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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 체코인들의 입맛 사로잡을 수 있을까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김연희
  • 2015-04-28
  • 출처 : KOTRA

 

한국 라면, 체코인들의 입맛 사로잡을 수 있을까

- 현대 체코인 식습관, 바쁜 일상으로 인스턴트 수요 점차 증가 -

- 체코인들 사이에서 아시아 식품은 웰빙식 이미지로 인식 -

 

 

     

□ 체코인의 식습관

     

 ○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체코 대표 전통요리인 돼지 무릎구이 꼴레노와 소고기를 삶아 낸 스비치코바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체코인들은 육류 중심의 식단을 즐기고 있음. 이는 과거 노동량이 많은 체코인이 체력적으로 충분히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호한 데서부터 비롯됐다고 알려짐.

     

 ○ 하지만 최근 들어 현대인들이 담백한 저칼로리의 건강 식단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체코인들의 식습관도 그 트렌드에 맞게 점점 변화되고 있음.

  - 특히, 체코인들에게 아시아식은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은 것으로 인식돼 있어 기존의 일식, 한식, 중식 레스토랑 이외에도 베트남 쌀국수 식당과 태국식 레스토랑 수가 크게 증가했음.

     

 ○ 레스토랑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식습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바쁜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게 인스턴트 식품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음.

  - 조리시간이 긴 체코 전통요리뿐 아니라 파스타, 피자, 면류, 양념된 고기 등 인스턴트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음.

     

□ 체코 내 면(Noodle) 수요 증가

     

 ○ 체코 젊은 층은 무겁고 지방 함유량이 높은 체코식 메뉴 대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을 선호하는데 그중에서도 파스타를 대표 음식으로 꼽을 수 있음.

     

2014년 체코의 면 수입(HS code 190230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전년대비 증감률

1

이탈리아

6,093

33.2

5.9

2

베트남

3,508

19.1

-4.0

3

슬로바키아

2,415

13.1

20.7

4

독일

1,635

8.9

-4.0

5

태국

1,549

8.4

-5.7

6

우크라이나

665

3.6

-7.1

7

중국

538

2.9

63.1

11

한국

306

1.7

-13.2

 

총수입액

18,377

100

1.5

            자료원: 체코통계청

     

 ○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면을 수입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 중국에서도 면을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면은 쌀국수용 식자재와 인스턴트 라면을 합친 총 수입액이며, 베트남 라면은 대형마트뿐 아니라 베트남 상권에서 대거 유통됨.

  - 체코 내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은 10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프라하 내 대형 베트남 재래시장이 운영됨.

     

 ○ 한국의 대체코 면(Noodle) 수출은 인스턴트 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2005년 이후 점차 수요가 증가해 2013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음.

     

최근 연도별 한국의 대체코 면(Noodle) 수출

                        (단위: 달러, %)

     

2010

2011

2012

2013

2014

수입액

129

225

219

352

306

증감률

87.8

74.2

-2.7

61.1

-13.2

자료원: 체코 통계청

     

  - 한국 라면은 한국 식품점 이외에 베트남인들이 운영하는 마켓에도 유통되고, 최근 테스코와 같은 현지 대형마트 아시아 코너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음.

  - 프라하 내 베트남 최대 재래시장인 사파(SAPA)에 한국 라면이 유통되는데 무역관 직원이 직접 방문, 인터뷰를 진행함. 베트남 국적의 마트 관계자는 한국 라면 중에서도 신라면, 너구리, 김치라면의 반응이 특히 좋다고 응답

  - 하지만 베트남 라면에 비해 한국 라면 가격이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은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더 적고 높은 품질은 물론 맛도 더 담백한 것으로 인지되고 있어 베트남 소비자뿐 아니라 현지 체코인들도 꾸준히 한국 라면을 찾고 있다고 전함.

     

베트남 마켓에 진열된 한국 라면

 

자료원: 프라하 무역관

          

□ 시사점

     

 ○ 체코인들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수요가 있다 해도 새로운 제품이 체코 시장에 정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의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함.

     

 ○ 일례로 무역관 직원이 지난주 직접 방문, 상담한 바 있는 체코식료품협회장은 "체코인들에게 한국식은 기름기 적고 채소를 많이 곁들인 식단으로, 육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유럽인들의 식단에 비해 건강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최근 체코에서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어 건강을 강조하는 푸드 마케팅이 효과가 있다"고 조언함.

  - 특히, 최근 웰빙 트렌드의 한 증표로 바이오 제품과 염소 유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염소 유제품이 우유보다 소화가 더 잘 되고 몸에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프라하 도심 내 한국 식료품점이 오픈되고 베트남 마켓과 현지 대형마트로 한국 식품 유통이 확대되는 등 체코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한식의 맛을 경험한 현지인들도 증가하고 있음. 이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매니아층의 한국 식품 수요가 꾸준히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바이오 트렌드에 맞는 식품군으로 한국 업체들이 진출을 시도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체코 통계청, KITA, 체코식료품협회장 및 베트남 시장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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