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가족화로 반려동물용품 시장규모 전년대비 4%, 수입규모 17% 증가 –

-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 화장품 및 건강관리 제품 성장 가능성 -

□ 상품명 및 HS Code

□ 체코 반려동물용품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체코 반려동물 보유 현황

    - 체코 마케팅 및 리서치 전문기관인 Focus Agency가 2017년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코 가구의 절반이 넘는 58%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7% 증가한 수치임. 이 중 개를 키우는 비율이 37%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는 22%를 차지함. 그 외에 물고기 9%, 새 6%, 토끼 6% 등의 순으로 나타남.

    - Euromonitor에 따르면 체코 내 반려동물 수는 2017년 기준 약 395만 마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이 중 개와 고양이가 각각 215만 마리, 110만 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함.

체코 반려동물 현황

(단위: 천 마리)

자료원: Euromonitor

  ㅇ 반려동물의 가족화로 반려동물용품시장 확대

    - Euromonitor에 따르면 체코 반려동물용품시장은 2017년 기준 전년대비 4.1% 증가한 91억 체코 코루나(약 4억2660만 달러)로 2012~2017년 기간 연평균성장률(CAGR) 3.9%로 꾸준히 성장 중임.

    - 소득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증가가 시장확대의 주 요인임. 실제로 Focus Agenc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견을 기르는 85%의 응답자가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63%가 오로지 동반자와 친구의 목적으로 반려견을 기른다고 답함.

    - 특히 노령인구 및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경향은 더욱 커지고 있음.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아이가 없는 가정이 아이가 있는 가정보다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비용이 7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가 독립한 50~69세의 반려동물 소유주가 반려동물에게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체코 반려동물용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체코 코루나, %)

자료원: Euromonitor

□ 체코 반려동물용품 수입동향

  ㅇ 체코의 반려동물용품 수입규모는 2017년 약 2억4045만 달러로 전년대비 17.2% 증가함.

    - 반려동물용 식품 수입규모가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반려동물용 화장품을 포함한 면도용·목욕용 제품 및 반려동물용 의류도 전년대비 각각 37.5%, 18.5% 증가함.

체코 반려동물용품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ㅇ 최대 수입국은 체코 최대 교역국인 독일이며, 인근 국가인 독일과 폴란드로부터의 수입이 53%를 차지함.

    - 반려동물 식품(HS Code 230910)의 경우 유럽 외 중국(4위), 캐나다(8위), 미국(10위)으로부터도 수입하고 있음. 중국의 경우 최근 3년간 점유율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임.

체코 반려동물용품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주: 1) HS Code 230910, 420100, 330790 합계 기준

2) HS Code 330790의 경우 기타 면도용·목욕용 품목으로 반려동물용 화장품을 포함함.

자료원: GTA

  ㅇ 반려동물용품의 대한국 수입의 경우, EU 규정 및 유럽 기업의 시장 선점 등의 요인으로 반려동물 식품의 경우 수입 실적이 없고, 반려동물용품의 경우도 아직까지 수입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나 반려동물용 화장품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규모가 최근 증가함.

체코 반려동물용품 대한국 품목별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주: HS Code 330790의 경우 기타 면도용·목욕용 품목으로 반려동물용 화장품을 포함

자료원: GTA

□ 소비자 및 제품동향

  ㅇ 반려동물에게 월평균 783체코 코루나 지출

    - Focus Agency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보유한 경우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이 783체코 코루나(약 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음. 월평균 251~500체코 코루나를 지출한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음.

    - 반려동물용 식품 비용은 반려견의 경우 월평균 956체코 코루나, 반려묘의 경우 월평균 423체코 코루나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체코 월평균 반려동물 관련 지출 비용

(단위: 체코 코루나, %)

주: 1체코 코루나 = 50.3원

자료원: Focus Agency

  ㅇ 반려동물식품은 건조식품(Dry food) 위주임. Focus Agenc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견의 경우 96%(정기적 81%, 간헐적 15%), 반려묘의 경우 93%(정기적 74%, 간헐적 19%)가 사료 등의 건조식품을 먹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통조림, 파우치 식품 등 수분이 있는 식품(Wet food)을 제공하는 비율은 반려견의 경우 83%(정기적 34%, 간헐적 49%), 반려묘의 경우 80%(정기적 25%, 간헐적 55%)로 나타남.

  ㅇ 식이보충제 및 간식의 인기가 높아져 반려견 소유주의 86%(정기적 21%, 간헐적 65%), 반려묘의 소유주의 68%(정기적 12%, 간헐적 56%)가 식이보충제 및 간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 

    - 식이보충제의 경우 관절기능 향상(글루코사민, 콜라겐 등 함유), 털과 피부 개선(연어오일), 면역체계 강화(맥주효모균), 치아강화 및 치석·입냄새 방지(해초분말) 등의 비타민 및 식이보충제가 판매되고 있음.

