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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스타트업 환경, 그 가능성은?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박민
  • 2016-09-20
  • 출처 : KOTRA

- 스타트업 환경 밀어 올리는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 중 -

- 빠른 속도로 변화 중이나 아직은 미성숙한 시장 -

- 중장기적으로 중동부유럽의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가능성 열려있어 -


 


□ 폴란드,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펴보다


  ㅇ 1989년 시장경제 도입과 2004년 EU 가입을 터닝포인트로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플러스 성장을 계속해온 폴란드는 빠른 경제성장과 그보다 더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음.


  ㅇ 폴란드 성장의 기저에는 외국인 투자가 있다고 볼 수 있음. 폴란드의 값싼 노동력을 보고 몰려든 서유럽의 자본이 투자(I)를 높이고, 폴란드에서 제조한 제품을 역수입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역수지(NX)가 높아지는 구조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음.


  ㅇ 그러나 최근 들어 폴란드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외국계 투자기업 의존적 경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국기업(특히 중소기업과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고, 2014~2020 EU 기금 배정액 중 상당 부분이 혁신(innovation) 운영 프로그램에 투입되고 있어 스타트업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상황


  ㅇ 더불어, 유럽의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잡고 있던 영국이 Brexit를 결정함에 따라 EU 전체를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던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들의 이탈이 전망되고 있어, 이를 수용할 대체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폴란드의 가능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ㅇ 2015년에 발간된 'Polish start-ups' 보고서는 폴란드에 약 2400개의 스타트업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했음.


□ 폴란드 스타트업 지원정책 개괄


  ㅇ 개발계획(Responsible development plan): 향후 25년간 폴란드 개발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2016년 2월 발표


  ㅇ 개발계획 5대 전략과제: 재공업화(Reindustrialization), 혁신기업개발(Development of innovative companies), 개발자금확보(Capital for development), 해외시장 확대(Foreign expansion), 지역개발(Social and regional development) 중 혁신기업개발 중심으로 스타트업 육성 노력


개발계획 5대 전략과제

자료원: 개발부


  ㅇ 2017년 상반기에 새롭게 개정된 혁신법을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개정작업을 추진 중으로, 개정안에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세금우대정책, 지원대상 R&D 활동범위 확대, 신규 스타트업에 대한 현금지원 등이 포함 예정


  ㅇ 2016년 3월, 개발계획 전략과제 중 하나인 혁신기업 개발 과제의 추진을 위해 정부는 중동부 유럽 최대 기금을 세울 계획을 발표

    - 기금은 PZU Group(폴란드 최대 보험사)과 개인 투자자들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며, 최초 예산은 1억2500만 유로에 달할 전망

    - 해당 기금은 국립연구개발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주요 목적은 R&D 결과의 상업화이며, 이를 바탕으로 벤처캐피털을 폴란드로 유치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음.


 ㅇ 단일 수출지원기관 설립 계획 추진 중

    - Polish development fund 조성해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투자청, 산업개발청, 기업개발청, 수출신용보험, 국립가계은행 등 여러 기관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단일 수출지원기관을 설립하고자 함.

    - 폴란드의 경우 전체 스타트업 54%가 수출기업으로, 이 기관이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부분이 커질 것으로 보임.


  ㅇ 'Visa for enterprising'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폴란드에서 사업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가들을 유치할 계획


  ㅇ 전체적으로 EU 기금 기반 프로그램의 수령조건 또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 추진 중


  ㅇ Simple Joint-Stock Company(단순합자회사) 법인격 신규도입 계획

    - 회사를 설립하거나 폴란드에 투자할 때 절차나 시설을 최소화해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모델


□ Start in Poland


  ㅇ 2016년 2월, 개발전략 중 혁신기업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Start in Poland 이니셔티브 발표, 스타트업과 대기업·국영기업의 협력 지원이 주목적


