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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인,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 증가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김주연
  • 2017-10-25
  • 출처 : KOTRA

- 고혈압, 당뇨병 발병 낮추기 위해 국가차원 소금 줄이기 운동 시작 -

- 건강보조식품, 유기농 제품 수요 점차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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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파나마 일간지 La estrella de Panamá

 

□ 파나마 국민 건강 현황과 소금 줄이기 운동


  ㅇ 파나마 국민건강부(Ministerio de Salud, MINSA)와 파나마 레스토랑 협회가 파나마인의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식당 테이블 위 소금통을 없애는 운동을 올해 8월부터 시작함.

    - 법적 수준의 규제 조치는 아니기 때문에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본 운동에 더 많은 레스토랑이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임.

    - 건강부장관 Miguel Mayo는 기자회견에서 소금 줄이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그 대상을 설탕과 소스까지 넓힐 것이라고 함.


  ㅇ 파나마 국민건강보험공단(Caja de Seguro Social, CSS)40살 이상의 파나마인 140만 명의 건강을 조사한 결과(2017년 현재) 35.8%이상지질혈증(대부분 비만, 당뇨병, 음주와 같은 원인에 의해서 발생)겪고 있으며 35%가 동맥경화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파나마인들에게 혈관계 질환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는 파나마인들의 과도한 나트륨 섭취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밝힘.

    - 파나마 방송 TVN 기사에 따르면 소금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뇌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함. 한국의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www.eatlowsalt.org)'에서도 혈압수치를 높이는 원인 가운데 30%가 나트륨이며, 소금을 덜 섭취할 시 사망 원인을 9%가량 줄일 수 있다는 수치를 발표함. 또한 미국에서도 소금 1g을 줄이면 의료비가 30조 원이 줄고, 30만 명이 살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옴.


  ㅇ 파나마를 포함해서 중남미 국가들의 나트륨 섭취와 이로 인한 비만, 고혈압과 같은 질병률은 심각한 수준임. 멕시코의 경우 성인 10명 중 7명은 비만, 아르헨티나도 국민 10명 중 4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나타남. 이를 위해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는 파나마보다 일찍이 국가 차원의 조치를 함.

    - 멕시코 또한 레스토랑에 소금통을 올려 놓지 않고, 지하철에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의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10년 전부터 해오고 있음. 아르헨티나에서는 2013년에 가공식품에서의 나트륨 함유량을 줄이고, 식당 테이블에 소금을 올려놓지 않는 법안을 승인했음(LEY 26905). , 나트륨과의 전쟁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중남미 국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파나마 또한 점차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함께 성장하는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시장


  ㅇ 파나마에서는 식습관에 따른 고혈압, 비만 심장혈관관계 질병, 정신행동질병,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남.


  ㅇ 한국 식약처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해 치료영역별 승인 건수에서 당뇨병 등 대사성의약품이 26, 심혈관계 의약품 개발이 20건으로 각각 21.1%, 16.3% 각각 1, 2위를 차지했음.


2016년 대한민국 치료영역별 의약품 승인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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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2016년 생동성시험 승인받은 치료제 영역별 분포, 식약처


    - 국내에서도 심혈관계 질병과 당뇨병 등에 대한 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ㅇ 한편, 파나마는 현지 제조산업 기반 미약으로 의약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으며 90% 이상이 수입품인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의 파나마 수출 품목 의약품이 6위를 차지할 정도로(이하 의료 수술도구 7) 의약품은 수출품목 하나로 꼽힘. 파나마 의약품 시장이 매년 5%가량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따라 한국산 의약품 또한 파나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유망품목 중에 하나임. 다음은 2014~2016 사이 대파나마 한국산 의약품 수출금액 증가를 보여줌.


 2014~2016년 HS Code 3000(의약품) 및 하위목록 기준 대 파나마 한국산 의약품 수출액 증가 현황

순위

HS Code

 품목명

수출액(달러)

2014

2015

2016

 -

3000

의약품

1,374,921

945,761

4,523,798

1

 3004

혼합한 것인지에 상관 없으며 치료, 예방용으로서 일정한 투여량으로 한 것

205,558

 550,198

1,403,982

2

 3003

두가지 이상의 성분을 혼합한 치료, 예방용 의약품

 276,602

 209,657

24,905

3

 3002

사람의 , 치료, 예방, 진단용 동물 , 면역혈청

665,884

118,785

3,020,136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한편, 건강보조 식품 또한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와 파나마인들의 소득 수준 향상과 같은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음.

    - 미국의 건강기능 식품 회사 Amway는 파나마가 중미지역 총 판매의 20%를 차지한다고 언급했으며 주 판매상품은 영양제와 비타민 인 것으로 밝힘.


  ㅇ 파나마 일간지 Panamá América에서 파나마 내 4개 건강식품 판매 업체(Body building latino, Panamá nutrition, Strong nutrition, GNC)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4개사 모두 단백질 제품이었고, 비타민과 지방 연소를 도와주는 제품이 그 뒤를 이음.

    - 업체들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사이 건강기능 식품 시장이 놀라운 성장을 했고, 파나마 내에서 불고 있는 '몸짱' 열풍과 함께 육체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 또한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함.

  

□ 파나마 시티를 중심으로 웰빙식품 수요 증가


  ㅇ 2010년도 들어서면서부터 파나마 시티를 중심으로 파나마에서도 대형 슈퍼마켓 브랜드, 유기농 특화 슈퍼마켓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시작됨. 실제로 다이어트 소다, 아몬드유, 요거트, 글루텐프리 과자 등 식품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저칼로리의 오가닉 상품의 수요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파나마 대형 체인 슈퍼마켓 REY에서 밝힘.


