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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물결 속 현금기계 생존기 - 중국 ATM 시장 전망
  • 트렌드
  • 중국
  • 다롄무역관
  • 2015-08-05
  • 출처 : KOTRA

 

스마트물결 속 ‘현금기계’ 생존기 -  중국 ATM 시장 전망

- 농촌지역으로 보급 확산, 첨단 정보기술과 결합 시도 -

- 중국의 전통적 현금 선호사상, 향후 시장 전망 낙관적 -

     

     

     

□ 중국 ATM 시장 현황

     

 ○ 빠른 성장 속도, 해외 선진국과 보급률 격차 커

  - 중국 ATM 시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올림픽을 전후로 중국의 금융기관 자동화설비시장이 급격히 성장함. 2013년 말 중국 인구( 약 13억6100만 명) 기준, 2014년 중국 인구 100만 명당 ATM 보유대수는 452대로, 2013년의 384대에 비해 늘어남. 하지만 서유럽의 786대나 미국의 1376대에 비해서는 아직 뒤떨어지는 수준임.

  - ATM의 평균 사용연수는 8년으로 매년 평균 12.5%의 기기 교체율을 보임. 2014년 말 기준 ATM 보유량은 약 61만5000대로 2013년 말에 비해 약 9만 대 늘어났고 18%의 증가율을 기록함. 그러나 증가율은 2013년  25%에 비해 다소 둔화됨.

  - 영국 RBR '2019년 전 세계 ATM 시장 예측' 보고에 따르면 2019년까지 세계 ATM 보유량은 4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이중 아태지역의 보유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며 증가량 또한 가장 가파를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은 세계적으로 ATM 설치대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향후 몇 년간 세계 ATM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확대해나갈 전망임.

     

□ 중국 ATM 시장 특성

     

 ○ 지역별 ATM 분포 격차 뚜렷

  - 중국 ATM은 주로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고 중소도시나 농촌의 경우 보급률이 현저히 낮음.

  - '금융시보'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의 ATM 대수는 100만 명당 각각 765대와 648대로 세계 평균 수준에 도달했으며 특히 선전(深)이나 샤먼(厦) 등 동남부 연안 도시의 경우 100만 명당 1000대를 넘어섬.

  - 그러나 쓰촨(四川)성의 경우 100만 명당 50대를 겨우 넘어섰고 일부 농촌지역은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음.

  - 이러한 지역별 분포 격차로 볼 때 중국 ATM 시장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장차 6억 명에 달하는 농촌인구의 금융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됨.

 

 ○ 주요 은행 위주로 설치, 중소은행으로 빠른 보급 추세

  - 현재 중국 ATM시장은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5개 주요 은행이 시장 전체 구매 비중의 80%를 장악하고 있음.

  - 농촌신용조합이나 도시상업은행 등 중소규모 은행기관의 ATM은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으나 최근 몇 년간 보급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

     

□ 중국 ATM 트렌드

 

광디엔윈통(广电运通) 입출금 H68NL ATM

       

자료원: 광디엔윈통(广电运通) 홈페이지

     

 ○ 입출금이 동시에 가능한 ATM을 주로 선호

  - 최근 은행에서 주로 도입하는 ATM은 입출금이 동시에 가능한 기기가 대부분임.

  - 입금 가능 ATM이 점차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미 전체 ATM의 72%가량을 차지하고 있음. 2014년 출금 전용 ATM 판매량은 약 2만7000대 감소함.

     

 ○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춘 ATM의 등장

  - 중국 ATM 제조업체는 지난 2010년 베이징 국제금융전에서 얼굴 및 신분증 식별기능을 갖춘 ATM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음. 또한 위조지폐 감별 기능을 갖춘 ATM 연구개발에도 성공함. 향후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금융 안전성이 강화된 새로운 ATM이 출시될 전망임.

     

□ 중국 ATM 주요 구매 주체

 

2014년 은행별 ATM 구매 비중

자료원: 중국금융신문망(中金融新)

     

 ○ 5대 주요 은행 구매 감소, 중소은행 구매 약진

  - 2014년 중국 주요은행 ATM 구매 통계에 따르면 주요 국유은행, 주식제은행, 농촌신용조합 등의 ATM 구매량은 약 9만7200대로 2013년의 약 8만5600대에 비해 13%가량 늘어났음.

  -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5대 주요 은행과 농촌신용조합 및 우체국(政)은행이 주요 구매 주체인 것으로 나타남.