  ㅇ Start in Poland 이니셔티브의 5대 목표

    -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 스타트업 주요 프로그램 수립

    - 공공기관의 스타트업 제품 사용 확대

    - 국영기업 가능성 최대 활용

    - 해외시장 개척 지원


  ㅇ 국영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계를 통해 재정적·기술적 지원

    -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지식·노하우 전수, 인프라 및 기타 창업 필수자원을 제공하게 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산업환경 및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이 돼줄 것을 기대


  ㅇ 스타트업은 온라인상에 구현된 '기술이전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기술 및 제품 프로젝트를 소개해 공개적으로 잠재 투자가를 발굴


  ㅇ Start in Poland 이니셔티브는 혁신적인 폴란드 스타트업과 외국계 멘토의 협력까지 포함하며, 지원 대상 역시 폴란드기업에 한정돼 있지 않고 중동부 유럽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함.


□ 동부 폴란드 스타트업 환경


  ㅇ 2016년 3월, 개발부에서 'Starting platforms for new ideas' 프로젝트 출범

    - 이는 2014~2020 기간 EU 기금 운영프로그램 중 동부지역 개발 프로그램 하에 추진되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35세 미만 청년 중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폴란드의 5개 동부지역(lubelskie, podkarpackie, podlaskie, świetokrzyskie, warmińsko-mazurskie) 중 하나에서 창업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함.

    - 2016년 5월, 현재까지 2000만 유로가 이 프로젝트에 투자됐고, 스타트업 개발을 위해 초과 1억8000만 유로가 투입될 예정


  ㅇ Startup Platform(www.PlatformyStartowe.gov.pl)

    -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기업가나 전문가들과의 면담과 컨설팅으로 비즈니스를 build-up 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팀, 개인 모두 지원 가능

    - 3개 플랫폼: Hub of Talents, TechnoparkBiznesHub, Connect

    -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후보자들은 그들의 스타트업을 유한책임회사로 등록, 멘토링, 코치를 비롯해 각종 전문 전문 서비스(전문기술, 엔지니어링, 디자인, 마케팅, 법률 등) 등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됨.

    - 스타트업은 제품의 시장 출시단계를 포함해 자사제품의 특징을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수 있음.

    - 시장 진입까지 성공하면 EU 기금으로부터 19만 유로의 지원금 추가 확보


  ㅇ 이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동부지역으로부터 유출되는 것을 줄이고, 이미 떠난 인재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유인을 마련.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지역을 찾는 예비 기업가들을 유치해 동부지역의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자 함.


□ 주요 기관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ㅇ 기업개발청(PARP: Polish Agency for Enterprise Development)

    - 기업개발청은 폴란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 EU기금 및 정부예산으로 운영되며, EU집행위의 중장기 프로그램 수행

    - (Starters) 벤처캐피털이나 시드펀드 등으로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

    - (Biznest) 신생기업을 혁신기업 개발단계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잠재투자가를 유치

    - (Polish Technology Bridge) 미국, 영국, 이스라엘, 아일랜드 4개국에 혁신제품이 상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트레이닝, 해외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한 서비스 구입에 대한 재정지원)

    - 개발 초기단계에 우대조건으로 대출, 주식상장 등에 필요한 서류준비 작업 지원, 제품 디자인이나 기술·라이선스 구입을 위한 자금지원, R&D 결과 상업화를 위한 투자금액 지원, 자국 브랜드의 해외 홍보활동도 지원하고 있음.


