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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한국 대표 항구도시의 만남, 조선산업교류 물꼬 트이나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주현
  • 2015-06-12
  • 출처 : KOTRA

 

독일-한국 대표 항구도시의 만남, 조선산업 교류 물꼬 트이나

– 함부르크-부산시장 산업 및 도시 간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 –

- 부산시 조선기자재 업체, 독일 현지 기업과의 사업 기회 발굴 -

 

 

 

□ 10년 만에 함부르크 방문한 부산시장, 한-독 조선산업 및 도시 간 협력을 위한 교류 촉진

 

 ○ 부산시와 함부르크시, 다방면에 걸친 협력 약속

  - 지난 5월 13일, 서병수 부산시장은 함부르크 시청에서 최근 재선된 올라프 숄츠 시장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 체결

  - 부산시는 함부르크시와 2005년 첫 교류 협정 체결 이후 10년간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데 이어,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경제협력, 문화교류, 올림픽 개최후보도시 지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계획

  - 도시 간 협력에 이어, 독일 Merck사와 생명공학연구소 부산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독일 선박금융부문 2위인 HSH Nordbank, 한국수출입은행과 선박금융분야협력 3자 MoU를 체결함으로써 부산시와 독일 기업 간 향후 다방면에서의 교류가 예상됨.

 

 ○ 부산시 시장개척단 동행, 조선기자재 B2B 포럼 및 수출상담회 개최해 괄목할 만한 성과 창출

  -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10개 사와 독일 선사 및 선박관리 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한 MARINE FORUM 2015 개최

  - 이 포럼에는 현지 주요 선사 중 하나인 Reederei Claus-Peter Offen 사의 최고운영책임자 Dr. Hermann J. Klein를 비롯, 독일기계산업협회 Nord의 대표인 Dr. Jörg Mutschler가 연사로 참가해 우리 기업에 수출에 필요한 조건이나 노하우를 전함.

  -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8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총 상담규모는 5000만 달러에 달함.

 

부산-함부르크 우호협정 체결

포럼 발표 중인 VDMA Nord CEO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독일 조선 산업 현황은?

 

 ○ 독일 조선 및 기자재산업 개요

  - 독일 조선산업 연간 생산규모는 128억 유로, 유럽 전체 생산량의 21% 차지

  - 독일 조선기자재 산업에는 약 2700개 기업, 약 6만80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약 117억 유로인 것으로 나타남.

  - 세계 주요 선박 금융은행 중 9개가 독일에 있으며, 독일 선박금융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약 30% 점유

  - 글로벌 선박 수주율은 1%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나 유럽 국가 중에서는 1위

  - 독일 선박은 지난해 수출에 강세를 보였으며 전체 수주 중 60% 수출, 유럽 권에서 최대 수출국임.

  - 선박부품 생산량에 있어서는 15%의 점유율을 가지며 이 또한 유럽 권에서는 가장 발달, 수입의존도 11%로 대부분 국산 부품 사용

 

 ○ 최근 동향

  -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에서 밀려 쇠퇴하는 듯 보여온 독일의 조선산업은 자체 내 구조조정과 기술력 향상을 통해 크루즈선, 잠수함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 매출은 오히려 증가한 상태임.

 

독일의 조선 수주량 변화

 

2009

2010

2011

2012

2013

수량(척)

106

74

71

55

49

용적 톤수(1000)

1,870

1,416

1,479

1,407

1,451

환산 톤수(1000)

1,933

1,538

1,625

1,527

1,542

단위: 백만 톤

9,644

7,356

8,407

8,513

9,097

 

자료원: 독일조선해양기술협회(VSM)

 

  - 세계 시장에서의 전체 물량 비율은 적지만 더 전문화되고 혁신적인 기술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강화, 컨테이너선과 특수 유조선 분야 및 고부가가치의 유람선, 여객선 등에서 주문량을 확보해나감.

 

 ○ 독일 조선산업 시장 특성

  - 세계 최대 선박엔진 회사이자 저속 디젤엔진과 중속 디젤엔진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각각 80%, 34%에 달하는 MAN Diesel &Turbo사가 독일에 소재하고 있으며, 최근 독일의 선박 엔진부품 관련 한국 수입 비중이 최근 증가하고 있음.

  - 독일의 경우 선박 생산에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나 엔진과 같은 주요 핵심부품 생산에서는 시장을 주도함.

