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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외환계좌 입금 금지 조치
  • 통상·규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서기열
  • 2015-08-20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외환계좌 입금 금지 조치

- 8월 5일부 시행 … 수입업체 등 애로사항 발생 -

- 불법 외환유출 방지 목적, 나이라貨 재평가 유도 -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발표

     

 ㅇ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은 자국 내 모든 외환계좌 보유 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2015년 8월 5일부터 외국환 입금을 금지한다고 발표함.

     

 ㅇ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불법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연방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이 발표함에 따라, 관련 기관 및 업체, 개인들이 우려하고 있음.

  - 최근 지속되는 현지 화폐(나이라貨)의 가치 급락(2014년 평균 환율이 달러당 160나이라였으나 2015년 7월 말 240나이라까지 치솟음)에 대한 최후 응급조치로 풀이됨.

 

 ㅇ CBN은 자국 화폐의 가치 급락을 더 이상 시장논리에 맡겨둘 수만은 없다 판단하고 지난 주 8000만 달러의 외환을 시장에 매도했고, 이에 따라 8월 12일에는 시장환율이 215나이라까지 회복되기도 했음.

  - CBN이 공식 적용하는 환율은 197나이라 선을 지속 유지하고 있음.

     

 ㅇ 한편, 국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 8월 9일 자로 유학자녀 학비, 해외 출장 및 여행 비용, 의료비 등 일부 필수 불가결한 외환 송금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한다고 발표함.

  - 나이라貨 계좌를 통해 전 세계 ATM에서 연간 5만 달러(1일 인출한도 300달러) 한도 내 사용이 가능하다 발표

     

□ 외국산 수입제한조치의 연장선

     

 ㅇ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말 CBN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총 41개 품목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입을 위한 외환배정을 중지한다는 발표의 후속조치임.

  - 쌀, 시멘트, 철강, 건축자재, 주방용품 등(* 글로벌윈도우 관련기사 참조)

 

 ㅇ 이 조치가 외환 사용액 절감에 효과를 발휘하고 국내산업 활성화 및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판단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연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음.

  - 이 41개 품목 바이어들은 외환배정에서 공식적으로 배제된 후 암시장을 통해 외환을 구매해 수출업체에 송금했으나 시중에서 외환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임.

 

 ㅇ 2014년 11월에도 주요 6개 품목군에 대해 중앙은행이 외환 공식 배정을 중지해 이 품목들의 수입금액은 암시장을 통한 외환구매에 의존해 왔음.

  - 6개 품목군: 전자제품, 완성품, IT, 발전기, 무선통신장비 등

     

□ 주요 바이어 및 시장 반응

     

 ㅇ 라고스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주요 단체와 기업들은 일제히 연방정부의 연이은 규제에 불만을 표출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하고 나섬.

  - Enugu 상의도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조치는 중소기업을 어려움 속으로 몰아갈 것이며 역효과가 더욱 걱정된다고 중앙은행 정책을 성토하고 있음.

 

 ㅇ 코트라 주요 바이어들은 이번 정책이 일으킬 결과에 대해 CBN이 잘 예측할 것으로 판단하기에 즉각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의견이 주류이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거래 수출업체와 송금 방법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임.

  - 장기화될 경우 인근국을 통한 송금, 제3국 보유 계좌를 통한 거래 등을 고려 중

 

□ 시사점 및 KOTRA 의견

 

 ㅇ 이번 조치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외환 부족에 따라 국가재정의 위기가 찾아왔음을 인정한 셈이며, 이를 외환관리의 적절성 확보를 통해 해결하려는 의도로 파악됨.

 

 ㅇ 국제유가 하락, 경상수지 적자 증가 속에서 끝없는 부정부패의 고리는 연이어 밝혀지고 있고, 신임 대통령 취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내각 구성도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신정부가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할 수 있음.

 

 ㅇ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농업 및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 경제구조를 감안할 경우 이 조치가 실제로 장기간 이행될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ㅇ 또한 주요 경제단체를 비롯한 수출입 업체들의 요청 등을 감안할 경우 현지 정부가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어서 보완조치가 시행될 가능성도 큼.

 

 ㅇ 이에 나이지리아에 수출하는 우리 업체들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현지 상황 추이를 좀더 거시적 관점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라고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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