  ㅇ 투자청(PAIiIZ: Polish Information and Foreign Investment Agency)

    - 주로 폴란드 시장에 진입하는 외국인투자자를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나,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

    - 진출지역 선택 시 컨설팅을 해주거나 진출국가에서의 활동을 지원

    - 진출국가에 투자유치기관이 존재하는 경우 해당 기관으로부터의 컨설팅을 지원

    - 해외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해외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ㅇ 국립연구개발센터(NCBiR: National Research & Development Center)

    - 과학교육부 산하의 국가 과학·기술·혁신 관련 정책의 책임운영기관으로, 2007-2013기간 EU기금의 운영프로그램 중 3개 운영프로그램(Human Capatal, Innovative Economy, Infrastructure and Envirionment)을 바탕으로 2011년 9월 출범

    - (BRIdge) R&D 결과가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 (BroTech) 기술이전과 관련된 자문서비스 제공

    - (DEMONSTRATOR+) 테스트나 데모단계에 있는 제품 디자인, 기술 등을 지원

    - (GO_GLOBAL.PL) R&D 성과의 상업화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초기단계의 스타트업보다는 하이테크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함.


□ 주요 성공 스타트업


  ㅇ Explain Everything(설립: 2015년, 직원: 50명, 판매이익: 450만 달러, ‘15.7월)

    - 제품 : 화이트보드 애플리케이션 Explain Everything

    -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동작업 가능하며, 작업과정 전체를 교육용 동영상으로 제작이 가능해 교육용 유튜브 동영상 등에 활용

    -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300만 명의 유저가 있으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덴마크 등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음. 미국 소재 학교에 Explain Everything 시험판을 설치해 배포하기도 함.



  ㅇ Estimote(설립: 2012년, 직원: 50명 내외로 파악, 매출: 350만 달러)

    - 제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가능한 소형 무선센서 비콘(Beacon)

    -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TechCrunch Disrupt conference에서 최고의 전자제조 분야 스타트업 선정

    - 스티커형 비콘의 경우, 저전력 블루투스를 사용해 배터리 소모도 적을 뿐 아니라 약 5㎝에서 45m 거리에서 작동. 자전거용 비콘 스티커는 라이딩 거리와 소요시간, 속도, 경로 등이, 화분용 비콘 스티커는 화분의 위치와 물을 주는 시간 등이 표시됨.

    - 아직 투자가로부터 펀드조성 계속 중으로, 2016년 초 기준 1070만 달러



  ㅇ uBirds(설립: 2014년, 직원: 2명) - 제품 출시 전 단계

    - 제품: 스마트워치 기능을 하는 시계줄

    - 2017년 2월 출시 예정으로, 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펀딩 진행 중

 

 

  ㅇ Husarion(설립: 2015년, 직원: 2명) - 제품 출시 전 단계

    - 제품: 원격제어로봇의 핵심솔루션 RoboCORE

    - 도어락, 블라인드 등 단순장치뿐만 아니라 잔디깎이 기계, 장난감, 페트롤링 장치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펀딩 진행 중으로 평가도 우수


 

  ㅇ EGZOTech(설립: 2013년, 직원: 1~9명) - 관학 연계 지원 성공사례

    - 제품: 세계 첫 물리치료 로봇, Luna EMG

    - CEO이자 창립자인 Michał Mikulski는 실레지아 공대 학위논문 준비 일환으로 외골격 팔(exoskeleton arm)을 디자인

    -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환자를 돕기 위한 것이었는데, 제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물리치료 목적으로 로봇팔과 물리치료용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을 설립

    - EGZOTech는 PARP(기업개발청)에 혁신적 프로젝트를 신청해, 20만 유로를 지원받아 초기에 제품제작 비용과 마켓 운영비로 사용

    - EGZOTech는 Innova 전시회에서 금메달,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

    - Google사가 개최한 ‘Do It with Poland’콘테스트에서 입상, Google은 EGZOTech를 젊은 사업가 지원 프로그램 Blackbox Connect에 초대

    - Luna EMG로봇은 고급 근전도 검사를 사용하는 기업의 최신 프로젝트로, 근육을 통과하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며 물리 치료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

    - 제품이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으며, 재활시장에 혁명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ㅇ Migam(설립: 2011년, 직원: 17명) - 글로벌기업 지원 성공사례

    - 제품: 수화통역 애플리케이션 

    - Migam은 수화 통역부문 기업으로, 청각장애인 고객과 고객관리부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B2B2C 모델)

    - 수화 단어부터 시작했으나, 점차 개발 분야를 넓혀 온라인·모바일기반 실시간 통역기까지 개발하는 단계에 이름.

