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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전자담배시장 유망
  • 트렌드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전상모
  • 2016-09-28
  • 출처 : KOTRA

- 헝가리는 전체 인구의 1/4가량이 흡연하는 '흡연 공화국' -
- 2017년까지 EU 강제의무로 인해 담배가격 지속 상승 예고, 전자담배가 대체품으로 주목 -

 

 


자료원: Budapest Business Journal

 

□ 담배 수요동향 
 
  ㅇ 전체 인구의 약 25%가 흡연자인 '흡연 공화국'
    - 헝가리 성인 남성의 약 3분의 1, 여성의 4분의 1이 상습적인 흡연인구로 알려져 있음. 헝가리의 흡연인구는 2015년 기준 약 23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흡연자임. 
    - 남성 흡연율은 유럽평균 수준이나, 여성의 경우 그리스에 이어 유럽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제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음.

    - 전체 흡연인구는 2012년 약 265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88.6% 수준으로 감소함. 그 원인으로는 2013년 7월 도입된 헝가리 신 담배법(New Tobacco Law)의 여파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도입 후 담배 소비량이 이전보다 30%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이 세계 184개국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발병현황에 따르면, 헝가리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56.39명꼴로 슬로바키아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이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음. 


헝가리 성인 흡연인구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높은 매출 신장률 
    - 2008년 유럽 경제위기의 여파로 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헝가리의 경제 회복과 더불어, 최근 구매력 상승으로 헝가리 담배시장의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 
    - 2015년 기준, 경제가 어려웠던 2012년에 비해 약 170.1%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담배시장 매출액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음. 


헝가리 전체 담배시장 매출 규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최근 Euromonitor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新) 담배법에 대한 시장 적응으로 헝가리 흡연률은 다시 기지개를 피며 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짐. 


  ㅇ 자국 생산물량, 대부분 헝가리 내에서 소비  
    - 헝가리 내 담배 생산량은 2014년 기준 약 9689톤. 비행 수출물량은 약 366톤으로 매우 소량이며, 대부분이 헝가리 내에서 소비되고 있음.
    - 수입물량은 한때 2620톤에 이르렀으나, 점차 감소해 현재는 약 450톤에 머물러 있음.


담배 수출입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헝가리 新담배법과 그 영향  
  
  ㅇ 2013년 7월, 新담배법 도입 
    - 2012년 9월, 청소년들의 흡연율 감소를 목적으로 새로운 담배 유통시스템에 대한 법안이 통과됨. 2013년 7월, 모든 담배 소매영업권은 담배공사(National Tobacco Supply Company)가 소유하게 됐고, 담배공사는 모든 담배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급을 독점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담배공사가 유일한 담배 유통채널이 됐고, 담배 판매처는 이전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에서 국가가 공인한 국영 담배상점(National Tobacco Stores Network)에서만 판매가 가능해짐.
    - 국영 담배상점 앞에는 커다랗게 18세 미만 출입금지 표시가 돼 있음.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담배 구매가 봉쇄됐고, 2012년 58%였던 청소년 흡연율은 시스템 도입 후 12%까지 하락함.


헝가리 국영 담배상점 전경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ㅇ 담배영업권 분배  
    - 헝가리 정부는 국영 담배상점의 영업권을 공개 입찰을 통해 분배했으며, 입찰될 경우 계약기간은 20년으로 지정됨.
    - 한 도시당 국영 담배상점 수는 정해져 있으며, 국영 담배상점에서는 담배뿐만 아니라 라이터, 복권, 주류, 음료수, 신문 등 한정된 상품에 한해 판매가 가능함.
    - 또한, 기존 국영 담배상점 200m 인근에는 새로운 담배가게를 오픈할 수 없도록 함.

     · 영업권이 분배 당시, 여당 지지자나 가족, 친지 등에 돌아갔다는 내용들이 현지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음.