  - 또한 세계 선박 보유 3위 국가로 선사 및 선박 관리업체의 기자재 수입 규모 다대

 

□ VDMA Nord 대표 Mutschler 박사와의 인터뷰: 독일과 한국 조선산업 시장 및 전망

 

 Q: 독일 기업의 조선기자재 시장 참여를 위해 VDMA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VDMA는 독일의 기계제조산업 분야 31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50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연간 독일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4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받고 있다. 조선산업과 관련해서는, 조선기자재 담당 부서가 따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시장조사를 비롯해, 독일 전역에서 포럼, 상담회 등 많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Q: 최근 독일의 조선 산업은 어떠한가?

 A: 유럽과 독일에서는 주로 여객선 및 해양 특수선 등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 기술, 대체 추진 시스템/대체 연료, 에너지 효율성의 증가 및 CO2 배출 감소, 안전 시스템 등에 주력하고 있다.

 

 Q: 최근 선박 발주량은 어떠한지?

 A: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약 1.1% 소폭 증가가 예상되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4.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VDMA는 선박 발주량 소폭 증가와 함께 조선해양기자재 또한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Q: 한국 조선기자재 산업 전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A: 현재 한국의 수주량은 중국 다음으로 높고, 조선기자재 공급 업체 중에서는 독일 조선산업에 매우 중요한 업체들이 많이 있다. 해양 장비 및 시스템 산업은 새로운 시장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시장이라 함은 심해 해양 석유 및 가스, 심해 광업 그리고 해상 풍력 등이 있다. 한국이 독일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려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과 함께, 선주와 조선소, 그리고 현지 Tier1 기자재 업체와의 길고 집중력이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

 

 Q: 기자재 업체들이 독일 조선사 및 선주 업체/선박 매니지먼트사와의 거래에서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있다면?

 A: 독일 조선기자재 납품에 있어서 우리는 ‘해양산업 트라이앵글(Maritime Customers Suppliers Triangle)’이라는 용어를 쓴다. 독일에서 조선소, 선주 그리고 기자재 업체는 각자 독립성을 가지고 운영된다. 초기 계획단계에서는 3자가 협력하며, 조선과정에서는 기자재 업체와 조선소가 협력, 향후 운영에서는 기자재업체와 선주/선박관리사가 협력하는 구조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이슈는 단연 서비스 및 선박의 라이프사이클 비용이다. 선박의 운영기간 동안 기자재 업체와 선주/선박관리사 간의 길고 지속적이며, 심도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키워드를 이야기하자면, 고객중심 솔루션, 자원 효율성, 가격 효율성, 혁신성, 글로벌 서비스, 제품이 수반된 서비스, 품질 등을 들 수 있겠다.

 

□ 독일 바이어의 한국 조선기자재 제품에 대한 평가는?

 

  수출상담회 참가 선주 및 선박 관리업체 10개사 대상, 바이어가 생각하는 한국 조선기자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음.

  - 상담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업체는 한국과의 거래를 해온 업체들로, 5개 업체의 경우 수입 비중의 최대 20%, 2개 업체의 경우 70% 이상, 3개 업체의 경우 최대 40%까지 한국 기자재가 차지한다고 답변함.

  - 이에 더해 한국 조선기자재에 대한 품질, 가격 혁신성, 전망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으며, 아래와 같이 답변함.

 

Marine Forum 2015 참가 바이어 설문조사 결과 취합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설문 결과, 한국 조선기자재는 일반적으로 품질과 가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전망 및 사시점

 

 ○ 2013년 독일 조선해양산업 부품시장의 발주량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바 있으며, 2014년에도 부품업체 절반 이상이 국내외 발주량 증가한 것으로 자평함.

  - 선박 수주량 소폭 증가와 더불어 기자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선박엔진 등 독일이 강점을 가지는 핵심 분야의 부품 수입에 있어서도 증가가 예상됨.

 

 ○ 독일 시장 및 산업 특성에 맞는 기자재 납품이 관건, 한국 기자재 업체가 가지는 강점 부각 또한 필요

  - 지금까지 약 50개의 한국 기자재 업체와 거래한 경험이 있는 Claus-Petter Offen 선사의 Klein 박사는 훌륭한 시간 관념,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언어 능력, 훌륭한 노동력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한국 기자재 업체의 장점으로 꼽음. 이외에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기술이 선박 효율성 증대와 직결됨을 강조,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고심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음.

  - 이와 같이, 조선기자재의 독일 수출 고도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신뢰관계에 더해 글로벌 표준 기자재 기술확보와 핵심 기자재의 원천기술 확보, 공동개발을 통한 시장수요 확보, 탄소배출 절감 등 친환경성에 예민한 독일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에 노력해야 함. 또한 독자 기술 성능평가 및 시험 시설 구축을 통한 제품 신뢰성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독일조선해양기술협회, 독일 연방 통계청, VDMA 및 현지 선사 인터뷰,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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