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54개 자동차 제조사, 국가교통기관 인증받아 생산 준비

- 연간 약 1524대 버스 생산 -

□ 54개 국내 자동차제조사, 국가교통기관(ANT)의 인증 받아

 ○ 국가교통기관(Agencia Nacional de Tansito, ANT)과 국가자동차제조회의소(Cámara Nacional de Fabricantes de Carrocerías, Canfac)의 자료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내 54개의 자동차 공장이 지난 6월에 자동차 생산을 위한 국가교통기관(ANT)의 허가와 인증을 받았으며, 이 기업들은 주로 시내외 버스와 학교 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음.

자료원: El Comercio 일간지

 ○ 이번에 허가와 인증을 받은 54개의 제조사들은 침보라소, 피친차, 과야스, 마나비, 아쑤아이, 산토도밍고와 뚱그라구와주에 위치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며, 직간접적으로 약 1만5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함.

  - 직접적으로 약 5000명, 간접적으로 약 1만 명의 일자리 제공하고 있으며, 간접적인 일자리란 자동차의 의자, 창문 등의 조립을 위한 자동차부품 제조사를 의미함.

지역별 국가교통기관(ANT)의 허가와 인증을 받은 기업 수

                                                                                                                 (단위: 개)

자료원: 국가교통기관(ANT), 국가자동차공장회의소(Canfac)

 ○ 특히 뚱그라구와 지역에 총 26개의 자동차제조회사가 위치해 있으며, 26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음. 또한 이 지역에서 국내 자동차의 65%를 생산하고 있음. 뚱그라구와 국가자동차제조회의소(Canfac)의 루이스 하코메(Luis Jacome) 소장은 이 지역에 주요한 업체들이 모여있어 좋은 품질, 경제적인 가격, 최고의 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힘.

□ 국내 자동차 생산의 어려움

 ○ 루이스 소장은 국가교통기관(ANT)의 허가 및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국내 안전기술규정을 지키고 있으나, 이 규정이 2년마다 수정되고 새로운 기술규정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에 이행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함. 특히 버스 생산의 경우, 정부에서는 관련 기술 규정을 간소화하고 명확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전함.

 ○ 이어 기술 규정 중 버스좌석 고정에 관한 인증을 받기가 어려우며, 이 인증을 위해 버스 모델당 12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있다고 전함.

국내 버스 생산 현황

            (단위: 대)

자료원: 국가교통기관(ANT), 국가자동차공장회의소(Canfac)

□ 에콰도르 자동차 생산기업과 조립공장

 ○ 암바토 지역은 자동차도시(Ciudad del Auto, Ciauto)라는 명칭을 붙여 자동차 조립 공장단지를 조성 중임. 이 단지를 위해 약 25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향후 5년간 5000만 달러의 이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음.

  - 이 지역에서 중국 Great Wall사의 Haval H5 자동차, Wingle 소형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음.

 ○ 국가교통기관(ANT)의 허가와 인증을 받은 자동차 생산기업 중 Patricio Cepeda사는 1987년 암바토에 설립됐으며 현재 약 6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음. 매월 5~6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약 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림.

 ○ 뚱그라구아에 위치한 Varma 자동차 생산기업은 1963년에 설립됐으며 이후 Picosa, Ibimco, Cepeda, IMCE, Serman, IMPA와 Ecuabuss사들이 잇따라 들어섬. Varma사의 산티아고 바르가스(Santiago Vargas) 사장은 약 1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1대의 버스를 생산한다고 전함.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에콰도르 자동차 생산량은 적은 편이지만 정부에서는 국내생산을 높이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임.

 ○ 2014년에 에콰도르가 수입한 승용차(HS Code 8703) 중 한국 완성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임. 2012년 이후로 한국 자동차의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음. 따라서 에콰도르에서 자동차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한국 수출품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국내 자동차 생산은 CKD 생산과 버스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와 모터 등의 공급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이 필요함.

자료원: El Comercio 일간지, El Lideres 주간지, 국가교통기관(ANT), 국가자동차제조회의소(Canfac) 및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