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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식품산업 유통구조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윤준기
  • 2015-03-24
  • 출처 : KOTRA

 

호주의 식품산업 유통구조

-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PB상품 확대 -

 

 

 

□ 식품산업의 개요

 

 유통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식품산업

  - 호주 내 식품 유통시장의 총 매출은 940억 호주달러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2.9%로 향후 5년간 연간성장률이 2.6%로 예상됨.

  - 주요 식품업체의 매출이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식품산업은 전체 소매업 매출 중 48%를 차지하는 최대 소매시장임.

  - 호주에서는 중간 유통업체가 제품을 수입하거나 직접 생산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 중. 같은 제품도 여러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다양한 체인에 공급되기 때문에 시장 기회가 늘어남.

 

 호주 내 분야별 유통업체의 구조 및 수익규모

  - 과자류 유통업체의 경우 Nestle, Mondelez, Mars, 세 개의 유통업체가 48.3%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 및 유통 배급의 과정을 총괄함.

  - 시장의 48%를 3개의 기업이 점유하고 7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고 있지만, 호주 내 총 83개의 유통업체밖에 없기 때문에 각각의 규모가 큼.

  - 반면, 호주 내 과일·채소 소매업체의 경우 순이익이 1억6000만 호주달러이며 2712개의 업체가 존재. 대부분 업체가 20명 이하의 직원을 둔 소규모 업체이기 때문에 소수 업체와의 신뢰 관계를 중심으로 거래를 함.

  - 일교차가 심하고 잦은 홍수가 발생하는 호주의 기후 특성상 재배량이 감소해 연간 성장률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과일 및 야채의 소비량 증가로 향후 5년간 평균 2.7%의 성장률을 예상함.

  - 유통업체 나스팍(Naspac)은 울월스의 아시안 푸드 섹션에 라면, 소승, 향신료 등의 제품을 판매 중이며, 호텔, 항공사, 패스트푸드점에 식재료를 납품함.

  - Etasson은 호주 전역에 아시아 식품을 비롯한 유럽 미국 국가로부터 제품을 수입한 뒤 슈퍼마켓 체인에 공급하고 있으며 HACCP(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에 통과한 제품만을 유통함.

  - 한국산 라면의 경우 현지 슈퍼마켓마다 모두 중간 유통업체가 다르며 콜스의 경우 한인슈퍼에 비해 최대 1.7배 비싸지만 호주인들은 콜스, 울월스 등에서 소량으로 아시안 식품을 구매함.

  - 현지에 동양인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이 있지만 주 고객층은 자국 제품을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매하기 위한 한국인과 중국인임.

 

과자 유통업체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식품산업의 주요 기업 및 시장 트렌드

 

 4대 주요 기업이 시장의 87%를 지배하는 대기업 중심의 유통체계

  - 울월스는 호주 내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으로 식품주류 소매업, 잡화(Big W), 주택용품(Masters Home Improvement), 호텔(300개 이상)을 소유한 호주 내 4위 그룹임. (자료원: Australia Business research 조사)

  - 울월스 그룹 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는 식품 주류 소매업으로 매주 천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2013/14 회계연도 기준 380억 호주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기타 소매 총 매출은 608억 호주달러에 이르는 대기업임.

  - 다양한 가격대로 이루어진 PB(Private Label) 상품의 수요 증가가 매출에 큰 기여를 했으며 2014/15 회계연도 3.7%의 성장률을 예상함.

  - 우월스 슈퍼마켓 외에도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Thomas Dux를 운영해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매년 호주 전역에 15~25개의 새로운 점포를 개점할 예정

  - 웨스트 파머(Westfarmers)는 하드웨어 산업으로 시작한 기업으로 1985년 Coles, Coy Limited, Myer Emporium Limited 세 개의 기업이 합병했으며 최근 5년간 주요 슈퍼마켓 체인 중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늘림.

  - 콜스는 기존 브랜드 제품 대비 약 35% 저렴한 PB상품 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함.

  - 2014년 2월 50개의 새로운 PB상품 출시와 1400개 품목의 가격인하를 진행한 ‘Down Down’ 캠페인을 통해 PB상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2014/15 회계연도 5% 이상의 성장을 예상함.

  - 알디(ALDI)는 셀프형 할인 슈퍼마켓으로 호주 진출 14년 만에 시장 지분율 4위를 차지한 신생업체이며 평균 3만 품목 이상을 판매하는 울월스와 콜스에 비해 작은 1000가지 품목을 취급하지만, NSW주에 2개의 점포로 시작해 현재 호주 동부지역에만 340여 개의 체인을 두며 급성장 중임.

