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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국 수출효자로 부상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7-03
  • 출처 : KOTRA

 

자동차, 미국 수출효자로 부상

- 달러 약세 및 구조조정 통한 효율성 상승이 주 원인 -

- 국내업계에는 부품수출 확대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

 

 

 

□ 자동차산업, 미국 수출 주도

 

 ○ 자동차 수출 증가세

  - 불과 4년 전만 해도 경기불황과 부채문제로 허덕이던 자동차가 최근 미국 수출을 주도하는 핵심품목으로 부상 중이어서 주목됨.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 생산한 승용차 및 경트럭 수출이 100만 대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이는 2003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임.

  - 여전히 미국의 자동차 수입량은 수출량보다 압도적으로 많음. 2012년 미국 자동차 수출규모는 510억 달러로 1055억 달러를 기록한 수입규모의 절반 수준임.

  - 그러나 자동차가 미국 전체 무역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임. 2012년 무역적자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4.5%로 1987년 22%에 비해 감소함.

 

미국 자동차 수출 증가 추이

자료원: WSJ

 

 ○ 달러 약세 및 인건비 하락으로 수출 경쟁력 증가

  -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임.

  - 한 예로 2012년 7월 1일 기준으로 할 때 1달러로 99.64엔을 살 수 있는데, 이는 2007년에 달러당 120엔이었던 것보다는 달러가 크게 약화된 것임.

  - 또한, 2008년에 불어닥친 경기불황 때문에 시행된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으로 다른 나라보다 인건비가 감소한 것도 주 요인임.

  - 2009년 미국 정부는 파산상태였던 크라이슬러와 GM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면서 수익을 내지 않는 생산시설은 폐쇄함.

  - 새로 채용된 인력에는 기존 인력의 절반 수준인 한 시간당 14달러의 임금을 제공하도록 United Auto Workers Union 자동차노조와 합의함. 포드도 이러한 수준으로 자동차 노조와 임금을 합의해 효율성 증가를 위해 노력함.

  - 자동차 관련 리서치기관인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1년 미국 자동차 생산직원의 임금과 각종 혜택은 시간당 38달러를 기록함. 이는 독일의 60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일본의 37달러와는 비슷한 수준임.

  - 미국 자동차 생산직원 총 인건비는 1인당 기준으로 2007년보다 불과 3달러 증가함. 이에 반해 독일은 같은 기간에 14달러 증가했으며, 일본은 12달러의 증가폭을 보임.

  -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도 미국에서 현지 공장을 설립해 자사 자동차를 전 세계에 판매하는 전략을 도입함.

 

□ 각 자동차 제조업체 동향

 

 ○ 미국 업체

  - 크라이슬러는 2014년 말까지 연간 50만 대의 자동차를 북미지역 밖으로 수출할 계획임. 이는 2012년 21만 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수출량의 대부분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임.

  - 크라이슬러 Jeep의 CEO인 Mike Manley에 따르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Fiat SpA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한 크라이슬러는 Fiat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흥국시장 수출 증가에 노력 중임.

  - 크라이슬러는 유럽 시장을 위해 디젤 엔진으로 가동되는 Jeep를 일리노이 주에서 생산함.

  - 또한, 포드는 시카고에 있는 공장에서 자사 SUV인 Explorer의 25%를 북미지역 밖으로 수출 중임.

 

 ○ 일본 업체

  - 도요타는 2012년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중 12만4000대를 수출함. 이는 2011년의 8만6000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임.

  - 도요타 북미법인의 Business Strategy 부문 Vice President인 Nihar Patel은 이미 현지공장에서 일정한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므로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것이 생산가격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함.

  - 혼다는 2012년에 북미지역에서 9만 대를 수출했으며, 궁극적으로 연간 20만 대 이상을 북미 지역에서 생산할 계획임.

  - 혼다는 2014년 말에는 일본보다 북미 지역에서 자사 제품을 다른 나라로 더 많이 수출할 예정이며, 북미 지역 수출량 중 거의 대부분은 미국지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임.

 

 ○ 독일 업체

  - 2012년 BMW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생산된 30만1515대 중 70%를 수출함.

  - Daimler AG's Mercedes-Benz는 앨라배마 주 공장에서 생산한 18만 대 중 70%를 수출함.

 

□ 시사점

 

 ○ 'Made in USA' 차량 수출 증가 예상

  - 인건비 절감 및 달러 약세로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독일 및 일본 등 외국 기업도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자사 제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고 있음.

  - 특히,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은 전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독일차에 이어 미국산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사우디아라비아, FTA 협정으로 관세가 철폐된 한국에 수출됨.

  -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수가 증가할 것이며, 이들은 러시아·중국 등 신흥국에 주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함.

 

 ○ 국내 부품업체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자동차 부품시장도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임.

  - 이는 미국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업체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최근 소형차 수요가 늘고 있으므로 국내업체들은 소형차 부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각사 웹사이트, WSJ, USA Today, LA Times, Autodata, 각 딜러십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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