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IT시장, 정부 주도형 개발사업 확대

- 2010년 52%에 불과하던 PC보급률이 이후 매년 5% 이상 성장 -

- 전자정부를 필두로 한 정부의 IT인프라, 서비스 지속적인 투자 -

□ 오만의 IT 산업동향

 ○ BMI에 따르면, 오만의 IT시장은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2013년은 전년대비 7.3% 성장한 16억4000만 리알의 시장규모를 기록했고, 2014년은 5.8%, 2015년에는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 현재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21억 리알에 달할 것으로 예측

  - 성장요인으로는 급속한 인구 증가, 소득 증가, IT기기의 가격 하락, 기업과 공공기관의 시스템 현대화 등을 꼽을 수 있음.

  - 정부의 PC보급 확대 정책, e-government 서비스 구축 등의 IT 진흥정책도 오만 IT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

 ○ IT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산업분야로는 석유·가스, 은행, 항공, 유틸리티 등이 있음.

  - 그 중 석유·가스 분야의 투자규모가 가장 크며, Petroleum Development Oman(PDO, 오만석유개발공사)에서는 원격감시, 보안,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의 IT 인프라 구축에 투자 중임.

오만 IT 분야별 시장전망

                                                                                                                      (단위: 백만 리알, %)

주: f는 BMI 추정치

자료원: BMI

□ 가정용 PC와 태블릿 PC의 약진이 돋보이는 하드웨어시장

 ○ 2014년 오만 컴퓨터 하드웨어시장은 9000만 리알에서 2015년에는 9400만 리알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가정용 PC보급률의 증가와 더불어 태블릿 기기의 인기에 따른 개인당 보유기기의 다양화가 기기 매출 증대를 이끌었음.

오만의 PC 보급률

 ○ 오만의 PC 보급률은 2011년 58%로 걸프지역에서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였지만 소득 증가와 기기 가격 하락, 정부차원의 교육용 노트북 무상배부 등에 힘입어 2014년에는 7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pc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며, 넷북은 2010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1년 가격의 대폭 인하에도 판매 감소 추세가 이어졌음.

 ○ 하드웨어시장은 태블릿 기기의 매출 급상승으로 인해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매출이 감소하는 변화를 보임.

  - 태블릿시장에서는 2013년 10월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기기수가 애플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남.

  - BMI 보고서에는 당분간 저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기기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 더불어 노트북시장에서도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상됨.

□ 기업용 소프트웨어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소프트웨어시장

 ○ 2014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3900만 리알로 전망되며, 2018년에는 5100만 리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기업의 소프트웨어 투자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사무용 애플리케이션과 중소 기업의 ERP 시스템 구축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임.

  - ERP 시스템 개발 기업 중에 미국 업체인 Oracle은 경쟁업체인 SAP보다 오만을 포함한 중동시장에 일찍 진출한 선점효과로 인해 중동 전체에 750개 이상의 기업이 Oracle사의 프로그램 사용 중임.

 ○ 오만에서는 PC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시장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Window 운영체제의 선호도가 높음.

  - 2013년 10월 기준 애플의 iOS는 4.2%, Android는 5.1%, Win8은 9.4%의 운영체제 점유율을 기록함.

  - 전년대비 성장률도 iOS는 1.2%, Android는 3.9%인 반면 Win8은 9.4%의 높은 성장률을 보임.

  - Window 운영체제를 적용한 태블릿PC 제조업체(MS, Asus, Lenovo, Dell 등)의 성장세가 타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

□ 정부 주도의 e-government 프로젝트가 핵심인 IT 서비스시장

 ○ IT 서비스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시스템 서비스의 수요로 인해 2014년 4700만 리알에서 2018년 6000만 리알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됨.

 ○ ITA(The Sultanate of Oman’s Information Technology Authority, 오만 정보기술청)는 모든 정부 서비스를 국민이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e-government 정책을 실행 중임.

  - IT 관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e-government 서비스 포털 사이트 ‘Omanura’를 개설해 각종 민원, 행정서비스가 가능토록 설계함.

  - ITA는 e-government 정책 시행 이후 200개 이상의 정부기관을 Omanura와 연동시켰고, e-Payment Gateway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서비스 활용도가 차츰 높아지는 추세임.

  - 2014년의 전자정부 프로젝트 화두는 e-cloud 구축과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이었음.

  - 전자정부 구축 계획에 따르면 2015년에는 구직자와 기업 간의 매칭 시스템,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시스템, 의료기록 시스템 구축 등이 예정돼 있음.

 ○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높은 성장을 가진 분야라고 판단해 정부차원에서 e-cloud 개발을 추진한다고 2013년 7월에 밝힌바 있음.

  - e-cloud는 모든 정부 기관에 이메일을 비롯한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포함하고 있음.

  - 정부의 e-cloud 추진 배경으로는 행정비용절감과 더불어 업무 유연성 재고효과가 있음.

  - 단기적으로는 보안과 전문 인력의 부족 등의 문제로 클라우드는 정부주도로 서서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부문에서는 은행, 무역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임.

□ 시사점

 ○ 국가정책사업으로 e-government를 추진하는 오만 정부는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 한국 인터넷진흥원 등 각국의 정부기관과 MOU를 체결해 협업을 하고 있으므로, 오만 IT시장 진출 시에 NIA, NIPA 등 국내 전자정부 진흥기관과 협력해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 가능

 ○ PC 보급률이 최근 3년간 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태블릿PC, 노트북 관련 부품과 더불어 키보드, 마우스 등 관련 부자재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보임.

 ○ 오만 정부는 e-government 프로젝트를 필두로 관련 IT시장의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으므로, 진출 희망 기업은 정부 발표나 ITA 입찰 공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Times of Oman 등 현지 일간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