  - 5대 주요은행의 ATM 구매 비중은 전체의 46%를 차지해 절반에 이르렀으나 2012년과 2013년의 64%와 58%에 비해 크게 비중이 줄어듦. 또한 처음으로 구매 비중이 50%를 하회함.

  - 이미 지난 시기 대량 구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주요 은행에서 대량 ATM 구매를 기대하긴 어려우며 오히려 구매량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이와 대조적으로 주요 농촌신용조합에서는 2014년 약 2만2000대를 구매했으며 중국 ATM 전체 구매 비중의 약 23%를 차지함.

     

□ 중국 ATM 시장 경쟁 현황

 

2014년 중국 국내외 주요 ATM 공급업체

 

자료원: 중국금융신문망(中金融新)

     

 ○ 상위 5위 브랜드의 시장 독점화 뚜렷, 중국 생산기업 시장 점유율 점차 확대

  - 2014년 중국 ATM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는 광디엔윈통(广电运通), 르리(日立), 이화(怡化), 디바오(迪堡), OKI, 위인(御), 둥팡통신(方通信), NCR, 헝인(恒), 중차오커바오(中科堡) 등이 있음.   

  - 2014년 전체 공급업체 순위는 광디엔윈통(广电运通), 르리(日立), 이화(怡化), 디바오(迪堡), OKI 순이었으며 중국 공급업체 순위는 광디엔윈통(广电运通), 위인(御), 둥팡통신(方通信), 헝인(恒), 중차오커바오(中科堡) 순이었음.  

  - 이 중 광디엔윈통(广电运通)의 연 판매량은 2만5850대로 전체의 26.61%를 차지하며 7년 연속 중국 내 부동의 1위를 지킴. 르리(日立, 16.85%) 이화(怡化, 11.54%) 디바오(迪堡, 6.7%), OKI(6.6%) 등 업체가 그 뒤를 이음.

  - 2014년 상위 5위 브랜드의 시장 판매 비중은 68.34%를 차지했음. 이 중 광디엔윈통(广电运通), 르리(日立), 이화(怡化)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각각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음.

  - 2014년 3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5%로 업계 내 주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음.

  - 중국 금융기관의 입출금 ATM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급업체의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 이에 따라 입출금 ATM 생산기술을 보유한 광디엔윈통(广电运通), 르리(日立)의 시장 주도가 두드러짐.

  - 중국, 일본, 유럽, 미국 진영 중 일본 브랜드가 여전한 강세를 보임. 상위 순위 5위 기업 중 2개 업체가 일본 업체임.

  - 유럽 및 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32%에서 2014년 14%로 4년 연속 감소한 반면, 중국 업체의 약진이 돋보임.   

  - 2014년 광디엔윈통(广电运通), 헝인(恒), 선저우디지털(神州), 신다통(新通) 등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으며 2013년에 비해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임.

 

□ 중국 ATM 시장 진출 국내기업

 

 ○ 노틸러스 효성

  - 2015년 현재 한국 ATM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한국 굴지의 금융자동화 설비기업임.   

  - 2000년대 초반 복건성, 하북성 등의 농업은행 지점에 ATM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중국 시장 공략에 앞장섬.   

  - 최근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惠州)시에 대규모 ATM 공장을 건립하고 생산에 들어감.

  - 해당 공장은 중국 내 수요에 맞춰 2018년까지 연간 7만5000여 대의 ATM을 생산할 계획임.           

 

 ○ 청호컴넷

  - 지난 2001년 베이징태리특과기공사(北京泰利特科技公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에 앞서 설립한 현지 자회사인 옌타이(烟台) 청호전자와 유기적인 생산 및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 제품 현지화 및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해옴.

  - 이후 북미·동남아·CIS·중국·중동 등지를 전략 수출지역으로 삼고 직접 진출, 딜러망 확보, 현지 회사와의 합작사 설립, 아웃소싱 참여 등 각 지역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영업 전략을 추진해옴.

  -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들어 중국 교통은행에 납품자격을 획득했고 2010년 초에는 중국 우정국에 220대의 ATM을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도 중국 내 입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 중국 ATM 시장 발전 추세

 

 ○ 10년 넘게 지속돼 온 꾸준한 성장세

  - 중국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ATM 보급률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8년경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뒤 현재는 기존 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전체적인 변동 추세는 중국의 거시경제 흐름과 은행업 발전 추세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음.

 

 ○ 차세대 정보기술과 ATM의 결합

  - 정보기술이 심화 발전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이동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ATM을 비롯한 금융서비스와 결합을 시도하고 있음.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카드 없이 ATM에서 현금 입출이 가능한 기술이 등장함.

