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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스페인 건설업, 주택 건축부터 회복된다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3-08-30
  • 출처 : KOTRA

 

위기의 스페인 건설업, 주택 건축부터 회복된다

- 부동산 거품 붕괴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건설업 위축 -

- 2014년부터 주택건축시장 회복 전망돼 기와 등 관련 제품 수요 증가할 듯 -

 

 

 

□ 스페인 건설업 극심한 불황

 

 ○ 부동산 거품 붕괴와 장기적인 실물경제 위축으로 스페인 건설업은 전방위에 걸쳐 2007년 이후 극심한 침체에 있음.

  - 그간 높은 경제성장에 힘입어 스페인 건설업은 큰 호황을 누림. 이에 따라 스페인 내 연간 신규 건축되는 건물 수는 2000년 16만 채에서 2006년 23만 채로 크게 증가함.

  - 이후 경제위기에 민간 부문의 소비력 약화 및 공공 부문의 긴축정책 시행 등으로 건설업이 크게 위축됨. 2012년에는 연간 신규 건축이 불과 2만9000채에 불과했으며, 전년 대비 -25.7%, 2006년 최고점 대비 -87.4%를 기록함.

 

스페인 신규 건축물 완료 추이

(단위: 채)

자료원: 스페인 개발부(Ministerio de Fomento)

 

 ○ 특히, 민간 부문을 주축으로 한 주택 신규 건축이 비주거용 건물 건축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

  - 2012년 중 스페인 내 신규 건축된 주택 수는 2만1038채로 전년 대비 -30%, 2006년 최고점 대비 -90% 기록함.

  - 같은 해 비주거용 건물 건축 수는 총 7918채로 전년 대비 -10%, 2006년 대비 -63%를 기록해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음.

 

스페인 주택 및 비주거용 건물 신규 건축 추이

          (단위: 채)

자료원: 스페인 개발부(Ministerio de Fomento)

 

 ○ 아울러 공공 인프라 구축 관련 입찰 규모도 최근 들어 대폭 하락

  - 2012년 스페인 정부의 공공 인프라 구축 관련 입찰 규모는 총 6억8500만 유로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5.7%, 2010년 최고점 대비 -93.5% 낮은 수준에 불과

 

스페인 공공 인프라 건설 입찰 규모

(단위: 백만 유로)

주: 백만 유로 이상 입찰건만 집계

자료원: SEOPAN(스페인 건설협회)

 

□ 벽돌·기와 수요 대폭 감소

 

 ○ 스페인 건설업 호황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한 벽돌·기와 제조업도 2007년 이후 크게 위축된 양상을 보이임.

 

 ○ 경제위기 전과 비교해 벽돌·기와 제조업체 및 고용인구가 절반 수준에 불과

  - 스페인 내 벽돌·기와 제조업체 수는 2007년에는 430개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해 2012년에는 2007년 최고점 대비 약 절반에 가까운 220개를 기록함.

  - 해당 업계의 종사인구 규모도 하락해 2012년에는 7500명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2%, 2007년 대비 -47%로 감소함.

 

벽돌·기와 제조업체 추이

                                              (단위: 개)

벽돌·기와 제조업계 고용인구 추이

                                                 (단위: 명)

자료원: 스페인 벽돌·기와 제조협회(HISPALYT)

 

 ○ 벽돌·기와 생산 및 매출은 기업 및 종사인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 중

  - 스페인 내 연간 벽돌·기와 생산량은 2012년 5200톤으로 2007년 최고점(약 2만9000 톤)의 1/6 수준에 불과

  - 연간 매출은 2012년 2억85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5%, 2007년 대비 -81% 기록함.

 

벽돌·기와 생산량 추이

                                               (단위: 천 톤)

벽돌·기와 매출액 추이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스페인 벽돌·기와 제조협회(HISPALYT)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의 경제회복이 당분간 더딜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계 또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임. 그중 신규 주택 건축이 가장 빨리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됨.

  - 까딸루냐 건설기술 연구기관(ITeC)에 따르면 스페인 건설업(주택, 비주거 건물, 재개발, 공공인프라 총합)은 2013, 2014, 2015년에 각각 -23.8%, -7.7%, -1.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그중 신규 주택 건설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5%, +15% 성장해 가장 먼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봄.

 

 ○ 이러한 현지 흐름을 파악해 우리 업체는 현지 관련 업체와의 사전 연락으로 시장 유망성이 높은 제품의 거래 가능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음.

  - 특히, 기와는 우리 기업이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페인에서도 주택 건축 시 수요가 많아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스페인 개발부, 스페인 건설협회, 스페인 벽돌·기와 제조협회, 까딸루냐 건설기술 연구기관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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