    - Microsoft사는 Kinect 장치 기반 수화통역기 개발을 위해 Migram.pl에 2012년에 6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그 후 Virgin Mobile Polska에서 입상하고 현재 Samsung, T-mobile 등과 협력 중

    - 향후 영국, 미국, 스웨덴과 프랑스로 기업을 확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음.

 

  ㅇ OORT(설립: 2014년, 직원: 11~50명) - 정부지원 성공사례

    - 제품: 스마트홈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 OORT는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 단순 가전기기를 스마트기기로 변환시키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컨트롤과 유저의 생활패턴 데이터 수집해 자체적으로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 OORT는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협력해 일반 전자제품에 스마트 지능을 도입하는데, Gartner가 선정한 스마트 홈 분야 3대 시스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음.

    - OORT의 CEO인 Radek Tadajewski는 혁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물색했으나 찾지 못해 스스로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기술 전문가들을 모집해 OORT를 설립

    - 기업은 PARP(기업개발청)에 지원서를 내 혁신지원 기금으로 자금을 지원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벤처캐피털, business angel 등 개인 투자가의 투자가 이어져 프로젝트 성공에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 큰 성공요인

    - OORT는 PARP(기업개발공사)와 스타트업 진흥 네트워크인 Business Link(혁신경제 운영프로그램으로 자금조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Ready To Go프로그램에 참가했음.

    - Ready To Go을 통해 San Francisco, Palo Alto, San Jose를 방문, 3주에 걸쳐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으며 투자가 유치

    - OORT는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에도 참가

    - 2015년 CES에서 Envisioneering Innovation & Design, Bluetooth Breakthrough Awards, Cisco와 Intel & Deutsche Telekom 에서 진행한 ORANGE FAB과 Challenge UP! 등 수상

 

  ㅇ Filmaster - M&A 사례

    - Filmaster는 바르샤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하는 툴을 개발하는 회사. 2015년도에 interactive TV시장 플랫폼 운영자인 Samba TV가 100만 유로에 인수

    - Filmaster가 개발한 주요 서비스는 기존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화 추천 서비스

    - Filmaster는 2008년에 영화 매니아들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로 시작했다가, 후에 유저의 선호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추천 기술개발에 주력

    - 2011년에는 독일 펀드 HackFwd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2013년에는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도 이어짐.

    - BitTorrent를 개발한 Ashwin Navin가 Samba TV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Filmaster의 개인 맞춤형 영화 추천기술 서비스 제공 중

  

* Startup Hub Warsaw(http://startuphub.pl/warsaw/)

 

  ㅇ IoT, ICT와 생활과학 스타트업 기업지원에 초점

  ㅇ 지원대상은 폴란드에 국한돼 있지 않고 중동부유럽지역 기업

  ㅇ 멘토링 프로그램, VC, 씨드펀딩, 지원금(7500유로), 최고 프로젝트 상금(5만 유로) 등을 바탕으로 바르샤바에서의 'Soft Landing'을 내걸고 있음.

  ㅇ 스타트업 지원의 3단계

    - Warm-up: 멘토 및 전문가들과의 합동 워크숍

    - Grow-up: 전문가와 공동으로 온라인 프로젝트 개발

    - Pitch-up: 투자가 발굴을 위한 데모데이 지원

  ㅇ 바르샤바 시가 자금을 조달하며, 관리기관은 Startup Hub Poland(중동부유럽 지역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ㅇ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예: Google의 Startup Grind)에 협력

 

□ 외부에서 바라보는 폴란드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자체적인 문제점

 

  ㅇ 폴란드의 혁신 잠재력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현 시스템 하에서 이를 십분 활용하기에는 어렵다는 평가

    - World Economic Forum 레포트에 따르면 폴란드는 72위를 기록했으며, 폴란드보다 못한 나라는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정도만 있을 뿐이었음.

