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식품산업 전망

□ 브라질 식품산업 현황

 ○ 브라질은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 및 수출국이며, 농업 관련 산업이 총 국가 수출의 40%, 전체 GDP의 10% 를 차지함. 또한, 1990년 이후 농산업은 생산성이 약 70% 증가함. 브라질은 많은 인구 덕분에 식음료 기업들은 수익 규모가 큰 편임. 농업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아직 브라질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업화 가능한 농업용 토지가 많으며, 새로운 생산자와 기존 생산자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임.

2015년 식품 소비 및 판매

            (단위: %)

주: *는 전망치

자료원: BMI Research

 ○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주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류 및 음료 판매량이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임.

  - 브라질 국민건강의식이 향상되면서, 건강 음료분야와 생수, 주스류의 장기적 전망이 긍정적임.

  - 젊은층 인구 상승과 소득 증가는 청량 음료, 주류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임.

 ○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맥주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에 힘입어 다양한 종류와 고급 맥주를 찾는 이들이 늘었음.

  - 한편, 최근 음주운전 법이 강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류 산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 브라질 맥주 시장은 암베비(AmBev)사가 지배하는 구조이며, 새로운 주류 기업의 진출을 어렵게 함.

 ○ 브라질 와인 소비량이 2015년 상반기 910만ℓ에 달하며, 이는 전년대비 4.6% 상승한 수치임. 또한, 브라질 와인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증대되면서 국내 와인산업 또한 성장할 기미가 보임.

 ○ 최근 브라질은 프리미엄 커피 종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식 카페의 개점이 확산됨에 따라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음. 브라질 커피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이며, 외국인 직접 투자를 증대시킴.

 ○ 식품 소비경향이 소득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브라질의 소득 격차는 식품 산업의 가장 큰 단점임. 인플레 상승이 식품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구매를 자제할 것임. 또한, 높은 금리가 기업 투자 계획을 전반적으로 제한할 수 있음.

  - 식품 산업 관련 인프라는 개선이 필요하고, 유통구조가 체계적이지 못해 기업의 생산비용을 증가시킴. 특히, 브라질은 도로망이 열악한 남미 국가 중 하나임.

  - 지역별로 다른 문화와 경향 때문에 하나의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브라질 시장 전체로 확장시키기 어려움.

□ 시사점

 ○ 브라질의 경제적 위기에도 식품 소비량은 매년 5%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임. 또한, 2억 명이 넘는 인구와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 추세는 식품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함. 글로벌 맥주 제조업체 SABMiller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맥주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으며 성공적으로 브라질 시장에 자리잡았음. 현지 기업의 텃세와 각 주마다 다른 규제 시스템이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할 수 있지만, 저렴한 임의소비재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 좋은 진출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일간지 글로보(O Globo), BMI 및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