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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출 위기 타개 해법 소비재에서 찾는다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6-02-04
  • 출처 : KOTRA

 

독일, 수출 위기 타개 해법 소비재에서 찾는다

- 수출품목 다변화를 통한 신수출산업 개발 절실 –

- 전시회 참가 마케팅은 기본, 현지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인증·수출절차 유의해야 -

 

 

 

 한국 수출 적신호

 

 ○ 지난 1~2년간 지속되는 유가하락과 유로화 대비 원화 상승 등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 감소 요인이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아울러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경기도 불안정한 데다 스마트폰이나 평판디스플레이 등 일부 한국 주력 수출품목 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감소세 역시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임.

  - 2014년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75억7100만 달러(-4.3%), 2015년은 62억2200만 달러(-17.8%)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대EU 수출의 경우, 2014년 516억5800만 달러로 +5.7%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2015년 480억6900만 달러(-6.9%)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나타남.

 

 ○ 수출 부진은 대외적 악재와 더불어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으나, 수출이 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출 대체 품목 또는 신 수출산업 개발에 대한 해법 마련이 절실한 시점임.

  - 국내에서는 수출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크게 부각되고 있음.

 

 ○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수출 회복 및 신규 유망품목 수출 증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규 수출 유망품목으로 소비재가 물망에 오르고 있음.

  - 이는 소비재 품목이 유가나 환율, 시장 내 공급 과잉 등에 영향을 덜 받는 품목군일 뿐만 아니라, 한-EU FTA이나 한류 확산 등과 더불어 현지 시장 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또는 관심이 더욱 증가하는 데 따른 결과임.

□ 차기 대안으로 부상하는 유망 소비재 품목 수출을 위한 제언

 

 ○ 친환경 문구용 제품, 글로벌 바이어가 주목

  - 지난 1월 30일~2월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소비재 관련 전시회인 Paperworld(문구용품 전시회), Christmasworld(크리스마스용품 전시회), Creativeworld(크리에이티브월드)가 동시에 개최됨.

  - 이 3개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수는 총 59개사로, 특히 사무용품과 문구용품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Paperworld에서는 각종 펜, 접착제, 스티커 라벨, 비즈니스 플랜, 메모지, 칠판시트지, 관련 생산기기 등을 비롯해 디자인 개발 제품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끎.

 

Paperworld 전시회 전경

자료원: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 Frankfurt)

 

  - 특히, 몇몇 기업에서는 현재 유럽 내에서 개발되지 않은 신 문구용 제품이나 친환경 문구제품을 선보여 바이어의 높은 주목을 끌었고, 향후 신규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됨.

  - 전시 참가기업 인터뷰 결과, 신규 참가기업도 더러 있었으나, 참가 경험이 다수 있는 기업의 경우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통해 시장 진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음. 특히 매년 전시회가 끝날 때 미리 내년 전시회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준비로 좋은 위치의 부스를 선정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 문구류의 시장 진출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와의 경쟁이 심한 관계로 용이하지는 않은 상황이나,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감안한 디자인과 기능성 및 친환경성 등을 고려한 제품의 경우 시장 진입 기회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한국적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의 경우, 독특한 문양과 품격 있는 제품으로 다수의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관련 제품에서 기본으로 여기는 CE 인증 등을 사전에 취득하는 것이 시장 진입 시 훨씬 유리할 수 있음.

  - 제지류의 경우 FSC 인증, 친환경 제품의 경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시험 데이터 및 증빙 서류 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는 기본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독일 및 유럽 바이어의 신뢰를 얻고 수출로 연계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특히, 친환경 제품에 대한 독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를 마케팅 시 크게 부각시킬 필요가 있음.

 

 ○ 한국 화장품,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

  - 또 하나의 소비재 수출품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망상품으로는 화장품을 들 수 있는데, 현재 한국 브랜드로는 M사의 유럽 시장 진출이 눈에 띔. 아울러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문의 건으로 미뤄볼 때, OEM 제품 공급 역시 이전보다 크게 확대되고 있음.

  - 한국 화장품류의 대독 수출은 2014년 600만 달러(+129.7%). 2015년 700만 달러(+11%)로 규모는 미미하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대EU 수출 역시 2014년 2800만 달러(+46.7%). 2015년 4600만 달러(+66.6%)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냄.

  - 화장품 수출의 경우, 기본적으로 국제표준규격 ISO 22716을 준수해야 하며, 특히 제품의 품질 안전성을 증빙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구비해야 함.

  - 모든 화장품은 시장 유통 전 사용 관련 안전성 검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여기에는 해당 화장품 기능의 효과 증명, 피부 적합성, 유통기간 평가 등이 포함됨.

  - 특히 2013년 7월 11일 이후 신 화장품법이 발표되며, 신규 유통 화장품에 대해서는 화장품 등록 포탈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록이 의무화됨. (이와 관련된 세부 절차는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서 작성한 해외시장정보 ‘독일, 대 독일∙대 EU 화장품 수출 관련 비관세 장벽 II’ 참조 요망)

  - 아울러 동물 실험을 통해 테스트된 화장품 및 성분 사용 역시 2009년 3월 이후 금지됐는데, 이는 한국 화장품의 대EU 수출 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므로,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임.

 

 ○ 밀폐형 유리용기, 시장 내 선호도 증가 추세

  - 2015년 50.7%에 이르는 대EU, 36%에 이르는 대독 수출 신장세를 기록한 밀폐형 유리용기는 무게가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인체에 무해하고 잔여 냄새가 없어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인기몰이 중

  - 독일에서는 비교적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상품을 판매하는 유럽 제조사의 제품이 주로 선호되나, 최근 한국 기업 L사가 유럽 주요 유통시장 내 판로를 확보하며, 시장 내 공급이 확대되고 있음.

  - 식기류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산뜻한 디자인과 세련된 색상의 제품 개발이 관건으로, 시장 내 유통망을 확보할 경우 지속해서 소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 이 품목의 경우, 독일 식품위생관리법률 중 가장 중요한 강제 규정인 LFGB(식품, 소비자제품, 사료 법령집)를 만족하는 적합성 평가를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적용됨. 이는 음식에 접촉하거나 피부 또는 점막에 접촉해 독성물질 또는 불순물 전달을 통해 건강에 해롭게 작용하는 제품의 제조, 판매 및 취급을 금지하는 인증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함.

  - 이 외에도 제품 품질을 증빙하기 위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규정에 따른 기업의 품질 경영 증명이 가능할 경우 매우 바람직하며, 제품 초기 유통 시 제품의 내구성을 입증할 수 있는 테스트 결과나 증빙 자료도 거래를 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최근 들어 한국의 수출 주도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며 수출 구조변화가 절실한 상황임.

  - 물론 단기적인 해법도 중요하나,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속에 소비재를 비롯한 주력 수출산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임.

 

 ○ 최근 화장품이나 문구류,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 주방용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 품목의 대독일 및 유럽 시장 수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소비재 품목을 표적으로 한 수출상담회 등의 개최나 인증 취득을 위시한 사전준비 및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시장 판로 개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 Frankfurt), KOTIS, 현장 실사 및 기업 인터뷰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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