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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블랙박스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김리원
  • 2015-06-05
  • 출처 : KOTRA

라오스에서 블랙박스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 증가하는 차량 및 부품 규모와 그에 잇따른 교통사고 -

- 블랙박스, 좋은 대안 될까 -

 

 

 

□ 매년 성장하는 라오스의 차량 및 부품 규모

 

 ○ 비엔티안 타임스(Vientiane times)에 의하면, 2014년 비엔티안시의 차량 및 오토바이 등록대수가 66만1612대로 2013년 대비 10만5612대 증가해 현재 비엔티안 시민 4명 중 3명은 차량 및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비엔티안시 내 60만3000대의 차량 및 오토바이 수가 증가했고, 그 중 오토바이는 50%로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함. 그 밖에 픽업트럭, 자동차, 일반트럭, SUV차량 비율의 순서로 오토바이의 뒤를 따름.

 

 ○ 외국인 투자 유입 증가 추세로 국민의 소비력이 증가하며 차량은 부의 상징이 됨. 전체적인 차량 및 오토바이의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차량부품의 수요도 높아져 2010년 이후 라오스 차량 및 부품 수입의 규모는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임.

 

 ○ 정부는 이러한 차량 및 부품 수요의 증가를 국민들의 구매력 향상과 최근 차량 구매 시 분납이 가능하게 돼 일어난 현상으로 보며, 급등하는 차량 및 오토바이가 교통 혼잡과 공해를 가져와 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함.

 

라오스 차량 및 부품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HS Code 및 품명/년도

2010

2011

2012

2013

8703-Cars(incl. station wagon)

208,034

278,044

312,182

321,962

8704-Trucks, motor vehicles for

the transport of goods

80,402

126,822

342,724

423,756

8708-Parts &access of motor vehicles

26,666

28,014

39,212

40,019

자료원: ITC Trade Map

 

□ 높아지는 차량 및 오토바이 사고의 심각성, 새로운 변화 필요

 

 ○ 교통 경찰부의 보도에 의하면, 2014년 라오스 내 교통사고는 5702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1054명, 부상자가 9264명, 피해액은 149만 달러에 달함. 이는 2013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144명이 증가한 수치임.

 

 ○ 라오스 시내 도로 주변은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확장 공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좁은 형태를 유지함. 더불어, 좁은 도로에 운전자들이 차량을 길가에 주차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공공 기관의 관리도 소홀해 교통 사고의 주원인이 되고 있음.

 

 ○ 특히 도로의 중앙선도 제대로 구분돼 있지 않아 많은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며 출근, 퇴근시간 같은 러시아워에는 앞서가려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가 뒤섞여 위험한 상황을 연출함.

 

 ○ 비엔티안 시 인구 85만 명 중 운전자의 비율이 65%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은 20만 명에 불과함.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3가지 원인을 교통규정 위반, 만취 운전, 과속 운전으로 꼽았으며 이러한 원인과 시민들의 안전 의식 부재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구체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임.

 

 ○ 비엔티안 시 경찰서장인 Bounmark Soundalay는 차량의 증가는 교통사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차량 구입을 하는 대부분의 국민이 도로 안전교육과 규정에 대해 충분히 배우지 못한 채 운전을 나서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함.

 

 

□ 블랙박스의 등장과 소비자들의 반응

 

라오스 내 차량용 블랙박스 취급 상점 및 제품 진열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블랙박스는 사고기록 장치로 교통사고의 정황 파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 차량용 블랙박스가 인기를 끌며 최근에는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도 출시돼 많은 나라의 사건, 사망건수 감소에 큰 몫을 하고 있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의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장착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음.

 

 ○ 비엔티안 시 내 블랙박스를 취급하는 상점은 극히 제한돼 있음. 판매 취급점 중 전자기기 제품 판매점인 ‘LT-COMPUTER’의 점원을 인터뷰한 결과, 큰 규모의 상점임에도 블랙박스 판매를 시작한 지 5개월이 되지 않았음.

 

 ○ 라오스로 들여오는 블랙박스 제품은 모두 차량용 블랙박스로 태국 방콕(Bangkok)에서 수입함. 정확한 제품명이나 제조사가 명시돼 있지 않아 제품별 구분이 어렵고 직원들도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

 

 ○ 일주일에 대략 20개의 제품이 판매되고 판매제품 모두 약 36달러의 가격으로 큰 부담이 없어 판매 이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

 

 ○ 주요 소비자 계층은 상업용 차량 20~30대 운전자로 블랙박스 구매의 최대 동기는 교통사고 발생 시 객관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과 가족들의 안전성 우려임.