  - 모든 점포에서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차별화를 두었고, 서부 및 남부 지역에도 10억 달러를 투자해 200개 이상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예정임.

 

업체별 연간 산업 수익 및 성장률(식품 및 주류 부분)

            (단위: 10억 호주달러, %)

업체

2010/11

2011/12

2012/13

2013/14

2014/15

매출

성장률

매출

성장률

매출

성장률

매출

성장률

매출

성장률

울월스

33.1

4.4

34.3

3.6

36.4

6.1

37.3

2.5

38.0

1.9

콜스

23.7

6.3

24.9

5.1

26.1

4.8

27.3

4.6

28.5

4.4

Metcash

8.4

3.7

8.0

-4.8

7.8

-2.5

7.9

1.3

8.1

2.5

ALDI

4.0

N/c

4.3

7.5

4.7

9.3

5.3

12.8

6.1

15.1

자료원: IBISworld 연간 보고서

                             

 ○ 셀프 계산대와 온라인서비스의 활성화

  - 세계에서 최저임금(16.87호주달러/시간당, 2015년 기준)이 가장 높은 호주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 서비스가 고객이 직접 계산을 하는 셀프 계산대임.

  - 신선식품 바코드 인식을 원활하게 하고 고객 대기시간 절감을 위해 꾸준히 기술개발 중이며 2015년도에 셀프 계산대가 사람이 직접 계산하는 기존 계산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사용자의 증가로 주요 슈퍼마켓 체인은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 2012년 후반부터 콜스는 매장 내에서 신제품 홍보 및 고객 편의를 위해 아이패드를 제공해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음. "feed your family"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리 레시피를 제공해 필요한 식재료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ALDI Lunchbox'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점심 도시락을 싸는 데 도움을 주는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

  - 국토가 넓어서 배송비가 높은 호주의 특성상 온라인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drive thru’ 서비스를 통해 미리 주문한 품목을 차에서 바로 가져가거나 ‘airport click&collect’를 통해 미리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를 유도함.

  -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호주인의 특성상 온라인 식품판매산업 규모가 초반에는 더디게 성장했지만, 저장식품이나 무거운 제품들을 할인 가격에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연간 9.3%의 성장률을 보임.

 

시사점

 

  PB상품 진출로 브랜드 파워의 약점을 극복

  - 호주인들의 구매패턴은 브랜드나 패키징보다는 품질에 가장 큰 중점을 두기 때문에 PB상품이나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아도 내용물에 만족할 경우 꾸준히 구매를 하는 편임.

  - 물품 구매에 신중하고 보수적인 편이기 때문에 잦은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신뢰도 높은 상품에 대해서는 꾸준히 구매를 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게 대량구매를 하는 등 구매패턴이 크게 변하지 않음.

  - 호주 내 생산 제품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2, 30대 소비자는 저렴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 제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면 경쟁력 갖출 수 있을 것

  - 한국산 일부 가공식품 및 식재료는 경쟁력이 있으나 보수적인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는 어렵기 마련.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PB상품을 통해 시장 진출을 할 수 있음.

  - 설탕, 기능성 밀가루(튀김가루), 인스턴트 누들, 과자 및 스낵류 등은 PB 상품 개발이 활발한 품목이며 우리 제품의 경쟁력도 확보돼 있음. 때문에 적은 마진이지만 신생업체가 극도로 진출하기 어려운 호주의 식료품 시장에 상대적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음.

  - 대형 식품 유통업체는 진출이 매우 어려우나 일단 진출하면 강력한 레퍼런스가 되기 때문에 향후 시장 확대 및 자체 브랜드로 진출하는 전략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됨.

 

 ○ 유통망을 통한 접근

  - 호주 내에 한국, 태국, 일본 음식을 포함한 아시안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식당 수도 늘어나는 추세. 인스턴트 국수 류, 소스 류 등 간편하게 가정에서 조리할 수 있는 아시안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식당 등지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유통업체들이 다수 있음.

  - 대형 유통업체에서 취급되는 한국산 식품의 종류는 일본, 인도, 태국, 중국에 비해 적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 확대 여지가 큼.

  - 호주 내 아시안 식품 전문 중간 유통업체의 성장률은 아시아계 이민자수 증가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식품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와 호주 진출을 계획한다면 시장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한국 식품으로 호주에 진출할 경우 대형업체의 직접 구매는 기대하기 힘드나, 다양한 중간 유통업체들을 통해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현지 기업 인터뷰 등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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