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택시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움직임 포착

- 100% 수입에 의존하는 미얀마 블랙박스 시장 -

- 택시에 블랙박스 설치 필요성 증가 -

자료원: Myanmar business Today

□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움직임

 ○ 양곤 운송수단 감독위원회(Ma Hta Tha)에서 택시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려 하고 있음.

  - 2014년 9월부터 택시 허가와 관리 업무가 양곤 발전위원회(YCDC)에서 운송수단 감독위원회로 이전된 만큼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임.

 ○ 운송수단 감독위원회는 이미 2년 전부터 차량 안 블랙박스 설치 추진 계획을 진행하는 등 블랙박스 상용화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었음.

  - 이러한 노력으로 적은 숫자지만 양곤의 2000대의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음.

 ○ 위원회뿐만 아니라 택시업체들도 블랙박스 설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미얀마 양곤 내 택시마다 블랙박스를 설치할 움직임이 향후 확대될 전망

  - 9월에 개업 예정인 미얀마 첫 콜택시 회사는 콜택시 전량(500대)에 블랙박스를 설치할 예정임.

□ 블랙박스 시장 현황

 ○ 미얀마는 아직까지 블랙박스 제조업체가 없는 관계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2014년 기준 블랙박스 총 수입액은 약 1200만 달러이며, 전체 수입의 58%를 싱가포르 수입산이 차지함.

미얀마 블랙박스 국별 수입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미얀마 블랙박스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1560만 달러로 추정되며, 미얀마 블랙박스 물량의 약 30%는 중국, 태국 등의 국경 무역지대를 통해 불법으로 들어와 전년대비 약 52%가 축소됨.

최근 3년간 미얀마의 블랙박스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만 달러 , %)

주: World Trade Atlas의 통계를 바탕으로 KOTRA 양곤 무역관에서 추정 산출. 미얀마의 경우, 국가에서 HS Code별 수출입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관계로 World Trade Atlas를 이용해 주요 국가의 대미얀마 수출액을 종합, 수입통계를 산출

 ○ 블랙박스 관세율은 15%이며 부가가치세인 상업세(commercial tax)는 5%임.

수입 관세율

자료원: 미얀마 관세청

□ 시사점

 ○ 미얀마 양곤주는 최근 늘어나는 택시 관련 교통사고 및 범죄사건의 해결책으로 블랙박스 설치를 고려하고 있음. 때문에 향후 블랙박스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미얀마 양곤주는 좁은 도로와 급격히 증가한 차량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마비를 겪고 있음. 교통 체증의 심각성은 2013년에 대비 2배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매일 증가하고 있음.

  - 2014년 10월 1일 기준 허가 받은 택시는 총 5만5131대이고 현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블랙박스 설치 의무대상 택시가 6만 대 이상으로 파악됨.

 ○ 위원회의 블랙박스 의무화 움직임으로 블랙박스에 대해 무지했던 택시기사, 운전자의 인식이 변화될 것으로도 판단됨.

  - 택시 허가와 운행을 관리하는 운송수단 감독위원회에서 행하는 정책인 만큼 강제성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

 ○ 택시를 시작으로 일반 차량에도 블랙박스 설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블랙박스 관련 우리 기업들의 사전 시장조사 및 진출 전략을 도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 교통사고와 범죄사건의 위험성은 택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버스나 일반차량에도 해당되는데, 사건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어 미얀마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차량을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사업가들을 주 고객층으로 한다면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Myanmar business Today, Ma Hta Tha 및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