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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급속히 늘어나는 대출을 통한 소비
  • 트렌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3-07-04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급속히 늘어나는 대출을 통한 소비

- 절반 이상 증가한 개인대출 -

- 높은 인플레이션, 환율 상승 및 외환규제가 투자성 소비 장려 -

 

 

 

□ 급속도로 증가하는 개인 대출 건수

 

 ㅇ 아르헨티나의 경제 악화가 있었던 2012년 초 이후, Neuquén 주에서 개인대출이 증가하기 시작함.

  - 2012년 말과 2013년 초에 시작됐으며 잔고 소비가 주 목적임.

  - 주 은행 BPN에 따르면 1월 대출 증가율은 2%, 연간 대출 증가율은 28%임.

  - 2월 성장 또한 1월과 마찬가지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보아 2013년 한 해 전체 성장 또한 긍정적일 것임.

  - Neuquén 주를 시작으로 2013년 들어서 지방 주요 은행에서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2011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의 평균 월별 개인대출은 평균 51억 달러이며, 2013년 4월에 59억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함.

 

월별 개인대출 증감 추이

(단위: 백만 아르헨티나 페소)

.

자료원: iProfessional.com

 

□ 대출 금액의 주된 용도, 개인소비

 

 ㅇ 국립은행은 두 가지 대출유형을 운영함.

  - 첫 번째는 관공서 혹은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랜으로, 최대 25만 아르헨티나 페소(이하 페소)까지 대출할 수 있음.

  - 두 번째는 ‘열린 지갑’이라고 불리는 고객 유형으로, 이들은 은행에 직접계좌를 가지거나 고용주를 통해 계좌를 가짐.

  - 공무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10만 페소, ‘열린 지갑’ 고객의 평균 대출금액은 5만 페소임.

 

 ㅇ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Neuquén주의 2011년 개인 대출 총액은 약 33억4700만 페소에 달함.

  - 2012년 대출 총액은 42억5000만 페소로, 전년 대비 26% 이상 증가함.

  - 최근 몇 년간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 대출액의 70%는 개인소비에 해당함.

 

□ 쇠퇴하는 소비시장 속에서 살아남는 분야: 자동차, 임플란트

 

 ㅇ 공식 현지 화폐인 페소화의 가치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국민은 손해보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함. 소비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와 치과 서비스로 나타남.

  - 현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외환 대비 현지화 환율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의 외환규제로 인해 외환구입 또한 매우 어려워져서 소비자가 수중에 페소를 쥐는 것은 실질적으로 손해인 상황임.

  -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기회비용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막으려는 심리로 비싼 치아 치료가 유행처럼 퍼지면서 가장 비싼 임플란트가 인기 있는 치료로 부상함.

  -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공식 달러만큼의 페소화만 지불하면 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공식 달러와 암달러의 시세 차이를 감안해 현재 시점에서 수입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음. 이는 중고차 시세가 높은 아르헨티나에서 투자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신형 수입자동차일수록 수요가 높은 현상이 나타남.

 

□ 높은 금리에도 계속 증가하는 개인대출

 

 ㅇ 공무원 대상 대출금리는 할부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일반적으로 18개월 고정금리로 24.5%의 높은 수준임.

  - 36개월 동안의 대출금리는 24개월, 또는 18개월 동안의 대출금리는 20.5%로 높은 수준임.

  - 높은 대출금리에도 개인대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현재 대출을 받아 고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실질 물가상승률과 현지화 가치하락을 감안했을 때 대출이자를 포함한 현지화 대출금의 가치보다 높다는 판단 때문임.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 추이

                                (단위: %)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분기)

정부발표

12.3

9.8

8.5

7.2

7.7

10.9

9.5

10.8

10.8

민간발표

13.0

15.0

25.7

23.5

15.0

25.8

26.7

25.8

22.3

자료원: 정부발표-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민간통계-MIT 세계물가통계 프로젝트(Billion Prices Project, www.infracionverdadera.com)

 

  - 사람들은 대출 이자를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며, 이자율이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 양상을 보임.

  - 은행들은 이를 이용해 월별 지불액에 대해서만 광고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임.

 

만 페소 개인 대출 시 월 납입액(12개월 대출의 경우)

                        (단위: %, 페소)

은행

금리

금융비용 합계

월 납입액

Cia Fin. Argentina

79.1

239.1

1,544

Cetelem

66.4

124.4

1,298

BBVA

29.0

84.8

1,038

Comafi

34.0

78.6

1,074

Galicia

37.0

74.6

1,091

Santander

36.0

71.8

1,080

HSBC

36.0

64.6

1,064

Provincia

33.0

54.4

1,053

Hipotecario

26.9

64.1

1,032

Macro

30.5

63.3

1,013

Ciudad

27.5

49.0

1,008

Nacion

20.5

40.4

984

자료원: Zonabanco.com

 

□ 시사점

 

 ㅇ 물가상승 지속으로 당분간 대출 통한 소비현상 계속될 듯

  - 아르헨티나의 외환부족 현상과 국내산업 보호주의 정책으로 현지생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현지 물가상승은 지속될 것임.

  - 특히나 10월 총선 시까지 정부가 강제로 동결하는 각종 상품가격과 암거래 환율이 7월의 기술적 디폴트 판결결과와 총선 이후에 폭등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음.

 

 ㅇ 내구성 좋은 고가상품으로 시장 공략

  - 아르헨티나 소비자의 외환구매 어려움과 물가상승으로 현지화 화폐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승용차와 같이 내구성이 좋은 고가 상품 수요가 높아짐.

  - 따라서 투자 개념으로 소비하는 현 소비 추세에서 내구성이 좋은 고가상품이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당분간 존재할 것임.

  - 자동차 같이 중고가격이 높은 고가상품일 경우는 침체된 소비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함.

  - 다만, 한국기업이 관련 상품을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길 희망할 시에는 극심한 수입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므로 상대적으로 수입이 원활한 상품을 통한 현지시장 공략이 중요함.

 

 

자료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경제포털 iProfessinal.com, Zonabanco.com, 일간지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체 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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