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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변화
  • 경제·무역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정여진
  • 2016-09-13
  • 출처 : KOTRA

- 외환 부족이 근본원인, 물가·투자 등 여전히 불안 -

- 외국계 항공사, 노선 축소·폐쇄 등 고려 확산 -


 

 

□ 환율제 변경 전 나이지리아 경제 현황

 

  ㅇ 지난 16개월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은 유가 하락 및 외환 수입액 감소에 대응해 나이라화의 가치를 유지하려는 정책을 펼쳐옴.

    - 고정환율제를 적용해 현지화폐 가치를 유지하고자 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세 압력이 심화되면서 연방정부의 외환 보유액도 급감함.

    - 2015년에는 41개 품목의 수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이 품목들에 대한 정부의 공식 외환 조달을 금지하기도 했음.

 

  ㅇ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부터 중앙은행은 달러당 282나이라를 첫 번째 공식환율로 정했고, 시장환율은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370나이라를 돌파했음.

    - 이로 인해 다수의 수입상들이 큰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실업률, 외국인 투자액 감소 및 사상 최고 물가상승률(15%)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제 침체에 빠져있음.

 

□ 새로운 환율 정책

 

 ㅇ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국가 경제 육성을 위해 나이라화 약세를 허용하고 은행 간 변동환율제를 도입함으로써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고정환율제를 폐지했음.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최근 약 18개월간 1달러당 197나이라로 고정 유지해 오던 환율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환율제를 전격 도입했음.


  ㅇ 새로운 외환 가이드

    - 은행 간 자율적 단일 외환체계 구축

    - 실제 시장환율제 도입

    - 중앙은행은 외환매매에 주기적으로 시장 개입

    - 중앙은행, 외환 딜러제 도입으로 대규모 외환 거래 시 입찰방식으로 매각 진행

    - 41개 수입금지품목은 나이지리아 환율시장에서 거래 금지

    -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고정환율제 유지(예: 동물사료, 의약품 등 필수품목 구입 시)

    - 외국인투자 유입 및 국제 송금에 대한 수익은 허가된 딜러가 당일 은행 간 환율로 구매

    - 비석유제품 수출은 은행 간 외환시장에서 판매 가능하며 자유로운 접근 허용

 

□ 환율제 변경에 따른 시장 반응

 

  ㅇ 무역업계를 비롯한 현지 관련 업체들은 현 정부의 적절한 정책 수립 및 경제 침체 문제 대응으로 국가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

    - 변동환율제를 도입함으로써 과거 외환시장에 존재하던 공식-시장 간 격차 해소 전망

 

  ㅇ 국제평가기관인 Fitch Ratings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변동환율제 도입은 나이지리아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유가가격 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조언함. 또한, 현재 급하락한 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해외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외환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망함.

 

□ 환율제 변경이 미치는 영향

 

  ㅇ 나이지리아는 불안정한 환율 정책으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향후 새로운 환율 정책을 통해 기업들은 안정된 장기계획 수립이 가능해짐.

    - 새 환율제가 시행되더라도 41개 수입금지품목은 여전히 유효하며, 공식 외환시장 접근 불가능

 

  ㅇ 또한, 새로운 환율제도는 국가 자본 수입액과 디아스포라 송금액을 증가시킬 전망이며, 외국인 직접 투자율도 증가시켜 국가 외환보유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가 나이지리아 경제 및 새로운 환율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경제 분석가들은 향후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영국은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국가 중 하나로, 영국의 불안정한 파운드화 가치는 나이지리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ㅇ 외환 수입의 90%를 연방정부가 독점하고,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인들의 외환 송금을 통해 기타 부분을 보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의 외환정책 변화는 큰 주목을 받고 있음.

 

  ㅇ 경기 침체기로 빠져들고 있는 나이지리아 경제의 부활을 위해 정부는 변동환율제 등의 고육책을 지속 도입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의 실질적 호재로 작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ㅇ 변동환율제 도입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장환율은 달러당 390선을 넘어섬. 이에 따른 수입 감소로 다수의 외국 항공사들이 나이지리아 취항을 폐쇄 검토 중이며, 국제 석유회사들도 투자 진출을 유보하고 있음.

    - 이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내 일자리만 300만 개 이상 사라질 위기이며, 종교분쟁 또한 격화 조짐을 보이는 등 현지 경제 전망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임.

  

 

자료원: 현지 언론 및 정부기관 발표자료 및 KOTRA 라고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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