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28% 성장과 함께 중동 3대 항공사로 등극

자료원: 카타르항공

 

  ㅇ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은 1997년 설립 이후, 연평균 28%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카타르 경제발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음.

    - 카타르항공은 여객 및 화물사업 뿐만 아니라, 공항운영관리, 면세점, 호텔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음.  

    - 현재 카타르항공은 계열사를 포함해 약 4만 명의 직원이 있으며,  200여 대 항공기와 함께 전 세계 150개 이상의 취항지를 보유 

  

  ㅇ 카타르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014년 5월 신 공항인 하마드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 HIA)을 개장했으며, 2015년 한 해 동안 약 3000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하마드국제공항을 이용함.

    - 하마드국제공항은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2020년까지 연간 5300만 명의 이용객 수용을 목표로 100만㎡ 규모의 D, E 승객터미널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음. 

    - 더불어 하마드국제공항의 화물 터미널은 신 공항 이전과 함께 구 공항 규모 대비 75% 증가된 화물 수용시설을 갖추게 돼 현재 연간 140만 톤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18년 두 번째 화물터미널의 완공 후, 연간 440만 톤을 수용할 수 있게 될 전망

 

□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2015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4배 기록

 

  ㅇ 카타르항공의 2015/2016 회계연도(‘15년 4월~’16년 3월) 영업이익은 2014/2015 회계연도 영업이익인 1억300만 달러 대비 4배에 달하는 4억3900만 달러를 기록   

    - 카타르항공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던 배경으로 항공노선 증설 및 카타르항공 그룹의 운영실적 호조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가하락도 주요 배경임. 이는 항공산업의 영업비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 지출의 감소로 인한 원가절 감으로 이어짐. 

    - 카타르항공이 지난 2015/2016 회계연도에 지출한 연료비용은 약 25억 달러로, 2014/2015 회계연도의 연료비용인 약 35억 달러 대비 28% 감소

    - 한편, 아크발 알 바커 카타르항공 CEO는 인터뷰를 통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항공운임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힘.

□ 세계 3위의 화물운송사로 발돋움

 

                                                   한국 대형 국적사와 카타르항공 국제화물 운송실적 비교

                                                                                                                                                (단위: 톤, %)

기업명	2014	2015	증감률
대한항공	1,483,066	1,514,637	2.1
아시아나항공	810,277	810,630	0(0.04)
카타르항공	1,104,000	1,520,000	37.5

자료원: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카타르항공  

 

  ㅇ 2015/2016 회계연도 카타르항공의 화물기 영업이익은 약 16억 달러로, 전년대비 11% 성장

    - 2015년 카타르항공의 화물 물동량은 152만 톤으로, 전년도 110만 톤 규모 대비 37.5% 증가함. 화물기 운영실적은 여객기 운영실적이 전년대비 2% 상승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임.   

    - 카타르항공 화물 총 관리자에 따르면, 2015년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이 2.5%의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해 카타르항공의 물동량 성장률은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비교함.   

    - 한편, 2015년 기준 국제화물 운송실적은 카타르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약 5400톤 많음.

 

                                                              2015년 항공사별 국제 항공화물 수송 실적

                                                                                                                                     (단위: FTK in Millions)

순위	기업명	국적	수송량
1	페덱스(FedEx)	미국	15,799
2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Airline)	UAE	12,157
3	UPS(United Parcel Service of America)	미국	10,807
4	케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홍콩	9,935
5	대한항공(Korean Air)	한국	7,761
6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카타르	7,660
7	루프트한자(Lufthansa)	독일	6,888
8	카고룩스(Cargolux)	룩셈부르크	6,309
9	싱가폴항공(Singapore Airlines)	싱가포르	6,083
10	에어차이나(Air China)	중국	5,718

 

  ㅇ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15년 10월 통계 기준, 카타르항공은 세계 3위 규모의 화물 항공사로 등극한 바 있음.  

    - 한편, 2015년을 통틀어 세계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수송톤수와 비행거리를 곱해 실적을 산출하는 화물톤킬로미터(Freight Ton Kilometers, FTK)를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5위, 카타르항공은 6위를 기록함.

□ 항공산업 성장에 따른 영향

 

  ㅇ 카타르항공 화물기 영업 확대와 화물터미널 확장으로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 제공
    - 카타르항공의 화물기 영업 확대와 더 많은 화물을 수용하기 위한 화물터미널 확장프로젝트는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따른 인프라 프로젝트의 진행에 따라 증가한 물동량 처리를 용이하게 함.    
    - 여객기뿐만 아니라, 화물전용기(Qatar Airways Cargo)의 항공특송 서비스(QR Express), 의약품운송서비스(QR Pharma), 신선식품운송서비스(QR Fresh), 가축운송서비스(QR Live)와 같은 특별 운송 서비스의 운영으로 개인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에 대해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 제공 

  ㅇ 고용시장 활성화 주도
    - 항공기 발주 및 노선 증설과 함께 꾸준히 사세를 넓히고 있으며, 공항 확장 계획에 따라 고용시장 활성화를 주도  
    - 현지인들의 경우 주로 기업의 고위 관리직으로 채용되기 때문에 승무원 및 지상직과 같은 서비스 분야나 조종사, 정비 엔지니어 등의 전문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국인을 대거 채용하고 있음.   
    - 우리 청년인력이 가장 많이 고용되는 분야는 승무원으로, 전체 항공기 승무원 9000여 명 중 700여 명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음. 

  ㅇ 도착 및 환승객 증가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
    - 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10~20분이 소요돼 접근성이 좋아 환승객의 단시간 도심 투어가 용이하다는 점 또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 시사점

  ㅇ 대형 국영 항공사 카타르항공의 공격적인 성장 추세와 하마드국제공항 이용객 증대는 경제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기업에 더욱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
    - 더불어, 하마드국제공항 승객터미널 및 화물터미널 확장 프로젝트의 진행에 따라 관련 기자재의 납품 기회 증대 전망 

  ㅇ 카타르항공의 사세 확장에 따른 고용 증대로 국내 고용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음에 따라 다수의 우리 청년인력이 꾸준히 고용되고 있는 승무원 및 지상직 분야로의 진출이 장기화될 전망
 

자료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도하뉴스(Doha News), 카타르트리뷴(Qatar Tribune) 및 KOTRA 도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