 대량 구매가 아닌, 즉시 필요한 양을 구매하고 선적 시기를 줄일 수 있도록 유럽 지역에 창고를 가진 기업을 선호한다고 전함. 따라서 인근 국가들과 거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이유들로 한국의 기업들에 창고를 가지고 있는 제조사나 무역업체들과 거래하는 것을 권유했음.

 

  ○ 아래 GTA의 자료를 보면, 스위스의 전자제품은 19.85%를 독일에 의존하고 있음.

    - 독일과 네덜란드를 제외하고는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어 바이어들의 조언을 뒷받침 해주고 있음.

    - 네덜란드는 반도체 산업의 숨은 강자로 전 세계 반도체 장비의 약 1/4 이상이 네덜란드에서 생산됨.

 

※ 참고자료

 

최근 3년간 스위스의 전자부품(HS 8542)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7/16
1	세계	671,915	566,614	617,492	100.00	100.00	100.00	8.98
2	독일	96,505	84,608	122,588	14.36	14.93	19.85	44.89
3	대만	71,946	68,501	82,329	10.71	12.09	13.33	20.19
4	네덜란드	54,483	52,733	60,847	8.11	9.31	9.85	15.39
5	태국	27,907	45,926	45,392	4.15	8.11	7.35	- 1.16
6	말레이시아	37,301	30,871	41,507	5.55	5.45	6.72	34.45
7	중국	34,406	33,728	39,478	5.12	5.95	6.39	17.05
8	미국	160,301	70,062	36,586	23.86	12.37	5.92	- 47.78
9	필리핀	39,027	37,374	35,242	5.81	6.60	5.71	- 5.71
10	오스트리아	20,937	22,330	26,363	3.12	3.94	4.27	18.06
11	일본	21,564	20,219	21,396	3.21	3.57	3.46	5.82
12	프랑스	12,196	20,725	14,929	1.82	3.66	2.42	- 27.97
13	대한민국	11,907	11,742	13,604	1.77	2.07	2.20	15.87

자료원: GTA

 

□ 한국 기업 참가 현황

 

  ○ 2018년 Electronica에는 총 55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고, 22개의 기업이 KOTRA가 주관한 한국관으로 참가해 제품들을 선보였음.

    - 참가기업 Film capacitor 제조사 S기업에 따르면, 많은 독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현재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100여 명의 바이어가 부스를 방문 했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함.

 

□ 시사점

 

  ○ 주최 측 Messe München의 Managing Director인 Falk Senger 씨에 의하면, 이번 전시회는 종전의 다른 전시회들과 비교하여 가장 큰 전시회로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함.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Microelectronic) 전시회인 Semicon Europe 전시회가 Electronica와 함께 개최돼 두 개의 홀에서 진행됐는데, Electronica는 이로 인해 전시 분야가 더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함. 주최 측에 의하면, 가장 많은 전시자가 참여한 국가는 독일이고, 중국, 대만, 미국 그리고 영국 순이라 함. 그리고 방문객으로는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스위스 미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폴란드 순임.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GTA,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