  ㅇ Kalecki foundation은 최근 'Foreign capital in Poland : are we a subcontractor econom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폴란드 저렴한 인건비와 저부가가치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는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음을 한계로 지적하기도 했음.

 

  ㅇ 비록 세금 체계나 혼란스러운 행정체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자기 자신의 사업을 꾸려나가는 젊은 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음.

 

  ㅇ 물론 폴란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는 하나, 기업에 대한 많은 규제와 세금체계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폴란드 스타트업의 70% 이상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19%에 이르는 법인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

 

  ㅇ 2015년 9월에 혁신지원법이 발표되면서 조세특별조치와 투자가에 대한 인센티브가 함께 발표되기는 했으나, 업계 종사자들은 불충분한 지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 인터뷰

 

  ㅇ Dorota Perendyk(Aerfinance Ventures, Business Analyst)

    - 폴란드의 스타트업 시장은 정부지원 프로그램, 민간투자가 등이 있기는 하지만 무척 초기단계로 볼 수 있음.

    - 자금이 풍족한 기업들은 위험부담이 조금 있더라도 유망한 벤쳐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보이고, 정부의 기업지원의 주요 방향도 혁신이라는 점에서 폴란드 스타트업 시장 전망은 매우 밝음.

    - 폴란드가 스타트업 허브로 활약할 것도 기대하고 있으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중동부 유럽 주요 도시들도 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

    - 브렉시트 이후 베를린에서는 런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아일랜드, 스페인뿐만 아니라 북유럽 국가들도 런던의 스타트업 유치 경쟁이 뛰어들고 있어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불투명 함.

 

  ㅇ Karolina Sochacka(Startup Hub Warsaw, Project Coordinator)

    - 폴란드는 인프라, 서비스, 벤처캐피털, 공공지원자금 등 이미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음.

    -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음.

    -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등 국가에서 스타트업들의 지원 요청도 이어지고 있음.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테크놀로지 허브로서의 성장이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Mateusz Morawiecki 개발부 장관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 아닌 대체 투자처를 찾는 은행과 투자펀드를 유치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도 이러한 유치활동을 한다면 일부 유인 가능한 업체들이 있을 것임.

 

□ 시사점

 

  ㅇ 영국은 중국, 이스라엘과 함께 실리콘밸리의 뒤를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가 우수하기로 손꼽혀왔던 만큼, 브렉시트 이후 예상되는 충격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폴란드의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폴란드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

 

  ㅇ 폴란드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평가와 관련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악된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수준이 저조한 편이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의지와 EU기금의 유입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할 수 있음.

 

  ㅇ 또한, 그동안의 의존적 경제구조에 대한 의식과 이에서 벗어나려는 폴란드 정부의 시도는 기업육성 정책과 혁신 및 신기술 개발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EU기금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분위기

 

  ㅇ 종합해볼 때 단기간에 스타트업 허브로 각광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폴란드 정부의 지원책과 우수한 공학인력 수급의 용이성 등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스타트업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폴란드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첨부: 폴란드 주요 스타트업 클러스터 현황



자료원: startuphub.pl, www.web.gov.pl, www.parp.gov.pl, www.ncbr.gov.pl, www.paiz.gov.pl, www.egzotech.com, krk.tv, funduszeue.wp.pl, www.forbes.pl, migam.org, www.spidersweb.pl, media2.pl, evertiq.pl, rp.pl, oort.technology, naukawpolsce.pap.pl, , pierwszymilion.forbes.pl, , www.wirtualnemedia.pl, mambiznes.pl, firma.pb.pl, www.polskieradio.pl, explaineverything.com, wroclaw.wyborcza.pl, techcrunch.com, www.nfcworld.com, www.gizmag.com, www.roboticstoday.com,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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