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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통산업 지각변동 심상치 않다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3-04-17
  • 출처 : KOTRA

 

캐나다, 유통산업 지각변동 심상치 않다

- 경쟁 과열과 수익성 악화, 일부 업체 점포 축소-

- 캐나다 진출 희망 기업, 저가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망 진출도 함께 고려해야 -

 

 

 

□ 오프라인 유통업체,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

 

 ○ 캐나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도 가세해 경쟁을 벌이는 캐나다 유통업계는 소비자를 끌기 위한 생존 경쟁에 주력하고 있음.

 

 ○ 2013년 3월 미국 2위의 유통기업 타깃(Target)이 식료품부터 의류 및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캐나다로 진출하면서 유통업 전반에 걸친 과열경쟁이 예상됨.

 

 ○ 경쟁 심화로 소비 인구에 비해 점포 수가 과다하게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수익성 악화와 일부 대형 업체의 점포 축소 및 폐쇄로 이어짐.

  - 북미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buy)는 캐나다 전역의 약 230개 매장을 운영하며 실적이 악화된 15개 매장을 폐쇄

  - 문구류 및 사무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스 캐나다(Staples Canada)는 현재 운영 중인 330개 매장 중 10%가 넘는 39개의 매장에 규모 축소 또는 폐점을 단행할 예정

 

매장 축소 또는 폐쇄 계획인 캐나다 유통업체

 

자료원: Staples Canada, Bestbuy Canada

 

□ 장기간의 경기 침체도 유통산업 부진에 한몫

 

 ○ 2012년 캐나다의 가구당 가처분소득은 2.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실업률은 0.2% 하락에 그쳐 소비 진작에 어려움을 겪음.

  - 2013년에도 경제 성장률은 1.8%, 실업률은 7.0% 수준으로 예상돼 전년에 비해 소비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민간 소비에 민감한 유통업계에는 2013년도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

 

 ○ 경기불황과 함께 민간 부채가 위험수준으로 증가한 것도 유통산업 부진의 원인이 됨.

  - 장기간에 걸친 캐나다 중앙은행의 1% 금리 유지 정책으로 “빚을 내서 소비”하는 인구가 늘어나 가구당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160% 이상으로 증가해 미국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

  - 부채 증가로 최근에는 알뜰한 소비가 확산되고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

 

캐나다 가구당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소비 심리 냉각으로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알뜰 소비의 확산과 스마트 컨슈머(Smart Consumer)의 증가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

  - 스마트 컨슈머란 하드웨어 및 전자제품 등 비소모성 제품을 구입할 때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용한 후 더 낮은 가격을 찾아 온라인 유통망을 검색하는 소비자를 일컬음.

 

□ 경쟁 확대에 따른 유통시장 지각변동 가시화

 

 ○ 온라인 유통망은 창고 보관비, 인건비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취급 품목을 확대해 기존 오프라인 유통기업을 압박

  - 아마존 캐나다(Amazon Canada)와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는 치약, 샴푸와 같은 일상 소비재까지 구비해 이를 찾은 온라인 방문 고객이 다른 제품을 함께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함. 시장 조사기관 eMarket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2016년까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전망

 

 ○ 대형 유통업체와 달리 저가 제품을 주요 상품으로 취급하는 1달러샵은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실적 성장이 돋보임.

  - 달러라마(Dollarama)와 같은 1달러샵은 베스트바이나 스테이플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보다 실적 및 점포 수 증가에서 앞선 모습을 보임.

  - 1달러샵의 성장은 알뜰한 소비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줌.

 

 ○ 오프라인 유통망은 고객 유치를 위해 소비자에게 더욱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함.

  - 캐나다 최대의 하드웨어 유통업체인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는 매장 방문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각 매장에 태블릿PC를 설치해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지원할 계획

  - 베스트바이는 ‘소비자 사용 경험(User Experience)' 향상에 중점을 맞춘 전략을 사용해 일부 매장에 시범적으로 삼성 전용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해 삼성 제품만을 별도로 전시하기로 함.

 

미국 달라스 Bestbuy 매장의 삼성 키오스크

자료원: Bestbuy

 

□ 시사점

 

 ○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경쟁 과열로 매장 폐쇄 및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반면, 저가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망은 매장 수 및 취급품목 확대와 같은 공격적인 전략을 취함.

  - 기존 유통망 외에 다양한 유통 채널 활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

 

 ○ 현재 캐나다 유통업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온라인 유통망 접근은 한국 중소업체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 아마존과 이베이(Ebay)와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는 중소벤더에게 웹사이트 사용에 대한 월이용료만을 책정하고 자유로운 상거래를 지원

  - 일례로 아마존 캐나다의 경우 월 29.99달러의 비용으로 벤더 등록이 가능하며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 및 판매뿐만 아니라 대금 결제 시스템까지 사용 가능

  - 실제로 휴대전화 케이스를 판매하는 캐나다 국내업체 I사에 의하면 대형 유통망 진입이 어렵던 사업 초기단계에서 온라인 유통망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도 시장 진입이 가능했다고 전함.

 

Amazon Canada의 벤더 등록 및 판매 과정

자료원: Amazon Canada

 

 ○ 또한 유통업계의 경쟁 과열은 캐나다에 새롭게 진출 계획을 가진 업체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특히, 대형 유통업체일수록 해외 공급업체에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하므로, 섣부른 진출은 무리한 공급 책임과 계약 조건을 수반해 수익성 악화와 기업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음.

 

 

자료원: Amazon, eMarket, 캐나다 통계청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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