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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독일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을 돕는 다양한 품질인증마크
  • 외부전문가 기고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은경
  • 2014-12-18
  • 출처 : KOTRA
Keyword #인증마크

 

독일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을 돕는 다양한 품질 인증 마크

 

신재숙 독일 현지 교포신문 기자

 

 

 

독일 인증마크는 식품, 전자제품, 의류, 장난감,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의 안전 품질 조사를 해 소비자의 안전을 돕고,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 시 선택을 쉽게 하도록 한다. 독일 내에는 다양한 품질을 조사하는 천여 개의 품질 인증 마크가 있다.

www.label-online.de에서는 2014년 연말까지 600여 개의 인증 표시를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생산 및 제조업체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품질 인증마크를 받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한다. 제품의 품질 기준은 생산기업, 소비자보호단체 그리고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정한다. 인형의 화재안전 테스트 비용은 약 3000유로, 식기 세척기 한 대를 온전히 검사하는 데는 약 만 유로가 든다. 인증 마크는 일년 내지 삼 년 정도 유효기간을 갖고 품질을 인증 받았다고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열을 받게 된다.

품질검사 연구소 중 가장 잘 알려진 세 곳은 'Hohenstein-Institute', 'TUEV Rheinland', 'SGS Institute Fresenius' 이다. TUEV Rheinland는 65개 국에 500개가 넘는 연구소에서 공장시설과 제품의 안전도를 점검한다. 괼른에 본사를 두고 있고 뉴렌베르그에 아카데미와 많은 실험연구소가 있다. SGS는 식품, 세재, 음료수 등에 함유돼 있는 화학성분을 분석, 조사하는데 1973년 누텔라를 시작으로 현재 약 90여 개의 제품에 품질인증을 하고 있다. Hohenstein은 의류 품질 검사 연구소를 포함해 네 개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품질검사 연구소 외에 성분검사를 의뢰해서 자체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소비자 잡지가 있다. 독일 내에서 약 177만 명(2009년 기준)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Oeko-Test는 1985년에 창간됐다. 법에서 규정한 이상의 엄격한 성분검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까다로운 조사로 생산업체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소비자는 웨코-테스트 인증이 된 제품을 선호한다.

 

웨코-테스트와 함께 독일 내에서 유수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잡지로 스티푸퉁 바렌테스트가 있다. 이 잡지는 1962년 아데나우어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했으나 2년 후에 정부 산하에서 벗어나 독립된 단체로 승격했다. 매년 200여 개의 테스트를 시행하며 2013년 기준 9만2500개 제품에 대해 약 5400개의 테스트를 했다.

 

인증 표시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CE는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킨 장난감에 주는 것으로 따로 품질검사를 받을 의무는 없다. GS는 'Gepruefte Sicherheit'의 약자로 TUEV처럼 정부에서 지정한 업체에서만 품질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독일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품질 테스트를 받아야 함으로 냄비, 안경, 의자, 작업도구 등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한다. 특히 어린이 장난감에는 더 엄격한 검사기준을 적용해 곰 인형에 불을 붙여 불꽃이 10초 안에 30cm 이상 높아지는가도 검사한다.

 

TUEV Rheinland 마크는 소비용품에 정부가 정한 기준을 넘어 품질 검사를 한다. DLG 마크에는 금, 은, 동으로 차이를 표시하는데 외형, 색, 냄새, 맛, 농도 등을 테스트한다. 함유성분 검사는 대체로 하지 않는다. Institut Fresenius는 식품과 음료수 품질 테스트를 주로 취급하며 의뢰인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QS 마크는 신선한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테스트한 마크이다. Oeko-Tex는 의류에 들어있는 성분을 조사해 정부가 금지하거나 알러지를 일으킬 만한 성분이 있는지 조사한다. Der Blauer Engel은 생산과정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대기오염 방지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도 테스트한다.

 

유기농 제품에 주는 인증에는 Bioland, Naturland, Demeter가 있다. 생선의 어획이나 양식이 정당한 방법으로 됐는지를 조사하는 MSC, 유전자 조작된 원료가 함유돼 있는지를 조사하는 Ohne Genetecknik, 가축 사육 조건을 조사하는 BMEL, 백퍼센트 근거리 생산품임을 증명하는 Regionalfenster 등이 있다. 의류제품에는 유럽연합에서 친환경제품을 인증하는 EU-Ecolabel, 의류 완제품을 분석해 피부에 유해한 제품이 없음을 인증하는 Oeko-Tex, 사용된 원재료의 70% 이상이 유기농인 제품임을 확인하는 GOTS, 열악한 생산자의 이득을 대변하는 Fairtrade가 주는 Faritrade certifed Cotton이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유럽연합이 보증하는 GS-gepruefte Sicherheit,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을 인증하는 TCO,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분석하는 EU-Energielabel이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인증마크도 있다. 'Trusted Shops'는 유럽연합 인증이 나오기 전에 현금 반환과 소비자 평가를 기준으로 품질 인증을 한다. 'internet privacy standards'는 인터넷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의 안전성을 검토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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