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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우등생 프랑스, 4G 열등생 신세 벗어날 수 있을까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13-10-20
  • 출처 : KOTRA

 

3G우등생 프랑스, 4G 열등생 신세 벗어날 수 있을까

- 전 세계적으로 발빠르게 3G시장 장악 -

- 뒤처진 4G시장 진입, 따라잡을지는 미지수 –

 

 

 

□ Bouygues Telecom, 10월부터 본격적으로 4G 서비스 실시

 

 ○ Orange, SFR에 이은 제3 이동통신사 Bouygues Telecom,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프랑스에 전국적인 4G네트워크 서비스 시작

  - 경쟁사 Orange, SFR은 연말까지 4G 커버리지가 40%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전 프랑스 인구의 63%를 커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프랑스 제일의 4G 서비스 업체가 됐음.

 

□ 다소 뒤처진 4G시장 진입

 

 ○ 3G에서 4G로 갈아타기, 한발 늦은 프랑스

  - 2000년부터 3G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하며 이동통신시장을 주도했던 유럽이 4G시장에서는 진입부터 뒤처지기 시작

  - 한국, 일본, 미국 등 4G 선진국의 4G 커버율은 거의 98%에 육박

  - 2012년 말 기준 미국의 4G 인터넷 접속률은 19%를 기록했지만 유럽 접속률은 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 유럽 내에서도 북유럽 국가 및 독일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4G시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됨.

 

 ○ 4G 커버리지뿐만 아니라 서비스 가입률 또한 뒤처져

  - Orange와 SFR의 가입 고객 중 4G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수는 합쳐서 70만 정도임. 부이그의 4G 고객을 포함해 올해 말 1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Orange와 SFR의 전체 가입 고객이 각각 2600만 명, 2000만 명임을 고려할 때 4G 가입 비율은 0.1%를 살짝 넘어서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됨.

  - IT분야 전문 연구소 Idate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4G 가입 고객수는 2012년 9월 이미 1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3년 3월에 2000만 명을 넘었다고 함.

 

□ 이유 있는 뒤처짐

 

 ○ 전문가들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선진국의 늦은 4G시장 진입에 대해 다양한 원인을 꼽고 있음.

 

 ○ 시장 침체로 인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매출 감소

  - 유럽 지역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가 침체되며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매출 감소를 가져옴.

  - 뿐만 아니라 EU당국의 결정으로 사업자 간 사용료 정산(이용자들의 통화량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 간 통화 비용 정산) 요금 인하도 사업자의 매출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남.

  - 결과적으로 유럽 이동통신사업자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평균 1.5% 매출이 감소했음.

  - 이에 사업자들은 신규 설비투자비용 등에 투입할 재정적 여유가 줄어들며 3G에서 4G로의 패러다임 전환 시기를 놓치게 된 것으로 분석됨.

 

 ○ EU의 엄격한 통신 규제도 한 몫

  -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2G, 3G에 할당된 주파수의 용도 변경(4G로 변경) 등에 규제가 없어 사업자들이 필요에 따라 4G로 어렵지 않게 전환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EU에서는 긴 시간이 걸리는 당국의 인허가를 의무로 하고 있음.

  - 기술 변화의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함.

 

 ○ EU 시장이 단일화되지 못하고 각 국가 시장으로 분할돼 있음.

  - 유럽은 전체 대륙을 아우르는 통신사업자보다 국가별로 다수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1개국 시장을 분할하는 구조임.

  - 이런 구조 하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설비 투자에 미국이나 일본, 한국 사업자보다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음.

 

□ 시사점

 

 ○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결국 EU 통신시장에서도 4G 서비스는 일반화될 수밖에 없을 것

  -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가 점차 일반화되고 이와 관련된 시장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결국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의 이동통신사업자들도 4G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감행할 수 밖에 없음.

 

 ○ 상대적으로 앞서 4G 인터넷시장을 개척한 우리 기업에는 아직 미개척 시장인 유럽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을 것

  - 그러나 통신시장은 국가별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엄격하게 규제하는 시장이므로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것

  - 다른 시장보다 관련 인증이나 인허가, 규제 등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은 필수

 

 

자료원: Les Echos, Le Monde, 부이그 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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