  ㅇ 파나마는 여타 중남미 국가들과는 다르게 식료품 수입을 많이 하는 국가임. 또한 웰빙 식품 또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 파나마 대형 슈퍼마켓 납품업체인 Machetazo 그룹은 'BACK TO NATURE, ANCIENT HARVEST, BOB RED MILLY LUMNVERG'와 같은 미국산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함.


파나마 내 대형 체인점 Felipe Motta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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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파나마 무역관 직접 촬영


  ㅇ 파나마 일간지 LA PRENSA에 따르면 과거에는 외국인에 국한돼 소비됐다면, 현재는 25살 내외의 파나마 젊은이들이 오가닉 식품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했다고 밝힘. 과거에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 및 인지가 낮았으나, 파나마의 젊은 세대들은 SNS의 발달로 인해 해외 정보에 접근이 용이해졌음. 따라서 건강식품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경제력 상승과 함께 상대적으로 비싼 유기농 식품의 소비에도 망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실제로 파나마 내 기존 식품들에게 비해 유기농, 오가닉 제품은 20~30%가량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됨.


  ㅇ 젊은 층의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인해 레스토랑도 이러한 흐름에 합승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음. 파나마 시티 내에 12개 이상의 유기농산물, 제품 등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음.

 

□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가 스마트 폰을 통해 실생활에 가까워져


  ㅇ 파나마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매해 15.33%씩 증가하는 추세) 앱 사용자 또한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앱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 따라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한 그 쓰임이 다양해진 만큼 건강한 음식과 식습관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을 실생활에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임.


Vegetariano en 21 días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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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앱 사이트 주소: https://www.pcrm.org/VegetarianoEn21DiasApp


    - 작년 11월 자 해외시장뉴스 '파나마, 의료 애플리케이션 열풍(클릭 시 이동)'에서 다룬 건강성 채식식단용  'Vegetariano en 21 días'가 일례임.

    - 사람들이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스페인어를 기반으로 한 앱이 출시됐는데, 채식 요리법 및 식단이 콘텐츠임.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줄이고, 자신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국제 영양 프로그램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70개 이상의 임상실험 정보를 바탕으로 한 건강에 좋은 식단과 조리방법을 제공.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의 채식 조리법을 공유해 중남미 전체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음. 단계별로 설명하는 조리법에 사용되는 재료는 중남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일반적인 것으로 함.

    - 전문의가 직접 구성한 21일 일정의 식단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의의 '조언 및 격려의 메시지'를 매일 받도록 함. 전문의-소비자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해 건강한 채식식단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강화. 이를 통해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웰빙용 건강식단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요리법 및 식단을 제공함.  

 

□ 시사점


  ㅇ 아직은 파나마 소비자들에게 건강보조제, 유기농 식품 등은 프리미엄 식품이므로 가격 면에서 부담이 있음. 또한 건강 관련 시장은 초기 단계이고 실생활에 자리잡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함. 그러나 소득 수준 향상과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접근 용이함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 중남미 국가들의 국민 건강 개선 프로젝트가 부쩍 활성화된 것으로 보아 앞으로 파나마에서도 그 규제와 정부 차원의 노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됨.


  ㅇ 따라서 치료 목적의 의약품뿐 아니라 건강보조제와 영양제 등과 같은 건강 보조식품 수요도 증가할 것. 특히 젊은 세대들의 몸 만들기 열풍은 단백질제와 지방 분해를 도와주는 보조제 등의 구매를 부추기고 있음.


  ㅇ 상당 수의 파나마인이 겪고 있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주 원인 중 하나는 짜고 달게 먹는 식습관임. 따라서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치료, 예방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한국산 의약품 및 의료장비에 대한 현지 인식 또한 최근 한국산을 비롯한 아시아산 제품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됨. 기존 파나마 내 의약품·의료장비 수입상 의견에 따르면(S, P사 등)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 덕에 타 아시아국가 제품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비교적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품질 혁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임.


  ㅇ 한국은 일찍이 건강한 생활 습관과 몸매관리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어디서든 웰빙식품, 건강보조식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시장 규모도 큰 편임. 특히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을 위한 밀가루가 들어 있지 않은 단백질 케이크, 배변활동을 용이하게 해주는 차,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이 있는데, 이에 비해 파나마는 아직 참신한 상품 개발, 판매가 미미한 상황임.


  ㅇ 연중 고온 다습한 파나마 날씨로 인해 해산물과 같이 상하기 쉬운 음식의 부패를 막기 위해 소금을 많이 치게 되는데, 이러한 불가피한 기후적 특성 내에서 염분섭취를 조절하는 식이습관을 대중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일례로 한국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에서 제안한 '순간냉동고'를 통해 농수산물의 경우 30분에서 50분 내로 얼음결정대를 급속도로 통과 시켜 신선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금 섭취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 이와 같이 앞으로 파나마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짐.


  ㅇ 단, 파나마의 경우 의약품 및 의료기기 대상으로 정부기관에 제품 등록을 필수절차로 규정하고 있음. 인체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의료기기, 의약품, 식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은 파나마 보건부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해당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적 측면을 우선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음. 따라서 파나마 시장진출 사전에 이러한 의약품, 건강보조식품과 같은 특정 제품에 대한 주재국 규정 및 진출절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자료원: 현지 일간지 La Prensa, TVN noticias, La Estrella de Panamá, Mi Diario, Central America Data, Panamá América, INFOBAE ARGENTINA 기사, Global Trade Atlas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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