 

 ○ 중국의 정책적 지원

  -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삼농(농업,농촌,농민) 문제 해결을 위해 은행 지점을 농촌 및 서부 낙후지역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음.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ATM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 혁신과 안전 수요

  - ATM은 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은행 자동화서비스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ATM의 혁신성과 안전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계속 높아짐. 이에 따라 향후 ATM은 점차 다양한 기술이 부가될 전망임.

  - 신다통(新通) 의 주력 상품인 VTM(가상 은행창구 기기)를 통해 계좌 개설, 개인정보 수정, 재테크 등 기존에 은행에 직접 방문 시에만 가능했던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음. ATM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단순 입출금 업무 처리 수준을 넘어 각종 은행업무 및 판매업무를 비롯 심지어 비행기표, 기차표예매, 호텔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

  - 전자상거래 기능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고 은행 입장에서도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음.

  - 이처럼 은행 내 ATM은 원클릭 금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반 가정 인터넷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금융 안전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과 정보를 보호할 것임.     

 

 ○ 거대한 해외 시장

  - 동남아, 서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 해외 개발도상국의 ATM시장 발전 가능성 또한 매우 큼.

  - 이들 국가는 중국의 초기 ATM시장 형성단계 수준과 비슷해 ATM 보급률이 낮고 분포가 적으며 노후기기가 많음. 국가경제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해당 국민들의 ATM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절실한 상황임.

  - 따라서 중국 ATM의 높은 가격경쟁력과 선진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은 해당 시장에서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예측됨.

 

□ 중국 ATM 시장 발전 장애 요소

 

 ○ 해외업체의 막강한 경쟁력

  - 중국 ATM은 해외 ATM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최근 해외 브랜드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와 OEM 생산 방식에 따른 비용 절감에 따라 가격이 점차 인하되면서 중국 ATM의 가격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

     

 ○ 자금 조달의 어려움

  - 대부분 은행은 ATM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생산업체는 사전에 물량을 생산해야 하므로 미리 많은 자금 확보가 필요함. 하지만 일부 자금력이 부족한 생산기업에서는 이러한 대량 생산과 연구개발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함. 이러한 자금 조달 문제가 ATM 산업의 빠른 발전을 저해하고 있음.

     

 ○ 다소 늦은 시작, 핵심 기술 미확보

  - 중국의 ATM산업은 다소 늦은 편으로 2000년 이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은행에서 중국산 ATM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이후 광디엔윈통(广电运通), 위인(御), 신다통(新通) 등 중국 업체가 ATM생산에 뛰어들면서 겨우 수입에서 벗어나기 시작함.

  - 그러나 ATM 핵심기술은 아직도 대부분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지폐 계수 핵심부품은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 중국 내에서는 아직 극소수 업체만이 자체 생산해내고 있음.

  - 현재 신다통(新通)에서 지폐 계수 부품 시범 생산에 들어가는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임.

     

 ○ 현금수송업계 자체의 문제, ATM과 더욱 긴밀한 연계 필요

  - 중국 금융 현금 수송업은 운영제도상의 문제점, 관리상 기존 행정관례 답습, 내부 경쟁 제도 불완전 등의 문제점이 있으며 이미 오래 전부터 현대식 금융서비스 아웃소싱 발전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 2014년 현금수송기업 시장개혁은 이미 시작됐으며 일부 금융서비스 아웃소싱업체는 현재 중국 무장현금수송 첨단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금융 IT아웃소싱업의 확대를 이끌고 있음.

     

□ 시사점

     

 ○ 뿌리 깊은 현금 선호 사상 등 중국 ATM산업에 긍정적 영향

  - 중국 경제가 기존의 고속 성장에서 중고속 성장으로 발전 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은행업계도 발전 방향을 전환하고 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임.

  - 중국 소비자들의 현금 선호는 단시일 내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아직 현금을 움직이는 주요 연령층인 중장년층이 아직 기존의 ATM 사용에 익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중국 내에서 ATM의 보급은 계속 확대될 전망임.

  - 한국 기업의 중국 ATM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나 중국 내 ATM 보급률 상승과 노후기기 교체수요 등을 고려해 틈새시장을 공략해볼 수 있음.

  - 입출금 기능을 갖춘 안전성이 담보된 ATM기기에 장애인 전용 음성 지원, 광고화면, 보안 거울, 고화질 화면 등 디테일함을 두루 갖춘 ATM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돤됨.

     

     

자료원:  중국금융신문망(中金融新), 광디엔윈통(广电运通), 바이두(百度) 등 언론 종합 및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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