영업권 비용

 자료원: 헝가리 담배공사 홈페이지


  ㅇ 新담배법 도입의 영향
    - 국영 담배상점에서만 담배 판매가 가능해져 국세청, 소비자보호청, 통계청 등과의 효과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됨. 담배가격의 약 75.8%이 소비세, 부가세 등의 세금으로 이뤄져 있으며, 헝가리는 총 세수 중 담배를 통한 세수 확보가 약 6.2%로, OECD 회원국 중 터키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음.


담배 한 갑당 세금 비율

주: 원화 환율 계산 1포린트(FT) = 약 4원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 新담배법 도입 전까지 슈퍼마켓, 편의점 등을 포함한 담배 판매가 가능한 영업점이 약 4만 개였으나, 2016년 8월 현재 전국 5963개 국영 담배상점에서만 담배를 판매하고 있음. 전체 인구의 약 98%에 해당하는 970만 명이 주거지 인근에서 담배 구입이 가능하나, 약 2%의 헝가리인들은 담배 구입을 위해 타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됨.
  

국영 담배상점 위치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 또한, 담배 공급선이 독점화되면서 담배가 종류별로 제때 공급되지 않고 있음. 이에, 국영 상점들에서는 미리 제고를 확보해둬야 고객이 선호하는 기호 담배를 판매할 수 있음. 한편, 헝가리 담배가격은 약 1072포린트(한화 4300원 상당)로 주변국보다 낮아, 주변국에서의 원정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음. 일례로, 오스트리아에 인접한 소프론 시에는 헝가리 전체 1위 매출 국영 담배상점이 있으며, 연 매출이 한화로 약 4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ㅇ 담배 가격의 지속적 상승 예고
    - 헝가리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서 담배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의무적으로 유럽연합(EU) 가이드라인에 따라 담배에 대한 최소 세율인 29%까지 세금을 올려야 함.
    - 2016년 9월 1일 1차 담배가격 인상됐고, 세율은 현재 25%이지만 담배 가격 자체가 1㎏당 1만4000포린트에서 1만5100포린트로 7.8%가량 상승됨.


  ㅇ 전자담배의 약진
    - 2013년 新담배법 도입이 되면서, 담배가격 상승으로 일반 담배 판매량은 감소되고 있는 추세. 2015년 기준 2010년에 비해 약 5.4% 판매량이 감소함.
    - 반면, 전자담배의 경우 아직까지는 판매량이 2015년 기준 전체의 0.47% 밖에 되지 않는 소량 판매시장이지만, 지난 5년간 약 350%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함.
    - 또한,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43.5%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전체 담배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가격상승과 맞물려 약 0.63%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담배 종류별 매출액(2011~2015년)

                                                                                                                             (단위: 백만 포린트)



담배 종류별 매출액(2015~2020년)

                                                                                                                             (단위: 백만 포린트)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전자담배 가격 
    - 헝가리에서 판매되는 일반 전자담배의 가격은 약 3500포린트(한화 약 1만4000원)에서 9900포린트(약 4만 원)의 가격대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 가격과 비슷함. 

 

전자담배 가격


주: 국영 담배가게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의 경우, 현재 입찰자 선정 중임.

자료원: nosmoke.sk


□ 시사점 
 
  ㅇ 헝가리 담배가격은 계속 상승 
    - 헝가리 정부는 유럽연합(EU)의 강제 의무사항 준수를 위해 반드시 2017년까지 두 차례 더 담배가격을 상승시켜야 하는 상황으로, 향후 흡연자들의 대체 방안 찾기에 속력이 붙을 예정임.


  ㅇ 전자담배 시장 유망
    - 현재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같이 2016년 5월부터 新담배법의 영향으로 국영 담배가게에서만 판매가 가능하지만, 상당수 인터넷 담배 상점들은 헝가리 국외 슬로바키아 등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우편을 통해 전자담배를 판매 중. 따라서 시장 진출을 위해 온오프라인 시장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  
    - 하지만, 2016년 현재 전자담배 이용자의 수는 약 10~1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에 민감한 헝가리인들에게 일반 담배의 대체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음.



자료원: Budapest Business Journal, Euromonitor International, 헝가리 담배공사, Nosmoke 웹사이트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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