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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미 최대 화학산업단지 카마사리를 떠나는 기업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5-01-02
  • 출처 : KOTRA

 

브라질, 남미 최대 화학 산업단지 카마사리를 떠나는 기업

- Camaçari 공단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입주 기업 잇따라 이탈 -

 

 

 

□ 개요

 

 ○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카마사리(Camaçari) 화학·석유화학 산업공단은 현재 입주업체의 잇따른 이탈로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음.

  - 카마사리 화학산업공단은 시설 노후화와 높은 생산비용으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음.

  - 화학업계에 불어닥치는 불황도 가세해 브라질 화학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임.

 

□ 세부 내용

 

 ○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의 주도(州都) 살바도르 인근에 위치한 남미 최대 화학·석유화학산업단지 카마사리(Camaçari) 공단은 3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철폐 위기에 놓여있음.

  - 1978년 처음 문을 연 카마사리 공단은 바이아 주도 살바도르에서 50㎞ 떨어진 카마사리 시에 위치, 총입주업체 수는 60개사로 대부분이 석유화학분야 업체이며 자동차 업체 Ford와 타이어업체 Continental도 입주해 있음.

  - 카마사리 공단 내 공장과 산업시설의 노후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열악한 물류 환경, 높은 에너지 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산업단지 경쟁력 악화를 가중시킴.

 

 ○ 최근 수 년간 카마사리 화학 산업공단 입주기업은 줄줄이 공장 문을 닫았으며, 입주기업 중 하나인 브라질 최대 석유화학기업 브라스켐(Braskem)은 최근 10년 동안 여덟 개 공장 중 세 곳을 폐쇄함.

  - 최근 5년 동안 Dow, Du Pont, Air Products, Taminco 등과 같이 카마사리 공단에 입주해 있던 다국적 메이저 화학기업은 공장 수를 줄이거나 공장을 이전하는 등 공단 이탈에 가세하고 있음.

 

 

 ○ 카마사리 공단에 입주해 있던 많은 화학업체는 브라질 내 타 지역 혹은 인접 국가로 이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 오늘날 화학산업은 기술발전으로 인해 공장시설과 기계가 매우 현대화돼 있고, 과거와 달리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도 높은 생산효율을 유지할 수 있음.

  - 이에 비해 브라질 카마사리 공단은 높은 조세부담률과 생산비용, 열악한 인프라와 물류 환경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임.

  - 멕시코의 경우 천연가스 등과 같은 석유 화학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브라질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카마사리 공단 내 많은 기업이 멕시코 이전을 고려하고 있음.

  - 브라질 최대 석유화학기업 브라스켐 역시 32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 네 곳을 멕시코에 짓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지 공급과 남미 인근 국가에 수출될 예정임.

 

 ○ 이와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세계 최대 종합화학 독일기업 바스프(Basf)는 12억 헤알을 투자해 카마사리 공단에 남미 최초로 아크릴산, 부틸 아크릴 레이트, 고흡수성 중합체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음.

  - 카마사리 공단에 바스프를 비롯한 몇몇 화학기업의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과거 카마사리 공단의 성황과 화학업계의 부흥을 재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바이아 주 화학 관련 노조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카마사리 화학단지가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고용은 1만5000명이었지만 현재는 4000명 수준으로 감소함.

  - 카마사리 공단 내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현재까지 공단에 남아있는 업체도 공단 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이 향후에도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공장을 이전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음.

 

□ 시사점

 

 ○ 전반적인 브라질 경제성장 둔화로 산업의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업계도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국제 석유화학업계의 수준을 쫓아가지 못한 브라질 카마사리 석유화학공단은 현재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음.

  - 브라질 카미사리 화학공단에 입주한 국내외 기업은 경영위기를 맞아 줄줄이 공장을 매각하려고 내놓거나 생산 축소,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음.

  - 브라질로 화학소재를 수출하거나 투자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은 카미사리 공단 존립 위기로 파생되는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발생 가능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
(환율 1달러=2.7헤알)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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