 

□ 현재 라오스 시장에서 유통 중인 블랙박스 제품 리스트

 

사진

제품명

가격

사양

GS 9000

CAR DVR

US$ 36

해상도: 1080p

시야각도: 140도

용량: 32기가 SD카드

화면크기: 2.7인치

특징: G-sensor 탑재, 태국 제품,

라오스 내 판매량 1위

GS 8000L

CAR DVR

US$ 36

해상도: 1080p

시야각도: 140도

용량: 32기가 TF 카드

화면크기: 2.7인치

특징: G-sensor 탑재, 태국 제품,

GS 9000에 이은 인기제품

HD BLACKBOX CAR DVR

US$ 36

해상도: 1080p

용량: 32기가 SD 카드

특징: 태국 제품, 상대적 낮은 스펙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함.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숨은 잠재력 가진 라오스 블랙박스 시장

 

 ○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무분별한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하는 운전자가 많아지며 블랙박스는 점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임. 특히, 라오스의 차량 및 오토바이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블랙박스와 같은 사고예방이 가능한 안전장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라오스는 낮은 국가 경제수준 대비 높은 자동차 보급률을 보이며 차량 및 부품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기능을 앞세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밝은 전망이 예상됨.

 

 ○ 라오스 정부는 현재 심각한 차량 및 오토바이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고려 중. 최근 주변 국가인 중국의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와 싱가포르의 블랙박스 설치 활성화 흐름을 타고 머지 않아 라오스에서도 블랙박스 설치가 교통 사고율 감소의 좋은 해결방안으로 제시될 가능성 있음.

 

 ○ 블랙박스가 현재 시장 초기 진입단계를 지나 향후 영업용 차량을 비롯한 개인 운전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경우 라오스 전체 차량 및 부품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음. 특히, 오토바이가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라오스에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는 아직 수입되지 않아 향후 시장이 형성됬을 때 큰 성장 잠재력이 예상됨.

 

□ 시사점

 

 ○ 현재 라오스 업체가 수입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태국산으로, 한국 제품만큼의 사양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 아직까지 라오스에 블랙박스가 보편화돼 있지 않고 라오스인 대부분이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 진입 단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보다는 한국 제품의 튼튼하고 우수한 기술력, 다양한 기능 및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태국 제품과 차별화해 홍보한다면 초기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임.

 

 ○ 블랙박스는 사고 방지 및 증거 제출에 용이해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상황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오스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필수적임. 또한, 지속적인 차량 관리가 필요한 영업주들에도 블랙박스는 용이함. 이렇듯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소비자 타깃을 명확히 설정하고 판매한다면 한국 기업만의 새로운 사업 위치를 확보하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임.

 

 ○ 오토바이가 라오스 전체 차량 및 오토바이 수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사고율 또한 높지만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는 따로 수입되지 않음. 최근 주변국가인 싱가포르의 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라오스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제품으로 발빠른 진입을 한다면 초기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현지 보험사와 제휴를 통한 블랙박스 설치 추천 및 소비자들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진출·홍보 방안이 될 수 있음.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고 후 명확한 과실여부를 밝히고 운전자간 분쟁을 피하는 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업체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임.

 

 ○ 라오스 정부는 2015년 내 인공위성 발사를 계획 중이며 성공적으로 시행될 시 정보통신사업 관련 시장이 크게 발전, 확대될 것으로 전망. 인공위성을 통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가 가능해지면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의 활용으로 정확한 차량의 위치, 속도 등을 기록할 수 있게 되므로 많은 소비자에게 편리 제공. 한국 기업은 적극적인 공략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흐름을 진출의 기회로 잡을 수 있음.

 

 ○ 라오스는 마른 날 한낮 기온이 섭씨 38~40도까지 올라갈 만큼 무덥고 햇빛이 강함. 그러므로 한국 제품 진출 시 충분히 높은 열에 견딜 수 있을 만한 내구성과 예열성을 갖추고 있어야 함. 또한, 라오스인들은 사생활 침해에 있어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을 보임. 블랙박스는 사고를 방지하고 객관적인 증거 제출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의 여지도 있으므로 최대한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숨기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비엔티안 타임즈(Vientiane Times), ITC Trade Map,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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