체코에서 유통 중인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

자료원: Heureka, Petcenter, Spokojenypes

  ㅇ 스포츠 용품, 여행용품, 화장품 및 위생용품 제품 인기

    - 체코에서 대중교통, 식당, 숙박시설 등을 이용 시 반려동물의 제한이 별로 없고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활동 및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반려동물 스포츠 및 여행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음.

    - 반려동물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반려동물 화장품 및 위생·건강관리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음. 가려움 방지, 털의 탄력 및 윤기를 더해주는 유황 애견샴푸 등 기능성과 자연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속속 등장함.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PetCenter에 따르면 100% 자연성분 화장품 브랜드의 자사 유통망을 통한 매출이 전년대비 62%, 샴푸는 24%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힘.

    - 또한 PetCenter 관계자에 따르면 귀와 눈 청결제, 구강청결제, 기생충 방지 스프레이 등도 매출이 증가했으며 구강관리 제품의 경우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밝힘.

체코 반려동물용 스포츠 및 여행용품, 건강관리 제품

자료원: Heureka, Petcenter, Spokojenype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반려동물 식품 경쟁동향

    - Pedigree, Chappi, Whiskas 등 중급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인 Mars와 Purina 브랜드의 Nestlé가 2016년 기준 각각 19.4%, 14.5%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반려동물의 가족화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Royal Canin, Brit, hill’s Science Plan 등이 온라인 쇼핑몰 판매 상위를 차지함. 특히 Brit는 시장점유율이 2014년 3.8%에서 2016년에 4.3%로 증가해 타 브랜드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임.

  ㅇ 반려동물용품 경쟁동향

    - 독일 회사 Trixie Heimtierbedarf가 다양한 제품라인과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2016년 기준 22%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그 외에 반려동물 비타민 및 식이보충제, 항기생충 제품 등 헬스케어 제품을 취급하는 Beaphar Estern Europe이 있으며, Ferplast, Karlie Group등의 다국적 기업이 있음. 또한,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속에서 Aveflor, Canvit, Keramost 등의 체코 현지 기업도 식이보충제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

□ 유통구조

  ㅇ 반려동물용품 전문점과 대형마트 유통 비중 높아, 온라인 유통도 확대

    -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이 반려동물 식품 및 반려동물용품 유통 비중의 각각 36.7%와 52.3%, 하이퍼마켓 및 슈퍼마켓이 각각 31.8%와 21.6%를 차지해 아직까지 매장기반 유통 비중이 높음.

    - 이는 소비자가 반려동물 전문점이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고 인식하고 편의성 부문에서도 반려동물 전문점과 대형마트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임.

    - 한편, 대부분의 반려동물 전문점이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온라인 유통비중은 2012년 9%에서 2017년 12%로 증가해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임. 동물사료의 경우 대형포장 제품을 주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어 온라인 구매가 선호됨. 또한, 건강관리 제품 및 식이보충제의 경우 온라인에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

2017년 반려동물용품 유통채널별 현황

자료원: Euromonitor

  ㅇ (유통구조)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도소매점 및 온라인으로 유통

자료원: CBI, KOTRA 프라하 무역관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 한-EU FTA로 인해 한국산 제품의 관세율은 0%임.

자료원: TARIC

  ㅇ 반려동물용 껌(Dog chew)을 포함한 반려동물 식품(Pet Food)은 동물성분 및 동물부산물(animal by-products)을 포함하는 경우 사람의 섭취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동물부산물 EU 관련 규정인 (EC) No. 1774/2002 및 (EC) No. 1069/2009에 의해 성분에 따라 수입이 제한될 수 있음.

  ㅇ 반려동물 식품 라벨링의 경우 EU 규정 767/2009에 따라 제품명과 제품설명, 성분목록, 영양소 수치, 첨가제 정보, 유통기한, 생산자 또는 유통자의 연락처 및 정보, 제품 사용방법, 무게 등의 정보를 포함해야 함.

□ 시사점

  ㅇ 반려동물이 평생 함께하는 가족으로 여겨지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 식품과 식이보충제 및 건강관리 제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

    - 한국 한방성분이 함유된 식이보충제, 자연성분 반려동물용 화장품 및 자연성분 반려동물용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 분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임.

  ㅇ 체코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유럽제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기존에 없는 차별성을 가진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힘.

    - 반려동물용 의류의 경우 현지에 유통되는 제품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대부분으로 현지 바이어가 독특한 디자인의 한국산 반려동물용 의류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 방수기능, 보온성 등 실용성을 갖춘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사물인터넷, GPS 기능 등이 결합된 스마트 반려동물용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스마트 반려동물용품 분야에도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엿보임.

자료원: Euromonitor, Focus Agency, GTA, 체코 통계청, 체코 일간지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