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도 한국만의 ‘특별한 매운 맛’을 즐겨 -

- 달콤한 음료수와 스낵들도 현지에서 인기 만점 -

□ 도미니카공화국 한국 식품 동향

 

  ㅇ 음료를 필두로 한국산 식품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 증가

    - KITA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음료(HS Code: 2202) 수출액은 2013년 22만 달러에서 2017년 310만 달러로 1300% 증가해 한국의  대도미니카 10대 수출품목에 랭크

    - 이외에도 같은 기간 커피, 차 추출물(HS Code: 2101) 1947%(2600달러 → 5만4000달러) 증가, 2013년에는 수출 기록이 없는 소스류(HS Code: 2103), 스프/브로드(HS Code 2104) 등이 2017년도에는 각각 5378달러, 1262달러 규모로 수출되는 등 규모는 작지만 한국 식품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음. 주요 식품류의 대한 수입 증가율은 해당 품목 도미니카공화국 수입 증가율을 상회

 

  ㅇ Korean Mart 오픈, 한류 붐으로 인지도 제고, 한국 식품 소비 확대 기대

    - 2018년 9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원으로 한국 식품 유통기업에서 산토도밍고 시내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품 안테나숍인 Korean Mart를 오픈해 성업, 한국 식품 인지도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됨.

    - 이 기업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한국산 라면, 음료 등을 공급하는 도매/유통기업이었으나, 이번 소매점 오픈을 계기로 수입품목을 다변화해 한국산 식품 홍보 및 확산에 기여 중

    - 1호점의 성공적 운영을 계기로 도미니카공화국 제2도시 산티아고에 2호점 오픈 예정

 

□ 인터뷰로 알아본 현지 반응

 

  ㅇ 인터뷰 개요

 

일시	2018년 10월 29일(월)
장소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K-MART
면담 진행자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박예지 인턴
면담 대상자	고객 2인, K-Mart 매니저

  

  ㅇ 인터뷰 내용

 

  

K-MART BEST SELLERS

   

자료원: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인터뷰로 알아본 도미니카공화국 내 한식 트렌드

    - 김치는 K-MART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중 하나로 한식의 대표주자로 인식되고 있음. 라면과 같은 다른 상품 선택 시에도 ‘김치맛’이 주요 정보로 작용하기도 함.

    - 도미니카공화국의 현지 음식 중에는 매운 음식이 없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한식의 ‘특별한 매운 맛’이 현지에서 매력으로 어필

    - 매운 맛이 강점이 되는 식사류와는 반대로 스낵류에서는 달콤한 맛이 인기 높음. 특히 미니 추로스, 누룽지 등 현지인들에게 이미 친숙한 간식의 한국 스타일 버전의 호응도가 높음.

    - 과일, 알로에 등 달콤하고 상큼하면서 현지에서 잘 활용되지 않던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한국 음료는 열대기후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인기몰이 중

 

K-MART에서 판매 중인 라면(양념치킨맛, 볶음김치맛)과 김치

 

자료원: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체 촬영

 

□ 기타 Korean Mart의 인기 비결

 

  ㅇ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

    - Korean Mart는 신문 전단지 광고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오프닝을 홍보하는 한편, 사내 마케팅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K-POP 팬을 중심으로 한 젊은 잠재고객층을 적극 공략

    -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관련 문화행사 등에 후원기업으로 참가해 배너 광고 노출, 기념선물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식품을 알리고 있음.

Korean Mart 인스타그램 포스팅

 

자료원: 도미니카공화국 Korean Mart 인스타그램

 

  ㅇ 우수한 입지 선정과 매장 인테리어

    - 교통 및 주차환경이 좋은 시내 중산층 밀집지역에 소매 점포를 개설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매장 인테리어를 고급화해 기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아시아 식품점과 차별성 확보

    - 매장 일부 공간에 조리/시식공간을 마련해 한국 음식 시식·시음 이벤트 개최, 관련 제품 구매로 연결

 

산토도밍고 K-MART 매장

자료원: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ㅇ 한류와 SNS, 한국 식품 홍보 기회로 적극 활용

    - 한국 식품의 수출은 과거에 한국인 교민이 많은 국가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K-POP에서 시작된 한류는 K-Drama, K-Food, K-Beauty, 한글, 관광까지 확대되는 등 매우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전파돼 많은 한류 팬들이 한국 식품을 경험해 보고 싶어 하고 즐겨 찾고 있음.

    - 외교부 추산 중남미에 약 560개의 한류 동호회 결성돼 있고 매년 각국에서 K-POP 경연대회, 한류 관련 이벤트들이 개최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한국 식품 홍보를 통해 고객층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

    - 한류 팬들은 인터넷/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10~20대가 많으므로 SNS를 활용할 경우 파급효과가 큼. 특히 중남미 지역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스페인어를 공통 언어로 사용하므로 1개의 콘텐츠 제작으로 다양한 국가 마케팅이 가능

 

  ㅇ 현지에 친숙한 아이템과 접목한 다양한 상품개발로 소비자 공략

    - 미니 추로스나 누룽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현지인들에게 이미 친숙한 제품의 경우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음. 현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로컬 아이템과의 하이브리드를 통해 한국 식품에 생소한 신규 고객층 공략 시 성과 기대

자료원: KITA 무역 통계,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