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무더위 속 실내 놀이문화 인기

- 연중 고온으로 실내활동 선호 -

- 비디오게임, 운동과 접목된 놀이문화 인기 -

□ 연중 고온으로 실내 놀이문화 발달

 ○ UAE 연평균 기온은 27.6도로 사막성 기후를 보임. 8월은 가장 더운 달로 평균기온은 36도이며, 낮 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빈번함.

 ○ 고온다습한 날씨와 지형적 특성 때문에 거주민들은 외부활동보다는 냉방시설이 완비된 실내활동을 선호하며, 이 때문에 일찍이 몰(Mall) 문화가 발달됨.

  - 두바이몰, 에미리츠몰, 와피몰 등 두바이의 주요 몰은 이미 거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 명소로 자리매김함.

  - 몰은 레스토랑, 극장, 스케이트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거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음.

 ○ 최근 UAE는 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시티워크(City Walk), 더 비치(The Beach), 박스파크(Box Park) 등 쇼핑·문화단지 개발을 시작해 몰만의 전유물이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보다 확장, 상업화되기 시작했음.

(좌) 시티워크와 (우) 더 비치 전경

자료원: 시티워크, What’son 홈페이지

□ 인기 있는 실내 놀이문화 활동

 ○ 비디오게임

  - 2015년 UAE 비디오게임 판매액은 17억6000만 디르함(약 4억8000만 달러, USD1=AED3.67)으로 2014년 대비 13.7% 성장함.

  -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2020년 UAE 비디오게임 산업이 2015년 대비 31.7% 성장한 23억 디르함(약 6억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비디오게임의 인기를 증명하듯 가정에서 이용이 가능한 게임기(Game Console) 판매량 증가는 물론, 시간제로 이용이 가능한 비디오게임 카페가 다수 오픈했음.

두바이 비디오게임 카페

자료원: What’son

 ○ 'All–in-One' 게임센터, Hub Zero

  - 2016년 7월, 두바이 시티워크(City Walk)에 문을 연 Hub Zero는 3D 레이저게임, 4D 시네마, 중력효과 등 18개의 최신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센터임.

  - 가장 저렴한 하루 이용권(14개 게임 1회씩 이용 가능)이 160디르함(약 44달러)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거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게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과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게임 이용자 외에도 가족단위의 이용이 편리함.

Hub Zero 전경 및 내부

자료원: 걸프뉴스, Emirates24/7

 ○ 운동과 놀이를 한꺼번에!

  - 알쿠즈(Al Quoz)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The Bounce는 거대한 트램플린을 테마로 한 놀이시설로, 점핑 외에도 피트니스, 요가 등의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함. 2015년 GCC '올해의 실내스포츠 및 레크레이션 시설'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웰빙의 세계적인 열풍과 함께 인기몰이 중임.

  - The Bounce 외에도 운동과 놀이가 결합된 실내 암벽등반, 카트레이싱, 스키, 스케이트 등 이용도가 높음.

□ 시사점 및 전망

 ○ UAE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실내활동 비중이 외부활동보다 높음. 이에 따라 실내에서 이용 가능한 쇼핑몰,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개발되고 있음.

  - 기존에는 석유·가스 시설 및 관련 기자재 등에만 집중해왔으나, UAE 정부의 산업다각화 일환으로 타 산업을 장려하고 있으며, 석유매장량이 미미한 두바이로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놀이시설 개발에 앞장서고 있음.

  - 세계 최대 규모의 IMG Worlds of Adventure 테마파크가 2016년 8월 15일 개장했으며, 중동 최초의 레고랜드를 보유한 Dubai Parks and Resorts가 2016년 10월 오픈을 앞두고 있음.

 ○ 과거 한국에서 인기를 끌던 게임방과 유사한 비디오게임 카페, 종합 게임센터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최근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게임 콘텐츠 등의 소프트웨어 및 관련 기기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임.

  - 특히 UAE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이용가격은 비싸지만 한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 콘텐츠 개발사 및 관련 우리 기업에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음.

  - 아부다비 미디어자유무역청인 twofour54는 현지 게임 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 비즈니스 스타트업(Start-up) 지원 등 게임산업을 장려하고 있으므로, 창업을 희망하는 에미라티와 연계한 시장진출도 UAE 시장 공략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걸프뉴스, 유로모니터, twefour54, The National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