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동차 대여업 대폭 성장 전망

- 5년 만에 대여업 시장 회복세 전환 -

- 대여업계는 그간 주로 유럽 브랜드 구매 선호 -

□ 경제회복 이후 재성장

 ○ 경기가 회복되며 자동차 대여시장이 다시 활기를 얻기 시작

  - 스페인 내 대여용 자동차 수가 5년 만에 늘어나 2014년 말에는 약 41만 대로 전년대비 1.7% 증가

  - 그러나 최고점을 기록한 2008년(57만 대)에 비해 여전히 71% 수준에 불과

대여용 자동차 등록 대수 추이

            (단위: 대)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대여협회(AER)

 ○ 자동차 수가 늘며 자동차 대여업계의 매출도 회복세로 반등

  - 2014년 매출액은 약 36억 유로로 전년대비 약 2% 증가

자동차 대여업 매출규모 추이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대여 협회(AER)

 ○ 그간 자동차 대여시장이 침체됐던 것에 반해 대여용 자동차 신규 구매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 2009년 신규 구매 대수는 약 10만 대로 전년대비 47% 급감했으나, 이후 다시 구매가 늘어 2014년에는 14만 대까지 늘어남.

  - 이는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경제위기 기간 중 자동차의 판매가를 크게 낮췄으며, 정부의 구매 지원도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보임.

대여용 자동차 신규 구매 추이

            (단위: 대)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대여 협회(AER)

□ 유럽 브랜드 구매 선호

 ○ 스페인 내 자동차 대여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르노, 폴크스바겐, 푸조 등 주로 유럽 브랜드이며, 이 중 한국 자동차는 포함되지 않음.

  - 가장 많이 구매된 자동차 모델은 르노사의 Kangoo로 소형 상업용 차량임.

  - 그 밖의 대부분 차량은 주로 중소형 승용차로 구성돼 있음.

자동차 대여업체가 가장 많이 구매한 자동차 브랜드 및 모델명(2014년)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대여협회(AER)

 ○ 2014년 기준, 자동차 대여업체에서 보유한 차량 중 86.8%는 디젤 차량이며, 휘발류(12.3%), 하이브리드(0.7%), 전기(0.2%) 순임.

 ○ 자동차 대여업체가 가장 밀집된 지역은 마드리드와 카탈루냐로 전체 중 각각 37.1%, 26.9%의 비중 차이

  - 그 뒤를 발렌시아 따르고 있으나, 비중은 7.8%로 2위와 상당한 격차가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그간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자동차 대여 시장도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최근 대부분의 기업은 조세 혜택 등의 장점 등을 이유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장기간 대여하는 것을 점차 선호하고 있어, 렌털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 현지 기업들의 자동차 평균 대여기간은 2014년 기준 47.2개월로 전년(46.6개월)에 비해 소폭 증가

 ○ 스페인 내 자동차 대여업계의 연간 신규 자동차 구매량은 한때 약 20만 대에 달했을 정도로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님.

  - 이러한 기업들이 선호하는 차종은 중소형으로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주력 분야와 일치함. 이를 감안해 현지 자동차 대여업계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대여협회(AER), 현지 언론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