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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의 바이오테크 허브 구축으로 Health Valley 확장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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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한나
  • 2013-12-18
  • 출처 : KOTRA

 

스위스, 제네바의 바이오테크 허브 구축으로 Health Valley 확장에 노력

- 산학협력, 개인투자 등으로 바이오테크 허브로서의 제네바 명성 회복 목표 -

- 로잔연방공대 수주 Human Brain Project 연구 일부도 이 연구단지에서 진행될 예정 -

 

 

 

□ 제네바, "Campus Biotech" 구축으로 바이오테크 허브로서의 명성 회복에 노력

 

 ○ 억만장자 지원을 받아 시작된 소위 ‘캠퍼스 바이오테크‘(Campus Biotech)라 불리는 제네바의 대규모 신 바이오테크 연구단지가 스위스의 Health Valley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

 

 ○ 독일의 의약, 화학품 제조업체 Merck가 제네바의 본사를 닫고 독일 도시 Darmstadt로 이전한다고 (1250개의 일자리와 함께) 폭탄선언을 한 지 벌써 일 년이 넘었음.

 

 ○ 지난 5월 말에는 기업가 Ernesto Bertarelli와 Hansjörg Wyss라는 스위스 억만장자가 미공개된 금액으로 4만㎡ 규모의 부지를 도로 구매했다는 발표가 있었음.

  - Ernesto Bertarelli의 할아버지가 설립한 Serono라는 제약회사가 2007년 Merck에 매각

  - Hansjörg Wyss은 2011년 인공 관절 제작회사인 Synthes를 Johnson &Johnson에 매각

 

 ○ 이 두 사업가는 Wyss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 스위스프랑의 기부금으로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제네바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해 바이오 및 신경공학을 위한 새로운 연구소를 그 건물에 설립

 

 ○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건물 공간의 약 3분의 1이 300명의 연구원을 수용하는 연구실로 사용되며, 나머지 공간은 생명공학 스타트업 및 좀 더 자리잡은 기업들의 거처로 사용될 예정

 

□ 캠퍼스 바이오테크 설립에 대한 반응 갈려

 

 ○ 스위스의 바이오테크 커뮤니티와 정치인들은 바이오테크산업과 구직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희망해 대체적으로 환영

  - 제네바대학 총장 Jean-Dominique Vassalli는 이 새로운 시도가 "우리 스스로는 절대 하지 못했을 연구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발표

 

 ○ 그러나 Ernest &Young의 바이오테크 전문가인 Jürg Zürcher는 더 조심스러운 전망을 발표

  - "지난해 Merck Serono의 폐쇄는 스위스의 바이오테크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때 초래된 일자리 손실을 이 새로운 캠퍼스 설립이 한번에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또한 바이오테크산업이 신용을 되찾고 사람들이 그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내비치면서 "출발시점이 좋으며 인프라가 완벽하다. 이 캠퍼스는 재능의 허브가 될 수 있다. 중, 장기적으로는 제네바, 제네바호 지역, 나아가 스위스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임.

 

 ○ 헬스밸리의 선봉에 서있는 BioAlps사의 사장 Benoit Dubuis는 이 억만장자들의 계획을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 이 계획은 "혁명"보다는 이 지역의 성격을 인식한 것으로 보고 있음.

  - 그는 "Wyss가 싱가포르나 상하이가 아닌 제네바에 연구소를 짓기로 결정한 것은 로잔연방공과대학, 제네바대학교, Bertarelli와 같이 신용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함.

 

 ○ 그는 이 계획의 목적은 세계적 수준의 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at Harvard를 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

  - 보스턴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 중 ‘lung-on-a-chip‘이라는 기술은 인간 세포로 연결된 마이크로 장치로 살아있는 폐의 복잡한 기능을 따라할 수 있음. 또한 수색 및 구조 임무에 사용될 수 있는 로봇 벌 기술도 있음.

 

 ○ Dubuis는 Wyss의 "혁신, 협력, 기술 변형" 접근이 이전 스위스의 헬스밸리 지역에서 이루어졌던 일들인 학제 간 연구 및 바이오 컨버전스, 즉 제약과 의학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산업과 정확히 매치된다고 강조

 

□ 제네바 헬스밸리 구축은 2000년대 초부터 산학협력하에 진행됨.

 

 ○ 2000년대 초부터 서부 스위스는 로잔연방공과대학 총장 Patrick Aebischer와 같은 인물에 의해 ‘헬스 밸리‘를 만들기 위한 바이오테크와 의학기술의 결집이 이루어짐.

 

 ○ Canton Valais에서 제네바까지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Neuchâtel과 베른까지 뻗어나가 급성장 중인 이 클러스터는 Baxter, Debiopharm, UCB Farchim 등 750개의 바이오테크 및 의학기술 스타트업과 다국적기업, 인큐베이터와 20개의 연구소, 대학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만5000명을 고용함.

  - 케임브리지, 옥스포드와 함께 유럽 3대 바이오테크 및 의학기술 연구 중심지로 알려져 있음.

 

 ○ 지난 10월에는 로잔연방공대가 연초에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수주한 인간두뇌 프로젝트의 일부를 캠퍼스 바이오테크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캠퍼스 바이오테크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혀나갈 것으로 전망됨.

  - 인간두뇌 프로젝트에 참여할 로잔연방공대의 연구진 및 직원 200여 명이 2014년부터 입주할 예정

  - 제네바 주에서는 인간두뇌 프로젝트 임차료 명목으로 연간 100만 스위스프랑을 향후 30년간 지원할 예정이며, 몇 년에 걸쳐서 추가로 500만 스위스프랑을 지원함으로써 캠퍼스 바이오테크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임.

 

□ 바젤, 제네바, 취리히 –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바이오테크 네트워크 형성

 

 ○ 캠퍼스 바이오테크 계획이 지역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지만 바젤이나 취리히 같은 타 지역과 경쟁하기에는 스위스가 너무 작은 나라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큼.

 

 ○ BioValley Basel Association에 따르면, 바젤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약 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대학, 연구소, 과학 기술 단지 등에서 종사하는 과학자의 수만 해도 1만5000명에 육박함.

 

 ○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기업 Novartis와 Roche를 비롯해 총 900개의 제약, 의학기술 회사가 바젤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제약회사의 40%에 달하는 수치임.

 

 ○ 취리히 또한 헬스밸리보다는 작지만 번영하는 의약기술분야를 갖고 있음: 약 2만1000명이 고용돼 있으며, 칸톤 취리히 국내총생산의 4%를 차지함.

 

 ○ 이 세 지역의 바이오테크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음.

 

□ 시사점

 

 ○ 제네바는 바이오테크 허브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새롭게 단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바이오테크 시설을 재활용하고 예산의 효율적 활용에 주력

 

 ○ 제네바 외에 바젤, 취리히도 바이오테크산업이 집중돼 있으며 더 넓은 의미에서 스위스 자체가 하나의 클러스터로서 세계적으로는 잘 포지셔닝했다고 볼 수 있음.

 

 ○ 그럼에도 스위스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인도, 중국과 같은 국가와의 경쟁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으며 바이오테크 허브 및 생명과학분야 중심지로서의 스위스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필요 있음.

 

 ○ 한 국가 내에서 따로 경쟁하기보다는 각자 입지에서 최선을 다해 국가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스위스의 사례가 바이오테크산업 및 생명과학분야를 육성하고자 하는 국가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임.

 

 

자료원: Swissinfo.ch, 로잔연방공대(EPFL), NZZ, Tagesanzeiger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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