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기농 제품 인기 상승

-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가 주 원인 –

- 비싼 가격에도 유기농 제품 구입하는 소비자 늘어 -

 

 

 

□ 개요

 

 ○ 브라질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유기농 식품산업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름.

  - 식품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유기농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세부 내용

 

 ○ 브라질 내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의 증가에 따라 유기농 식품, 비건(완전 채식주의자) 식품, 글루텐프리(Gluten Free) 식품과 같은 제품들이 주목할 만한 틈새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

  - 브라질 슈퍼마켓협회(Apas)에 따르면 건강식품분야가 평균 이상으로 성장하고, 브라질인 3명 중 1명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건강과 삶의 질’이라고 응답함.

 

 ○ 2014년 기준 브라질 유기농 제품 시장 매출은 약 20억 헤알 규모이며 매우 다양한 분야의 유기농 제품이 판매됨.

  - 올해의 경우 브라질 유기농 시장은 25~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까지 100억 헤알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 8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유기농 시장에 비하면 브라질 시장은 아직 규모가 적은 편이나 매년 식품 분야와 화장품분야의 업체 진출이 증가하고 있음.

  - 현재 유기농 식품은 브라질 식품산업 전체의 약 2%를 차지하며, 소매 유통업체 매출의 2~3%를 차지함.

  - 브라질 슈퍼마켓의 약 80%가 유기농 식품을 취급하고 있음.

 

 ○ 현재 브라질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기농 제품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는 식품업체로는 Native, Jamin,Agrapalma 등이 있으며 화장품 분야의 Surya Brasil, 식품 원료 공급업체 Beraca 등이 있음.

 

 ○ 브라질 유기농 시장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했으나 아직까지도 유기농 제품의 장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남.

  -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브라질 유기농 제품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과 제품 디스플레이 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드러남.

  - 현재 세계시장의 추세는 일반 제품 옆에 나란히 같은 종류의 유기농 제품을 전시하는 것이지만 브라질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의 유기농 제품들을 한 곳에 집합해 소비자들에게 유기농 제품의 존재를 알리고 장점을 주지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

 

 ○ 한편, 최근 개최된 유통전시회 Apas에는 유기농 제품 전문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의 시선을 끎.   

  -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인 유기농 코너 ‘Espaco organico’는 100㎡ 공간에 마련됐으며,  전년보다 5개 많은 17개사의 공급 업체와 약 200가지의 제품을 선보였음.

 

□ 주요 참가업체

 

 ○ Korin

  - 유기농 육류제품 전문업체인 Korin은 브라질 경기 불황에도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2007년 2000만 헤알에서 2014년 9400만 헤알로 빠르게 성장했음.

  - ‘유기농 식품은 안전하다’라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경기의 불황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음.

  - Korin의 생산제품 중 40%는 유기농 제품이고 60%는 친환경 상품이며, 주력상품인 닭고기는 항생제 사용 금지 및 식물성 사료 사용으로 인해 친환경 제품으로 간주됨.

 

 

 ○ Vapza

  - 이 회사는 유기농 식품 시리즈를 선보이기 위해 포장방식을 교체하는 등  50만 헤알을 투자

  - 2014년 전년 대비 수출의 225% 성장했으며 올해는 닭고기, 현미, 페이자웅(브라질 전통 콩요리)를 선보이며 3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됨.

 

 

 ○ La Pianezza

  - 바이오매스, 유기농 초콜릿 크림을 선보임.

  - 유기농 식품시장에 처음 진입했을 때 첫 매출은 매우 적었지만 현재는 40만 헤알 이상의 매츨을 보이는 등 큰 성장을 이룸.

  - La Pianezza 대표에 따르면 브라질 유기농 제품은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성장이 느린 것으로 평가함.

 

 

 ○ Superbom

  - 이 회사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100% 비건(vegan) 치즈를 선보임.

  - 관계자에 따르면 비건 치즈는 기존의 치즈와 매우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무acto, 무 콜레스테롤, 무 동물성 및 방부제 또는 인공색소라는 점임.

  -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으며 모짜렐라, 프로볼로네와 같은 다양한 치즈 종류를 판매함.

 

□ 시사점

 

 ○ 브라질에 유기농 식품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안팎으로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규모가 적은 시장임.

  - 브라질 사람들에게 유기농 식품의 가격은 동종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싼 편으로 인식되고 있어 아직은 구매자 층이 한정돼 있는 편임.

  - 그러나 브라질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장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유기농 제품은 현재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섬유, 화장품 등과 같은 여타 다른 분야의 제품도 유기농 제품 라인이 개발되고 있음.

  - 일례로 유기농 재배한 면으로 만든 의류도 브라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음.

  -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 같은 브라질 소비자 구매 변화에 대해 주시해야 할 것임.     

 

환율: 1달러=3.12헤알(2015년 6월 11일 기준)

 

 

자료원: 브라질 경제전문지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