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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는 증가하나 상용화는 아직 일러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5-06-05
  • 출처 : KOTRA

 

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는 증가하나 상용화는 아직 일러

- 무거운 세금, 배터리 사용시간, 전력난 등 해결과제 산적 -

 

 

 

□ 개요

 

 ○ 2014년 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 2012년 대비 630% 증가하는 등 성장을 거듭함.

  - 전기차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 배터리 효용문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국가 전력난 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음.

 

□ 세부 내용

 

 ○ 현재 브라질에는 포드, GM, 도요타, 닛산 등이 전기차 모델을 취급하고 향후 르노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도 브라질 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임.

  - 브라질 전기차협회(ABVE)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855대로 전년 대비 74%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주: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함.

자료원: ABVE, ANFAVEA

 

 ○ 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무거운 세금이 부가돼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수입관세(II), 공업세(IPI), 사회보장세(PIS/Cofins), 유통세(ICMS) 등 각종 세금을 포함해 산정할 경우 전기차 판매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에 달하게 됨.

  - 따라서 차량 크기 대비 엄청난 고가인 전기차 판매 저조는 오히려 매우 당연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며, 관세 감면이 어려울 경우 현지 생산을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임.

  -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11년 전기자동차 및 바이오에탄올과 하이브리드차에 공업세(IPI) 감면 혜택 정책을 추친 중이라고 밝혔으나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음.

 

 ○ 높은 관세 이외에도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기술적인 문제가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목됨.

  - 현재 브라질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는 가격이 고가인데다 무겁고, 충전시간이 매우 길면서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음.

  - 이에 따라 최근 GM에서 1회 충전 시 200마일(약 320㎞)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해 2016년 생산 개시 및 2017년 이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혀 브라질 전기차 시장에 대한 변화가 예상됨.

 

 ○ Itaipu Binacional(이따이푸댐공사)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전기자동차 판매가 활성화돼 기존 화석연료로 운영되는 자동차들을 대체하기 시작할 경우 국내 전기사용량이 대략 38% 증가해 국가 전력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함.

  - 전력 생산의 7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브라질은 최근 8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이해 물 부족사태가 지속됐고, 이로 인해 산업 생산이 크게 위축됐음.

  - 연초에는 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전 국토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 정전사고가 나는 등 국가 전력 위기에 놓여 있음.

  - 이 같은 상황에서 과연 전기자동차의 활성화가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일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임.

 

 ○ 한편,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는 현재 브라질 정부가 막대한 투자금을 들여 진행 중인 심해유전 개발에 대한 당위성을 악화시킨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일고 있음.

  - 심해유전 개발을 통해 국내에 석유자원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면, 전기차가 가진 친환경적 요소를 제외하고는 굳이 전기차를 보급해야 할 ‘경제적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임.

  -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2013년 발표한 ‘Inovar-Auto’ 프로그램에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는 일절 포함시키지 않았음.

  - Inovar-Auto는 브라질 정부가 2020년까지 브라질을 연간 판매량 500만 대 이상의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현지 자동차 생산을 확대해 자국 내 자동차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임.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율 준수, 기술개발 투자 유치, 에너지 효율 제고에 따른 공해가스 발생량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에 감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임.

 

□ 시사점

 

 ○ 무거운 세금으로 인해 높아진 가격,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롯한 기술적인 문제 등 현재 브라질 전기 차 시장은 해결해야 할 어려움을 다수 안고 있음.

  - 전기는 고갈자원인 석유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개발 가능한 연료’라는 인식이 점차 힘을 얻고 있으며, 전기차는 미래의 주요 수송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음.

  - 석유 매장량뿐만 아니라 석유 대체자원인 에탄올 생산량도 세계적인 수준인 브라질은 현재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전력 상황을 고려해 브라질 시장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을 발전시키는 것이 급선무임.

 

참고: 환율 1달러=3.00헤알(2015년 5월 18일 기준)

 

 

자료원: 일간지 Esta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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